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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해줄게없네요...

ㅠ ㅠ 조회수 : 7,828
작성일 : 2015-09-14 20:31:39
저번에 초6남자아이 친구들 때문에도 올렸었어요 집에 와서 간식만 먹고 우리아이빼고 놀러간다고~오늘은 아이가 밥먹다 그러네요 남자이이들 파자마파티 한다고 얘기하길래 자기도 가고싶다고했더니 안된다고 했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데 피눈물이나네요 그러면서 반아이가 건담사러 같이 가자고했다고 며칠전부터 설레어하며 기대를 엄청하더라구요 오늘 와서 다른아이랑갔다왔다고 했데요 쓰레기 깉은 놈 이라며 눈물이 글썽글썽하며 자기는 친구없이 살겠다며 학교에서도 혼자하는게 편하다는데 억장이 무너지네요 엄마가 뭘해줘야 할지 뭐가 문제인지~또래보다 작고 어리긴해요
IP : 223.62.xxx.5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5.9.14 8:35 PM (218.235.xxx.111)

    맞아요.
    해줄수 있는게 없어요...

    그러다가 좀 좋아지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 2. ㅠ ㅠ
    '15.9.14 8:42 PM (223.62.xxx.5)

    네 선생님 찾아가도 그때뿐~늘 마음졸이며 학교를보내다가 나도 속상하면 아이에게 상처되는줄 알면서 너가 문제다 너가 바보같아서 아이들이 만만하게 보는거라고 소리소리 질러대네요~ 정말 이나라를 떠나고싶어요

  • 3. 에휴
    '15.9.14 8:47 PM (116.121.xxx.81)

    아이가 잘하는 걸 하나 살려주세요ㅡ뭐가 됐든 좋아하고 관심있는 게 있지 않나요?

  • 4. 에고
    '15.9.14 8:48 PM (39.118.xxx.16)

    그렇게 소리 지르면 아이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그럴수록 괜찮아 라고 다독이고
    자신감을 심어줘야지요
    아이가 짠 해서 어쩌나요

  • 5. ㅌㅊ
    '15.9.14 8:49 PM (123.109.xxx.100)

    답답하시니까 소리지르게 되시겠지만
    앞으론 절대 그렇지 마세요.
    친구와 어울리지 못한 이유를 한번 잘 찾아보시고요.
    작은 몸집이 이유의 하나라면 잘 먹이시고
    키 크는 운동 열심히 시키시구요.
    중학교 가면 나아질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에고 참 글 읽는 저도 속상하니 원글님은 오죽 하실까 싶습니다.

  • 6. ㅠ ㅠ
    '15.9.14 8:53 PM (223.62.xxx.5)

    좋아하는건 건담조립을 잘하고 좋아해요 친구들은 관심이 없나봐요 아이는 관심이 온통 건담이라 아이들이 우리아이랑 대화가 되지않는것같아요~~참~~~아이생각하면 너무마음이 아프네요 아이에게는 중학교가면 맘에맞는친구가 있을거라며 조금만 참자고 했지만 ...꼭 그렀다는 보장도없구...

  • 7. ㅠ ㅠ
    '15.9.14 8:58 PM (223.62.xxx.5)

    다들 감사해요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아무것도하기싷고 학교엄마들도 만나기싷고 학교봉사도 남의새끼 위하는 일들이라 하기싷고 그러네요

  • 8. 그냥
    '15.9.14 9:00 PM (218.235.xxx.111)

    6학년이면 봉사한다고...뭐가 달라지지도 않아요
    봉사 안해도 돼요....
    봉사도 초등 저학년쯤...아이에게 도움 되니까요

  • 9. ㅠ ㅠ
    '15.9.14 9:02 PM (223.62.xxx.5)

    아이때문에 시작한일이 학교를 대표하는 일을 하게됐는데...정 말 하기싷어요

  • 10. ㅇㅇ
    '15.9.14 9:10 PM (114.200.xxx.216)

    꼭 같은 반 친구아니여도...요새 인터넷이나 온라인으로 친구사귈수있지 않나요? 그정도 나이되면요..동호회나..건담좋아하는 친구들 ...답답한 심정이실것같아 글 올려봐요 저희 아이도 내성적인 남자아이여서 걱정인데..우리 아이는 아직 1학년이여서 뭘몰라서 그런가..본인은 .스트레스안받고 개의치않기는 한데....

  • 11. ㅇㅇ
    '15.9.14 9:11 PM (114.200.xxx.216)

    너가 문제다 너가 바보같아서 아이들이 만만하게 보는거라고 소리소리 질러대네요 이렇게 말하면 안되죠 엄마가..더 위축되잖아요......

  • 12. 지나가다 남겨요.
    '15.9.14 9:13 PM (59.15.xxx.30)

    아이가 친구문제로 고민할때...
    내아이가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있고 아님 요즘 영악한 아이와 아이가 쉽게 어울릴 수있는 분위기가 아닐 수오 있어요.
    친구는 엄마다!!를 심어 주시고 등하교길에 학교앞에서 기다렸다
    같이 간식 먹고.. 도서관도 들려 책도 빌려 오고..
    엄마가 정신차리고 매일 자존감 깆고 혼자도 즐길수 있는것들을 찾아보세요...
    우선은 독서 아님 만화라도... 혼자 하는 재미를 갖고 즐기면 오는 친구 안 마고 가는친구 섭섭하지 않는 시간이 올겁니다.

