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에고이스트

에구 조회수 : 2,570
작성일 : 2015-09-16 14:08:43

20년이 되어가지만 남편이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건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는 전형적인 에고이스트라 그런거 같아요. 나이들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을 아끼는 사람입니다.

1.자기를 위한 취미생활에 돈 안 아끼죠.

2. 10년동안 결혼기념일 안챙겼어요. 올해도 당연히 안챙겼는데 기념일 날 밤에 들어오는데 피부과 가서 점 수십개

빼고 들어오는거예요. 그 모습을 보는데 왜캐 허탈한지...

3. 자기 건강 엄청 챙겨요. 프로폴리스 비타민, 유산균.. 약 떨어지면 꼬박꼬박 사다놓아요.

4. 어디 같이 가자, 혼자 있으면 심심하다 소리 한번도 한 적 없어요.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홀가분해해요.

5. 제가 친구들과 밤 늦게까지 놀다 들어와도 전화 한번 없어요. 오죽하면 올해도 고등동창들이랑 1시까지 맥주마시는 모임이 잇었는데 다들 남편들이 택시를 타라, 모범을 타라, 카카오 택시를 타라, 데리러 온다 하는 전화를 한 두번씩 하는데 저는 전화 한통 없으니 좀 민망하더라구요. 모르는 분은 간섭안하고 자유롭게 해줘서 좋겠다고 하는데...

남들은 자유를 좋아하지만 저는 구속을 좋아하거든요..^^

6. 제가 회사 다닐때 출장가서 연락을 안해도 궁금해하지 않아요. 그 흔한 문자 한번이 없었네요.

 

자기를 아끼는 에고이스트랑 사는거 참 재미없네요.

외로와요. 이런 남편과 사는 거.

 

IP : 58.231.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5.9.16 2:14 PM (112.155.xxx.34)

    저 그런남자 못만나서 아직 이러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제 이상형이네요 ㅋㅋㅋ

  • 2. ...
    '15.9.16 2:30 PM (125.131.xxx.51)

    엇.. 어쩜 저희 남편이 저기에 있나요...
    저희 남편이랑 똑같습니다.....

  • 3. ㄱㄴ
    '15.9.16 3:00 PM (223.62.xxx.218) - 삭제된댓글

    몇년차 안됐지만 요즘 그런 남편땜에 속상합니다 왜 결혼했나 싶어요 혼자 사는 게 더 맞았을 사람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141 홍삼정 로얄?일반?차이 1 . 2015/09/17 1,258
483140 새벽에...사이 나쁜 남편한테 감동 받았어요 49 하루 2015/09/17 15,964
483139 빅뱅에빠진 아짐ᆢ노래추천이요 48 크하하 2015/09/17 2,479
483138 본인건물에 거주하는 분 계신가요? 질문드립니다 6 감사심 2015/09/17 1,306
483137 순직보다 많은 자살…119가 보낸 'SOS' 2 세우실 2015/09/17 1,574
483136 문재인 혁신위 통과덕에 야권의 길이 보이네요,. 19 빛나는길 2015/09/17 6,597
483135 아기 돌잔치 초대. 반지 넘 비싸네요 13 이니 2015/09/17 4,360
483134 외장하드 여러개는 어떻게 보관을 하나요?? 1 rrr 2015/09/17 1,034
483133 암웨이 하는 후배, 끈질기게 연락 오네요... 11 어휴 2015/09/17 5,052
483132 각오는 널리 알려야 해서리 21 결심녀 2015/09/17 2,436
483131 명절에 고향 내려가기 싫은 미혼 뭐하세요 3 2015/09/17 989
483130 저는 찬물로 설거지 해요 46 .. 2015/09/17 21,458
483129 옛~날에 정글법칙에서 이성재가 입었던 ,, 2015/09/17 642
483128 인도에서 사올만한 거 뭐가 좋은가요? 8 선물 2015/09/17 2,574
483127 박수추인 뭐라시는 분들 6 의사결정의 .. 2015/09/17 919
483126 최경환 부총리 인사청탁 의혹 검찰수사 어디까지? 또다른 의혹.. 2015/09/17 893
483125 [단독] 최경환 전 운전기사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취업 3 열정과냉정 2015/09/17 1,535
483124 전세 연장 3 오공주 2015/09/17 1,409
483123 원글지울께요... 43 아흑 2015/09/17 17,480
483122 벌(bee)을 통해 느끼는 인생의 교훈 같은 게 있다면? 7 2015/09/17 1,147
483121 이주영 따님 6 ㄴㄴ 2015/09/17 1,898
483120 2015년 9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9/17 675
483119 군에 가 있는 아들녀석이 10 군화모 2015/09/17 2,539
483118 카스도 마이클럽 처럼 망하려나 봐요? 1 안녕사랑 2015/09/17 3,845
483117 학원에서 초등아이에게 화분 흙을 넣은 물을 마시라고 했다면 21 ㅇㅇㅇ 2015/09/17 2,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