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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에고이스트

에구 조회수 : 2,483
작성일 : 2015-09-16 14:08:43

20년이 되어가지만 남편이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건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는 전형적인 에고이스트라 그런거 같아요. 나이들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을 아끼는 사람입니다.

1.자기를 위한 취미생활에 돈 안 아끼죠.

2. 10년동안 결혼기념일 안챙겼어요. 올해도 당연히 안챙겼는데 기념일 날 밤에 들어오는데 피부과 가서 점 수십개

빼고 들어오는거예요. 그 모습을 보는데 왜캐 허탈한지...

3. 자기 건강 엄청 챙겨요. 프로폴리스 비타민, 유산균.. 약 떨어지면 꼬박꼬박 사다놓아요.

4. 어디 같이 가자, 혼자 있으면 심심하다 소리 한번도 한 적 없어요.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홀가분해해요.

5. 제가 친구들과 밤 늦게까지 놀다 들어와도 전화 한번 없어요. 오죽하면 올해도 고등동창들이랑 1시까지 맥주마시는 모임이 잇었는데 다들 남편들이 택시를 타라, 모범을 타라, 카카오 택시를 타라, 데리러 온다 하는 전화를 한 두번씩 하는데 저는 전화 한통 없으니 좀 민망하더라구요. 모르는 분은 간섭안하고 자유롭게 해줘서 좋겠다고 하는데...

남들은 자유를 좋아하지만 저는 구속을 좋아하거든요..^^

6. 제가 회사 다닐때 출장가서 연락을 안해도 궁금해하지 않아요. 그 흔한 문자 한번이 없었네요.

 

자기를 아끼는 에고이스트랑 사는거 참 재미없네요.

외로와요. 이런 남편과 사는 거.

 

IP : 58.231.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5.9.16 2:14 PM (112.155.xxx.34)

    저 그런남자 못만나서 아직 이러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제 이상형이네요 ㅋㅋㅋ

  • 2. ...
    '15.9.16 2:30 PM (125.131.xxx.51)

    엇.. 어쩜 저희 남편이 저기에 있나요...
    저희 남편이랑 똑같습니다.....

  • 3. ㄱㄴ
    '15.9.16 3:00 PM (223.62.xxx.218) - 삭제된댓글

    몇년차 안됐지만 요즘 그런 남편땜에 속상합니다 왜 결혼했나 싶어요 혼자 사는 게 더 맞았을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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