  • 13. ㅠ ㅠ
    '15.9.14 9:13 PM (223.62.xxx.5)

    다른동네 친구들이랑 1주일에 한번씩 잠깐씩 늘지만 매일보는 친구들이랑 못노니까 친구들에게 늘 목말라해요 빨리 세월이 흘러 아이가 컸으면좋겠어요 ~~

  • 14.
    '15.9.14 9:16 PM (116.34.xxx.96)

    원글님 정말 그 심정 미쳐버릴 꺼 같죠..어떻게 해주고 싶은데 해줄 방법이 없죠..ㅠㅠ
    건담 조립을 좋아하면 그런 쪽으로 모임이나 동호회에 아이를 나가게 도와줘 보세요.
    친구라는 게 꼭 또래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형들도 좋아요. 어쩜 좋은 형들 만나면 그 친구들보다 더 좋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심지어 대학생 형아들이라고 해도 공감하고 서로 교감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이 숨통이 트지 않을까요?

    그리고 혹시 아이가 운동을 극도로 싫어하는 게 아니라면 운동을 가르쳐 보세요.
    운동 잘하는 거 하나 있으면 자신감 상승하고 중학생 되면 축구나 농구만 좀 해도 친구가 생기거든요.
    아주 잘하지 못해도 기본기라도 있음 끼워 줍니다.
    아는 아이가 초등때까지만해도 공부도 못하고 내성적이고 친구도 없고 그랬어요.
    특히 축구도 안좋아하고 격투기 같은 것도 싫어했는데 그 엄마가 여기 저기 운동하는 곳에 많이 보냈는데 어쩌다 딱 맞은 게 농구.
    중학교 들어가서 주말마다 하는 농구교실에 보내고 방학때 집중적으로 농구를 배우고 했는데 일년 정도 하니까 꽤 잘하더군요.
    중학교 내내 농구교실 다녔는데 그게 중3정도부터 먹히더니만 고등학교 가서 빛을 발했어요.
    농구를 아주 잘하니까 애들이 서로 그 애랑 같은 편 먹을려고도 하고 학교체육대회에 반대표도 하고
    고1때부터 농구 잘하니까 선배들과도 관계가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애가 완전 달라지고 친구 엄청 사귀고 그랬어요.
    꼭 이 방법이 통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뭔가 중고등학교에서 어울려 할 수 있는 운동을 지금부터라도 배우세요.
    농구가 참 좋았던 게 그걸 해서인지 아이가 팔다리도 길쭉 길쭉하고 잔근육 있는 멋진 몸도 되더라구요.

    힘들어도 그게 앞으로 멀리 바라볼 때 친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아이에게 얘기해 보세요.

  • 15. ㅠ ㅠ
    '15.9.14 9:26 PM (223.62.xxx.5)

    네 아이아빠는 권투 격투기를 시키라고 하지만 아이가 싷어해서 농구를 시작했어요 1주일에 한번이지만 꽤 좋아하네요 시작한지 두달 됐어요 윗분 말대로 꾸준히 시켜볼 생각이예요 다들 안타까워해주시고 위로해주시니 많은 위로가되네요 정말정말 감사해요

  • 16. 바래본다
    '15.9.14 9:27 PM (122.32.xxx.89)

    님아이가 남자아이라는 것만 빼고 저희 딸이랑 똑같네요..너무 속이 상해서 저두 님처럼
    아무것도 의욕없고 우울해요..
    아이의 외로워하는 모습에
    제 가슴을 누가 돌로 누르는것 마냥 무겁네요
    매일매일이...

    제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딸이 이렇게 아파하나 싶어
    제 과거를 들쑤셔보기까지 해요..가끔..

    어떤땐 정말 죽어버리고 싶지만 내딸이 나없이 살생각을 하면 더 불쌍해서 죽지도 못해요..
    친구에 목말라하는 거 아는 못된 여자애는
    맨날 그런거 이용이나 해먹고..

    괴롭네요

    님과 만나 한탄으로 스트레스 해소라도 하고 싶을 지경이너요...ㅠㅠ

  • 17. 원인이
    '15.9.14 9:31 PM (211.58.xxx.164) - 삭제된댓글

    아이가 놀줄을 몰라서 그런거 같아요.그때그때 상황이 달라지는데 건담이야기만 하니 인내심없는 아이들은 당연하죠.어려서부터 혼자 장난감 가지고 놀던애들이 상호작용 없어서 굳어져서그래요. 태권도나 보습학원같은데 보내서 친구 만들어주세요. 친구 사귀는것도 배우는겁니다. 엄마도 아이들이 어떻게 노는지보고 역할 놀이 많이해보세요. 좀 늦은감이 있지만 방법 터득하면 자신감이생길겁니다. 그또래 방송 보고 그들 언어가 어떤지 무엇에 흥미있어 하는지 보고 자기말만하는거에 앞서 들을줄 알면 친구 사귀는데 도움될것입니다. 건담은 그만... 현실속에서 살아있는 존재에 관심갖도록 ..

