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학교가 좀 멀어서 아침마다 승용차로 등교시켜 주고 있습니다.
비보호 좌회전을 해야하는 삼거리가 하나 있는데, 거기 직진 신호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면 바로 횡단보도가 있어서 일단 횡단보도 앞에서 사람들 건너가기를 기다렸다 가야되요.
제가 비보호좌회전 받다가 횡단보도 녹색불 들어와 사람들 건너니까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저 뒤에서부터 달려와서 횡단보도 신호도 무시하고 중앙선도 넘어서 팍팍 달려가는 차가 있어요. 저렇게 신호 어기고 제멋대로 가다가 사고나면 어쩌나 하고 봤더니... 같은 학교 교문앞에 애를 내려주는데 보니까 우리 아이랑 같은반 엄마.
그 엄마 그 비보호 좌회전 길에서, 앞에 서있는 차가 두어대 있어도 다 무시하고, 횡단보도 신호도 무시하고, 중앙선도 넘어서 휙 가는거 지금까지 한 다섯번은 보았네요. 저렇게 운전하면 안될거 같은데 직접 말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모른척하기도 뭐하고.. 그 횡단보도에서 사고나면 건너던 학생들이 더 다칠테니까요.
누가 말했는지 모르게, 교통법규 지키라고 전해줄 방법 없을까요?
마음 같아선 블랙박스 찍힌거 신고하고 싶은데 그렇게 할까요? 아침 등교길마다 위험천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