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봤던 한심한 엄마

..... 조회수 : 2,932
작성일 : 2015-09-16 13:54:17
작년에 동네에서 길건너려다 봤어요. 작은 사거리 였는데 저쪽편 을 무심코 봤더니... 애기엄마가 유모차 끌고 길건너가다 중간에 멈추고 카톡을 하는건지 문자질중... 아주 정신놓고 하느라 빨간불로 바뀌었는데도 고개쳐박고 폰질중. 차가 빵빵거리니까 느릿느릿 폰 보면서 유모차 끄는데 진심 짜증나더라구요. 혼자서 그러면 죽든말든 개인사겠지만 유모차에 탄 어린아가는 뭔죄인가요.

또하나는 갈비집에서, 아이가 고기판 밑으로 손을 넣어 숯불을 만진건지 하튼 비명소리나고 난리났었어요. 아이손이 시커멓게 되고 엄청 울었거든요. 저는 큰일이다 싶어 애들한테 한번 더 주의시키고 (고기판이랑 불 사이에 틈이 꽤 있었어요) 병원가나 봤더니.... 어른들은 계속 식사하고 아이는 소주인지 생수인지 물컵에 손담그고 있더라구요. 울면서...
어른 네댓 되던데 그중 하나라도 일어서서 병원가면 되겠구만.

저도 나이값 못하지만, 미성숙한 상태에서 부모가 된다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성숙한 인간이 되자고 매번 되새기지만 쉽지않은것도 사실이죠. 그래도 애들 안전만큼은 조심하는게 좋겠죠.
IP : 58.140.xxx.2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대입장
    '15.9.16 2:11 PM (182.224.xxx.43)

    아기데리고 병원갈 일 있어 카카오택시 부르고 택시 어디쯤 오나 폰 보고 있는데, 폰이나 들여다본다고 한심한 엄마 취급하는 꼰대들 만남.
    연신 올리는 특수한 아기인데 내가 트름 잘못 시켜서 그런거라고 난리.
    요즘 병원에서는 아기트름 시킬 때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가르쳐서 그리하는데 위에서 아래로 안 한다고 한심한 엄마 취급.
    택시 좀 기다리느라 벤취 앉았다가 난도질 당한 기억.

  • 2. ...
    '15.9.16 2:25 PM (175.121.xxx.16)

    엄마가 아닐수도...

  • 3. 님이나 하던데로 잘하세요.
    '15.9.16 3:00 PM (182.215.xxx.8)

    ..
    애기 갓난이때 슬림에 애기 안고가는데
    어떤 할머니 나타나서 막 자세고쳐주고
    포데기로 애를 업어야지 뭘 이런걸로 애를
    안고 가냐고 했던거 생각 나네..

    그냥 노인네 참견하고 싶어 안달난분이라 생각하고
    그냥 저는 가던길 갔더랬죠...ㅎㅎ

  • 4. ...
    '15.9.16 3:29 PM (180.230.xxx.90)

    시동 걸린 차에 아이 둘만 놔 두고 잠시 사라진 엄마, 뒷 자리에 있던 5살 쯤 보이는 남자 아이가 운전석으로 넘어가는 걸 보고 차마 발길이 안 떨어지더군요. 아이는 계속 이것 저것 만져 보고 눌러 보고 있으니 조마조마 하더군요. 여차하면 차 문 열고 시동이라도 꺼야지 하고 보고 있는 데 엄마가 오더군요. 차 옆에 서 있는 절 보고 이 여자 뭐야? 하는 얼굴로요.

  • 5. ...
    '15.9.16 7:02 PM (122.36.xxx.161)

    유모차끌고 길건너다 스마트폰 볼 정도면 ... 변명의 여지는 없어보이는데

  • 6. 님이나 하던대로님 댓글보니
    '15.9.17 12:08 AM (58.140.xxx.232)

    미성숙한 엄마의 표본이군요. 슬링갖고 참견하는게 짜증날수 있겠지만 그걸로 이글에 딴지걸기에는 전혀 다른 주제인데 좀 황당하네요.

    반대입장님도, 카톡택시 위치확인을 횡단보도 중간에서 하는거 아님 상관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137 병원 얼마나 가세요? 4 40대 이후.. 2015/09/17 995
483136 커피숍서 토익공부하는데 내옆자리 앉아서 외국인 남친이랑 2시간째.. 49 2015/09/17 6,140
483135 펌) 군 근무 중 만난 스님 1 신기 2015/09/17 1,755
483134 그런데 시리아난민이 왜 갑자기 유럽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는 건가.. 4 ... 2015/09/17 2,483
483133 새벽에 이런 일이.. 5 처음 2015/09/17 2,601
483132 분당 서울대병원 근처 병간호 숙박 6 알려주세요~.. 2015/09/17 4,627
483131 세월호520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을 찾아주세요! 48 bluebe.. 2015/09/17 518
483130 (해외)초3 아이가 영어 과외와 영어학원(리딩타운)을 모두 다하.. 2 만두 2015/09/17 1,584
483129 스타 인생망치게 하는 오보 톱10 3 Oo 2015/09/17 2,569
483128 수학시험에서 쉬운 문제를 계속 틀리는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4 도와주세요~.. 2015/09/17 1,974
483127 급))제주도에요 전복손질 어떻게해야 하나요 2 멘붕 2015/09/17 1,149
483126 과외 수업시 조는 학생 5 과외 2015/09/17 2,033
483125 요새 나오는 노동개혁 공익광고 거부감들어요 5 광고 2015/09/17 1,139
483124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여행가는데 조언 부탁 (쇼핑 목록) 4 아웅 2015/09/17 3,688
483123 쌀을 잘못샀는데..구제해주세요 4 빨간내복 2015/09/17 1,085
483122 스마트폰 요금제 어떻게 되나요? 1 ㅁㅅ 2015/09/17 654
483121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나요? 베스트글 2015/09/17 420
483120 대학병원 진료 옮겨도 될까요? 3 곰인 2015/09/17 1,041
483119 소고기 핏물이 넘 많아요.. 1 oo 2015/09/17 988
483118 초4 여아..친구들 사이에서 너무 힘들어합니다ㅜ좋은 방법좀 1 해바라보기 2015/09/17 2,896
483117 강풀님 츄리닝 입고 뉴스 나오셧네요.ㅎㅎ 4 ss 2015/09/17 2,216
483116 냉장고 고장인가요? 반찬 뚜껑에 물방울이 맺혀요. 1 냉장고 2015/09/17 1,613
483115 아들이 장이 안 좋아요 7 2015/09/17 2,001
483114 파마 두번한 후 머리가 심하게 빠집니다. 5 rhals 2015/09/17 2,052
483113 책 보는 아이 3 은빛달무리 2015/09/17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