  • 18. ㅇㅇ
    '15.9.14 9:32 PM (114.200.xxx.216)

    꼭 친구가 많을 필요도 없어요...친구가 많지 않고 적어도..나쁜짓 아니라면..자기가 좋아하는 취미생활하면서 만족하고 시간보내도 괜찮다 자신감을 길러주세요 .,,.지금 본인도 외로워하는게 문제이긴 한데...자기 자신이 외로워하는게 싫고 괴로우면..의외로 또 자기 자신이 방법이나 요령을 어느순간 찾을지도 몰라요..살아남기위해서는요..

  • 19. 원인이
    '15.9.14 9:34 PM (211.58.xxx.16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엄마도 친구 없을게 분명한데 아이 가슴에 못박지말고 그 고통을 묵묵히 같이 견뎌주세요.

  • 20. ㅠ ㅠ
    '15.9.14 9:41 PM (223.62.xxx.5)

    바래본다님 정말 제맘이랑 똑같네요 내가 무슨죄를 지었나 곱씹어보기도 하고 죽고싶기도하고~~저도 가슴에 돌덩이를 얹은것 같아서 숨쉬는게 힘들어요~~우리 아이들 생각해서 힘내요

  • 21.
    '15.9.14 9:44 PM (116.34.xxx.96)

    아. 원글님 농구 시작하셨군요. 게다가 아이가 좋아한다니 너무 잘됐어요. 답글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 맘이 다 놓이네요.
    농구 계속 시키세요. 분명히 중학교 가면 그 농구로 친구도 생기고 좋아집니다.
    그 아이도 친구 많아지고 그러면서 성적도 올랐어요. 또 중3때던가 그 땐 격투기 같은 것도 잠시 배웠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도 많아졌고 학교생활에도 전혀 문제 없지만 자기를 지킬 수 있는 기본은 해야겠다고 해서 보내줬다더라구요.
    어릴 땐 자신감이 없어 그런 걸 하겠다는 말도 없었고 하러 가라고 해도 혼자 학원을 가지도 못했다던데
    친구들하고 호신술이던가 뭐 그런 거 가르쳐주는 곳에 가서 배우기도 하고 나중엔 헬쓰도 몇 달 하러도 다녀보고.
    그렇게 아이가 엄청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변하더라구요. 이게 제 친척이야기라 제가 정확히 알아요. 분명히 잘 될꺼예요.

    그리고 여자아이라는 윗님. 여자아이는 참 애매하죠. 근데 여자아이들에게 먹히는 게 또 있어요.
    그게 춤이랑 메이크업이거든요. 한참 그런 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니까 반에서 춤을 좀 추면 아이들이 좋아해요.
    그런데 모두 그런 건 아닌데 춤을 추는 아이들중에서 조금 나쁜 방향으로 빠지는 아이들도 있긴 해요..
    학교 생활 등한히 하고 좀 어긋나는 아이들요..그런 아이들에 휩쓸리지만 않고 춤을 잘추면 인기 있어져요.

    역시 아는 아이 중학교때 무슨 문화센터던가 그런 데서 걸그룹춤 가르쳐주는 수업이 있었는데 애가 그거 배워서
    춤도 추고 그러면서 친구 많이 사귀었다고 하더라구요.

    두번째 메이크업이 은근 강자예요. 애들이라 지네들끼리 마구잡이로 하는데 전문가 기술의 포스를 풍기면 아이들이 엄청 따라요.
    다만 역시 이것도 휩쓸리지 않아야 합니다. 제가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아이가 메이크업을 하고 학교를 가는 게 아니라
    아이가 잘하기만해도 이 친구 저 친구 조금씩 가르쳐주면서 친구들과 사귀게 돼요.
    메이크업 하는 애들이니까 질이 나쁠 거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요즘 애들은 다 그런 거 궁금해하고 좋아하니까 따님이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애들이 다 좋아하는거죠.

    요즘 이런 저런 교실 많아요.
    아이가 싫다고 하지 않으면 메이크업 교실이나 댄스교실 보내 보세요. 물론 신중하긴 해야 해요.

  • 22. ..
    '15.9.14 9:50 PM (220.75.xxx.29)

    큰 딸아이가 초등 내내 그랬어요. 상담치료까지 받아봤는데 결과적으로 친구관계는 전혀 향상이 없었구요.
    졸업후 중학교 입학하고서 완전히 달라졌어요. 여러학교 아이가 섞이다보니 각자 취미도 다르고 취향이 다양해지니 아이가 몰입하던 환타지소설도 좋아하는 아이들이 발견되고 또 뛰어난 손재주 덕분에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도 얻구요. 초등 때는 연예인이나 이성친구문제에 아이가 전혀 관심이 없고 티비도 안 보니 할 말도 없고 공통의 관심사가 없었어요.
    중등만 되더라도 아이들 분위기가 확 달라져서 한결 친구 만들기도 쉬워지고 아이의 독특한 면을 인정하는 주변아이등이 분명히 있습니다. 초등때는 나대는 아이들이 인기도 있고 시선을 끌지만 중등부터는 아이들이 급 성숙해진달까 암튼 완전 달라집니다.
    조금만 기다려보시고 집에서는 아이가 완전히 편안해 질수 있게 엄마가 푸근히 안아주세요. 엄마보다 사실 아이가 지금 더 힘들꺼거든요...

  • 23. ddd
    '15.9.14 9:55 PM (114.200.xxx.216)

    저도이말에 완전 동의해요 초등때는 나대는 아이들이 인기도 있고 시선을 끌지만22222 활달한애들한테 모이게 되죠..단순하니까요..정신세계가 단순하니까요 이때까지는.......너무 걱정마시고 아이가 자신감잃지않게 항상 독려해주세요.. 아이나 어른이나...인간관계의 기본..인...맛있는거 사주고..이기적으로 굴지않고 ..유머감각도 키우고..

  • 24. 동성학교
    '15.9.14 9:56 PM (180.229.xxx.18) - 삭제된댓글

    저와 잘 아는 집 아이가 여기 다니고 있고, 비슷한 성격인 것 같아서 조심스럽지만 추천해드려요.
    어머니가 조급해하고 책망하는 것보단 아이와 약간 거리를 두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의외로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강해지거든요..한번 들어가서 알아보세요.
    www.idongsung.org

  • 25. ^^
    '15.9.14 10:03 PM (180.229.xxx.18) - 삭제된댓글

    저와 잘 아는 집 아이가 여기 다니고 있고, 비슷한 성격인것 같아서 조심스럽지만 추천해드려요.
    어머니가 조급해하고 아이를 책망하기보다는 아이와 약간 거리를 두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의외로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강해지거든요. 한번 알아보세요.
    http://www.idongsung.org/main.php

  • 26. 엄마가 해줄일은
    '15.9.14 10:06 PM (222.239.xxx.49)

    책망하지 않아도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정말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거지요.

  • 27. 그냥
    '15.9.14 10:20 PM (82.45.xxx.102) - 삭제된댓글

    마음이 아프실 것 같아서 댓글 다네요.
    아이가 외로운데 엄마가 힘이 되어 주세요.
    절대 소리 지르지 말고
    아이가 친구한테 너무 기대하지 않게 혼자서도 당당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힘을 길러 주세요.
    운동 잘 하거나 특히 공부 잘 하는 게 가장 도움이 되는데 6학년이라니 너무 늦은 것 같고
    중학교 가서라도 잘 하게 지금부터라도 실력을 길러 주세요.
    엄마가 무조건 힘이 되어 주셔야 해요.

  • 28. ㅠ ㅠ
    '15.9.14 10:39 PM (223.62.xxx.5)

    네 윗님들 따끔한 충고 위로 감사합니다 네 저도 마음의여유를갖고 기다려야할것같아요 잘될진 모르지만... 아이가 공부는 잘하는 편이구요 운동은 제가봐도 못하는데 농구를 시작했고 좋아하니 꾸준히 시켜볼 작정입니다 흠 님 과 윗분들 덕분에 중.고등학교 기대되네요~~~

  • 29. 바래본다
    '15.9.14 10:45 PM (122.32.xxx.89)

    흠님 여러부분 조언주셔 감사합니다..
    아이가 운동신경도 손재주도 안 좋아
    춤도 메이크업도 어렵답니다..
    잘하는게 없어 더 괴로워요..
    윗분들께서 중학교때 좀 나아질 수 있다니 아이 잘 격려하고 도와주며 기대해보렵니다..

    그래도 원글님 아인 공부라도 잘하니 저보단 입장이 나으시네요..저흰 그것도 아니라서ㅠㅠ

  • 30. 에효..
    '15.9.14 10:46 PM (211.36.xxx.6)

    글 읽는 저도 다 속상하네요...ㅠ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윗분들이 운동이나 농구등 말씀하셨는데
    꼭 아이를 인기 있는 아이로 만들어야 하나 ..
    다들 문제 없이 잘 섞여 지내길 바라는데
    저도 제 자식이 그러기 바래서... 속이 많이 상했어요
    그래서ㅠ운동 돌리고 밖으로만 시선을 뺐는데
    그러다 보니 정작 내 아이의 좋은점은 자꾸 놓치는거에요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있잖아요.
    다른아이들 잘하는거 다른사람들 틈에 낄려고 힘 빼는것보다
    나만의 것 나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그걸로 꼭 학교가 아니더라도 더 넓은 세상에서 친구를 만들고.. 지금은 이애들이 이 세상이 전부 같지만 그게 아니다

    여기서ㅜ내가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어떨지요.
    건담을 정말 좋아한다면 아이와 홍대 건담까페 같는곳도 가보고 건담 만든 일본에도 견학가보고.. 그걸로 건담에서 여행 만남 등으로 상호적인 관계와 다방면으로 연결해서 넓혀주는건 어떨까요.
    그렇게 내 분야가 뛰어나 지면
    다른 사람들도 궁금해 다가오기 마련이지 않을까요..
    아이와 여행 추천드려요
    멀리가서 내가 사는곳이 얼마나 좁은 곳이지 세상에 얼마나 넓고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지 거기 몇명 맘에 들려고 아둥바둥 살지 말아야 겠다 느끼게 해보면 어떨까요
    물론 사람 사귀는 법. 배랴하도 상대방 상호작용하는거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걸 등한시 하라는게 아니라
    꼭 여기 인간관계에 아둥바둥 할 필요 없다.

  • 31. ㅠ ㅠ
    '15.9.14 10:59 PM (223.62.xxx.5)

    네 작년에 아이와 일본갔다왔는데 아이가 많이좋아해서 지금계획은 조만간 일본 갔다올려구 계획중입니다 건담까페도 요번주 일요일 아이와 가볼려고 합니다

  • 32. 무명
    '15.9.14 11:07 PM (175.117.xxx.15)

    이미 6학년이고... 다른 동네.친구들은 있다니....
    지금 학교의 친구들과 구지 놀려고 하지 말고
    이 학교에선 특별한 친구가 없어도 괜찮다고 해주세요.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고 아이도 그렇게 느끼게끔...

    저희 아인 4학년인데.... 3학년때까지 반친구들과 잘 못 어울리더라구요. 특히 2학년때는 정말 (아이 맘에) 같은반 친구가 하나도 없었어요. 따돌림 당하거나 괴롭힘 당한건 아닌데 아무튼.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반에선 잘 지내는데... 방과후에 따로 만나거나 연락하진 않아요. 놀자거나 연락오는 친구가 한두명 있긴 하지만 할거 하다보면 반친구들 따로 만나 놀 시간은 없거든요.
    친구랑 안놀아도 악기연습하고 학습지하고 저랑 자전거타고 산책하고 집에서 하고싶은거 하다보면 심심할 새도 없고 지 하고싶은것도 다 못하고 하루가 끝나요.
    제 아들내미는 지금까지 친구 찾는 일도 없고 심심해하거나 외로워하지도 않는데....
    우선 매일 할 일이 있고, 엄마인 저랑도 사이가 좋아서 둘만 놀아도 저도 재미있고 아이도 재미있어하구요,
    또 학교 같은반 친구는 없어도 유치원 친구들은 있어서... 반에 친구가 없어도 나도 단짝 친구가 있어!라는 자신감? 이 있더라구요.

    저도 아이가 친구가 없는걸 인정하고 꼭 인기가 안많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니깐... 아이나 저나 마음이 편해요

  • 33. 소중한 회색시기
    '15.9.14 11:08 PM (175.197.xxx.151)

    남을 관찰할 여유가 생기고 거리가 생겨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이 생겨요. 친구들이랑 어울려 다니면 몰려다니느라 객관적으로 볼 여유가 안 생기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정서적인 힘이거든요. 친구들을 저절로 끌어들이지 못하는 아이라면 이런 힘이라도 있어야 인생에 도움이 되어요. 가질 수 없는 걸 바라기하며 에너지 낭비하는 거보다 회색시기에 본인의 정서적인 힘을 기르도록 하세요.


    엄마의 시선이 젤 큰 문제같아요. 왜 아이의 교제관계를 본인의 것으로 일체화해서 착각하고 있나요? 애한테 그런 엄마의 태도가 도움이 되겠어요? 탈무드에 나와요, 아이와 엄마, 한쪽에 뜨거운 물 부으면 둘 다 소리 지르지 않는다고. 그게 현실인 것인데 엄마가 불필요한 감정이입해서 오바육바하며 아이의 배울 기회-힘을 기를 기회를 앗아가고 있는 격인 거죠.

  • 34. 도토리하나
    '15.9.14 11:10 PM (211.36.xxx.170)

    님.어쩜 엄마가그래요 애를 그리몰아세우면어째요
    저 10년전에 친구들이랑싸워 사이안좋았을때 울엄마도 힘들어 그랬갰지만 그런소리하셔서 아직도 야속해요
    부모가 내편아니면 누가 내편이에요
    님도 살아봐서알겠지만 인간관계가 맘대로 되나요??
    너무 해서는 안될말을 하셨네요..애는 님보다 당장 맘이 더힘들텤데 화풀이를 하면 애는 어디가서 마음을 터놓아요..

  • 35. 소중한 회색시기
    '15.9.14 11:10 PM (175.197.xxx.151)

    중요한 걸 빼먹었네요. 글구 회색시기에 터득하게 되는 건 인간의 본성, 본능에 대한 고찰?이랄까 터득이랄까. 자의건 타의건 이런 시기를 거친 사람들이 남들의 농간에 덜 놀아나는 힘이 있더라구요. 왜냐하면 본인와 어느 특정 이해관계가 없다면 남이 본인에게 와서 혀처럼 굴 일이 없다는 걸 몸소 깨닫는 시간이거든요. 이건 책으로도 못 배우는 어느 한 개인의 심리를 단련하는 시기예요.

  • 36. 공감
    '15.9.14 11:32 PM (115.140.xxx.29)

    글 읽는데 제가 맘이 아프네요. 여린 아이가 상처받았을 생각하니까...어머니 마음이 어떠할지 ...
    하지만 상처받은 아이가 이겨내는 방법은 자존감,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가족내에서 상처받지 않고 위로 받으며 치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ebs 다큐프라임에서 학창시절 내내 친구들의 괴롭힘과 따돌림으로 많은 상처를 갖게 된 미국소년이
    성장해서 하버드 교수가 되었어요. 그분이 긍정적이고 성공한 어른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좋은 머리도, 성적도 아닌 부모님의 사랑과 지지, 믿음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부모님들도 매일 밤마다 눈물을 삼키시면서도 항상 아들을 지지해주고 친구가 되어주고 다친 마음에 반창고를 붙여 주셨다고 하네요.
    속상하고 아픈 마음 충분히 이해 하지만, 그럴수록 엄마는 더 강해지셔야 해요. 독하게 마음먹고 내아이에게
    세상 최고의 친구도 되어주시고 든든한 지지가되 되어주세요. 힘내세요.

  • 37. 공감
    '15.9.14 11:41 PM (115.140.xxx.29)

    혹시 몰라 다큐프라임 제목 남겨요. 내용은 성적에 관한것보다 부모의 지지와 믿음이 얼마나 자녀에게 영향을 크게 미치는지에 대한 다큐에요. 꼭 보셨음해요.




    꼴찌 고등학교 중퇴자, 하버드대 토드 로즈 교수를 만나다
    수능 10년 후 청년 300명 추적조사, 인생의 성공을 결정짓는 열쇠는?



    전 과목 F, 성적 미달로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던 토드 로즈(38세)는 결국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의 교수가 되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심각한 게임중독에 빠져 성적은 꼴찌 중의 꼴찌였던 홍성호(27세) 씨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현재 삼성전자에서 유능한 인재로 일하고 있다. 대한민국 많은 부모와 우리 사회의 믿음처럼, ‘공부 못하면, 인생 실패한다’는 말은 과연 진실일까?


    제작진은 수능 후 10년이 지난 현재 30세의 청년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경제적 안정을 포함한 삶의 5가지 요소에서 모두 성공한 상위 20% 그룹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성공적인 삶을 결정지은 것은 수능 성적이나 대학 간판이 아니었다. 이들은 명문대든 지방대든, 공통적으로 자신이 다닌 학교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대학 및 학과를 스스로 선택했고, 중고등학교 시절 부모와의 공부로 인한 갈등이 적었고, 부모로부터 높은 정서적 지지를 받고 있었다. 올해 초, 미국 퍼듀대와 갤럽이 미국 3만 명의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역시 정서적 지지, 즉 ‘나를 믿어주는 사람’의 존재 여부가 삶의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제작진이 직접 만난, 성공적 삶을 영위하고 있는 출연자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회복탄력성, 낙관성 등에서 높은 마음의 힘을 지니고 있었다.


    3부 편에서는 인생의 성공을 결정짓는 것이 성적표라는 대한민국의 믿음을 깨는, 놀라운 취재 결과를 공개한다!

  • 38. ㅠ ㅠ
    '15.9.15 1:16 AM (223.62.xxx.205)

    내일 처럼 마음 아파해주시고 저의 잘못 꾸짖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한편으로 도대체 왜... 무엇때문에 ...하고싶은거 갖고싶으거 친구들보다 미어터지게 넘치게 사주고 입히고 멕여는데 도대체 뭐가...넌 ..날 힘들게하니 라며 원망도했었고 그마음 들킬세라 미안해도 했었네요 참 나쁜엄마 였네요 반성하고 노력할께요

  • 39. ㅇㅇ
    '15.9.15 1:21 AM (121.144.xxx.94) - 삭제된댓글

    아이에게 엄마가 또다른 상처를 주지마세요
    아이의친구가되어주세요
    그리고중학교만가도 성적이 매우중요한요인이됩니다
    꾸준하게좋은성적을 유지시키고요 농구는 게속시키세요
    체육시간에 농구를 하기도 하고 남자아이들은 농구파와축구파로 나뉘어 놀아요
    지나고보면 초등 친구들 아무것도아니예요

  • 40. 저희 아이도 비슷
    '15.9.15 3:42 AM (121.139.xxx.48)

    작고 여리고...또래들하고는 관심사 너무 다르고...
    수영이랑 합기도 하고 싶다해서 보냈는데 다행이다 싶어요..
    매일 학교 끝나고 바로 가야하니 핑게낌에 노는 문제 잊게 됐고 거기서 만난 아이들과 어울리니
    괜찮네요... 힘내세요...
    세상 넓어요~

  • 41. 핫쵸코
    '15.9.15 8:16 AM (14.35.xxx.193)

    저희 아들도 어렸을 때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보다 레고 조립을 더 좋아했습니다.
    집에서 레고 조립하기, 외할아버지 창고에서 각종 부품들로 발명하는 거 함께하기 등 만 했어요.

    다만 우리 가족은 그런 아이의 특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살렸습니다.
    아이도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자신과 생각하는 것이 다른 걸 알았지만 그걸로 주눅이 들진 않았어요.
    집에와서 부모나 조부모로 부터 많은 격려와 칭찬을 받아 자신의 특기를 살렸죠.

    지금은 성인인데(의사) 오히려 동료들과 잘 지내요.(어렸을 때는 친구를 별로 만들지 못했어요.)
    생각해보니 가족들의 격려와 인정이 아이를 주변으로부터 편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 42. ㅇㅇ
    '15.9.15 9:08 AM (203.235.xxx.113) - 삭제된댓글

    지난번 글 기억납니다.
    너무나 속상해서 같이 그때도 댓글달았었는데..
    사실 우리애도 사회성이 그닥 좋지 않아서 격하게 공감했거든요.
    또래들보다 철이 좀 없고 좋게 보면 창의성이 있다고 할까.
    근데 제 생각에 아드님이. 주류들과 어울리려 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보거든요.
    분명 남자애들중에 늦된애가 있을거 같은데..
    조용하고 비슷한 부류의 아이가요.
    그런아이를 관찰해서 친구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 기억에 아드님이 임원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임원이고 착하고 공부잘하고 하니까 주류의 남자애들 ( 적극적이고 까불고 약고) 그런애들이
    주로 아드님 주변에서 필요할때만 들러붙고
    하지 않나 싶어요.
    아니라면 비슷한 흥미나 취미를 가진 모임내에서 친구 만들기를 추천하구요.
    댓글에 좋은 말씀 많고 덕분에 저도 배워가지만.
    엄마마음 너무나 알기에. 토닥토탁 해드리고 싶네요.
    어느 책에서 봤더니 그렇게 관찰을 많이 했던 아이들은 나중에 리더(조용한)가 될 가능성 높다고 하네요.
    사람들을 많이 살펴봤기에..
    어느 시기든 분명
    양면이 있고 일장일단이 있기에
    지금의 시기도 아드님한테 성장의 밑거름이 될거 보고요.
    비주류의 아이들을 잘 관찰해서 친구로 만들기. 이거 추천하고 갑니다.

  • 43. ㅇㅇ
    '15.9.15 9:10 AM (203.235.xxx.113)

    지난번 글 기억납니다.
    너무나 속상해서 그때도 댓글달았었는데..
    사실 우리애도 사회성이 그닥 좋지 않아서 격하게 공감했거든요.
    또래들보다 철이 좀 없고 좋게 보면 창의성이 있다고 할까.
    근데 제 생각에 아드님이. 주류들과 어울리려 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보거든요.
    분명 남자애들중에 늦된애가 있을거 같은데..
    조용하고 비슷한 부류의 아이가요.
    그런아이를 관찰해서 친구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 기억에 아드님이 임원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임원이고 착하고 공부잘하고 하니까 주류의 남자애들 ( 적극적이고 까불고 약고) 그런애들이
    주로 아드님 주변에서 필요할때만 들러붙고
    하지 않나 싶어요.
    아니라면 비슷한 흥미나 취미를 가진 모임내에서 친구 만들기를 추천하구요.
    댓글에 좋은 말씀 많고 덕분에 저도 배워가지만.
    엄마마음 너무나 알기에. 토닥토탁 해드리고 싶네요.
    어느 책에서 봤더니 그렇게 관찰을 많이 했던 아이들은 나중에 리더(조용한)가 될 가능성 높다고 하네요.
    사람들을 많이 살펴봤기에..
    어느 시기든 분명
    양면이 있고 일장일단이 있기에
    지금의 시기도 아드님한테 성장의 밑거름이 될거 보고요.
    비주류의 아이들을 잘 관찰해서 친구로 만들기. 같은 취미 (예를 들면 간담,레고조립)를 가진 모임에 들어서 친구 만들기.이거 추천하고 갑니다.

  • 44. ...
    '15.9.15 9:32 AM (220.84.xxx.24) - 삭제된댓글

    흥미있는 분야로 친구를 사귄다 이거 좋은거 같아요
    딸이 중2인데 내성적이라 친구도 별로 없고 외로워했는데 애가 가수 엑소를 좋아하면서 학교친구들중엔 엑소 좋아하는 애들이 별로 없어서 팬카페에서 친구를 만든거예요
    첨엔 카톡만 하다가 만나러간다고 했을때 모르는애들 만난다고 반대도 하고 현실의 친구랑은 다를 거라 했지만 카톡에서처럼 똑같이 마음이 잘 맞았나봐요
    일단 엑소좋아하는 애들끼리 얘기거리도 풍부하고
    그 후로 시내에서 자주 만나고 어제는 생일선물을 한아름받아왔어요
    좀 더 성격이 적극적으로 변해서 학교친구들하고도 좋아졌고요
    여전히 학교친구들은 단짝은 없지만 어차피 고등학교가면 다 떨어지게 될거고 팬카페에서 사귄 친구는 남는거니까
    꼭 학교친구가 아니라도 괜찬은거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취미가 있다는건 다행이에요
    뭘 좋아핮

  • 45.
    '15.9.15 1:44 PM (222.103.xxx.132)

    글 보니 우리 아들 초등 때 생각나네요..
    친구가 없고 우리 아이는 끼어서 놀고 싶어하는데 어느새 따돌려지는..
    저학년때 친해진 아이랑 그 친구들이랑 쉬는 시간에 재밌게 놀았는데
    며칠뒤엔 우리 아이를 피하더래요.
    재밌었는데 이젠 나만 빼고 논다고 집에 와서 울고요.
    친구 붙여 줄려고 반아이들한테 간식도 많이 사 줬네요.

    매일 집에서 장남감만 갖고 놀았어요.
    어디 가고 싶어도 갈 친구가 없어서 맨날 엄마인 저랑 다니고요.
    방방 디스코 팡팡 이런 데 저랑 같이 가서 다른 아이들은 친구끼리 방방뛰는데
    울 아이는 혼자 방방 뛰고 저는 앉아서 구경하고..
    오죽하면 주인 아저씨가 너 누구랑 왔냐고?혼자 왔냐고 묻곤 했어요.
    저도 속상해서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네가 바보 같아서,만만해서 얘들이 그런다.고 소리질렀고요.

    하루는 어디 가자고 징징대는데 제가 바빠서
    "넌 맨날 엄마하고만 다닐려고 하냐고..친구랑 좀 같이 가고 하면 되지.."
    하고 속상해서 소리질렀더니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서는 모기만한 목소리로 "친구가 없으니까 그러지.."
    하는데 정말 맘이 아팠어요..ㅠ

    초등 땐 정말정말 맘아픈 날이 너무 많았어요.
    매일매일 학년이 올라가면 괜찮아지겠지.. 학년이 바뀌면 달라지겠지..
    그렇게 새 친구가 생기길 바랬어요..
    그랬는데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6학년 중반즘에 친구가 생기더니 지금은 중딩인데 매일 주말이면 논다고 집에 없어요.
    오죽하면 엄마인 저와 놀던 때가 그리워진다능..ㅎ
    힘내세요!좀만 지나고 중딩만 되어도 많이 달라져요.
    아참,초딩6학년때 친했던 그 친구도 건담 진짜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 46.
    '15.9.15 1:48 PM (222.103.xxx.132) - 삭제된댓글

    글 보니 우리 아들 초등 때 생각나네요..
    친구가 없고 우리 아이는 끼어서 놀고 싶어하는데 어느새 따돌려지는..
    저학년때 친해진 아이랑 그 친구들이랑 쉬는 시간에 재밌게 놀았는데
    며칠뒤엔 우리 아이를 피하더래요.
    재밌었는데 이젠 나만 빼고 논다고 집에 와서 울고요.
    친구 붙여 줄려고 반아이들한테 간식도 많이 사 줬네요.

    매일 집에서 장남감만 갖고 놀았어요.
    어디 가고 싶어도 갈 친구가 없어서 맨날 엄마인 저랑 다니고요.
    방방 디스코 팡팡 이런 데 저랑 같이 가서 다른 아이들은 친구끼리 방방뛰는데
    울 아이는 혼자 방방 뛰고 저는 앉아서 구경하고..
    오죽하면 주인 아저씨가 너 누구랑 왔냐고?혼자 왔냐고 묻곤 했어요.
    저도 속상해서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네가 바보 같아서,만만해서 얘들이 그런다.고 소리질렀고요.

    하루는 어디 가자고 징징대는데 제가 바빠서
    "넌 맨날 엄마하고만 다닐려고 하냐고..친구랑 좀 같이 가고 하면 되지.."
    하고 속상해서 소리질렀더니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서는 모기만한 목소리로 "친구가 없으니까 그러지.."
    하는데 정말 맘이 아팠어요..ㅠ

    초등 땐 정말정말 맘아픈 날이 너무 많았어요.
    매일매일 학년이 올라가면 괜찮아지겠지.. 학년이 바뀌면 달라지겠지..
    그렇게 새 친구가 생기길 바랬어요..
    그랬는데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6학년 중반즘에 친구가 생기더니 지금은 중딩인데 매일 주말이면 논다고 집에 없어요.
    오죽하면 엄마인 저와 놀던 때가 그리워진다능..ㅎ
    힘내세요!좀만 지나고 중딩만 되어도 많이 달라져요.
    아참,초딩6학년때 친했던 그 친구도 건담 진짜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 47.
    '15.9.15 1:50 PM (222.103.xxx.132) - 삭제된댓글

    글 보니 우리 아들 초등 때 생각나네요..
    친구가 없고 우리 아이는 끼어서 놀고 싶어하는데 어느새 따돌려지는..
    저학년때 친해진 아이랑 그 친구들이랑 쉬는 시간에 재밌게 놀았는데
    며칠뒤엔 우리 아이를 피하더래요.
    재밌었는데 이젠 나만 빼고 논다고 집에 와서 울고요.
    친구 붙여 줄려고 반아이들한테 간식도 많이 사 줬네요.

    매일 집에서 장남감만 갖고 놀았어요.
    어디 가고 싶어도 갈 친구가 없어서 맨날 엄마인 저랑 다니고요.
    방방 디스코 팡팡 이런 데 저랑 같이 가서 다른 아이들은 친구끼리 방방뛰는데
    울 아이는 혼자 방방 뛰고 저는 앉아서 구경하고..
    오죽하면 주인 아저씨가 너 누구랑 왔냐고?혼자 왔냐고 묻곤 했어요.
    저도 속상해서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네가 바보 같아서,만만해서 얘들이 그런다.고 소리질렀고요.

    하루는 어디 가자고 징징대는데 제가 바빠서
    '넌 맨날 엄마하고만 다닐려고 하냐고..친구랑 좀 같이 가고 하면 되지..'
    하고 속상해서 소리질렀더니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서는 모기만한 목소리로 '친구가 없으니까 그러지..'
    하는데 정말 맘이 아팠어요..ㅠ

    초등 땐 정말정말 맘아픈 날이 너무 많았어요.
    매일매일 학년이 올라가면 괜찮아지겠지.. 학년이 바뀌면 달라지겠지..
    그렇게 새 친구가 생기길 바랬어요..
    그랬는데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6학년 중반즘에 친구가 생기더니 지금은 중딩인데 매일 주말이면 논다고 집에 없어요.
    오죽하면 엄마인 저와 놀던 때가 그리워진다능..ㅎ
    힘내세요!좀만 지나고 중딩만 되어도 많이 달라져요.
    아참,초딩6학년때 친했던 그 친구도 건담 진짜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 48. ㅠ ㅠ
    '15.9.15 2:40 PM (223.62.xxx.119)

    음 님 지금의 제맘이랑 똑같아요~ 많은 위로도되고 기대도 되네요 감사해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죠~ 앞이 안보일정도로 절망적이었는데...감사합니다

  • 49. 감사
    '15.9.19 10:28 PM (64.180.xxx.72) - 삭제된댓글

    엄마로서....좋은 댓글들 저장합니다

  • 50. ..
    '15.10.15 12:39 PM (64.180.xxx.72)

    아이 친구 관계로 힘들때...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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