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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웃

어려움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15-09-14 12:04:06

같은 아파트에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있는데요.

2~3주 정도에 한 번씩 만나 밥 먹고, 차 마시며 소소한 이야기 나누는 사이예요. 가끔 거만하게 느껴져서 그만

만날까도 했지만 남 욕도 안 하고, 생각도 건전해서 그런대로 만남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 이웃이나 저도 동네에서 딱히 다른 사람은 깊게 만나는 사람은 없구요. 


지난 주에 제가 이 이웃에게 문자로 이 지역의 정보에 대해 간단히 물어봤어요. 식당에 가려고 하는데 A가 낫냐?

B가 낫냐? 였어요. 그 사람은 두 군데 다 가봤다고 했었거든요. 그 때 저희 가족이 지금 외식하러 나간다는 말도 했었구요.

그런데 문자가 안 오는 거예요. 그래서 조금 기다리다 그냥 한 식당으로 갔어요.

여기까지는 문자를 못 볼수도 있으니 기분이 상하지 않았었는데 그 다음날에도 아무 문자가 없는 거예요.

어제는 못봐서 문자를 못했다, 어디로 갔었냐? 정도의 간단한 답장 문자를 기대했는데 이런 저의 생각이 좀 무리일까요?

그동안 거만한 점이 있다고 느껴와서 그런지 왠지 저를 좀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로부터 1주일 정도 지났는데 오늘 아무렇지도 않게 만나자고 문자가 와서 저도 대꾸를 안하고 있는데

제가 속이 좁은건지 궁금해서요 ㅋㅋ


IP : 211.177.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5.9.14 12:05 PM (218.235.xxx.111)

    그 문자를 본건지 확인해 보세요
    저는 제폰이 이상해서인지
    문자가..오락가락 하더라구요.

    그리고 거만하다.
    나를 무시하는거 같다?그런 느낌 들면
    거리를 두세요...

    내 느낌은 거의 정확할수 있어요. 난 소중하니까!

  • 2. 문자
    '15.9.14 12:12 PM (39.113.xxx.133)

    보냈는데 봤냐고 물어보세요
    혼자 속끓이지 말고..

  • 3. 어려움
    '15.9.14 12:15 PM (211.177.xxx.125)

    윗님 말씀처럼 문자가 안들어갔을 수도 있겠네요. 이건 생각은 못했어요.
    지금까지 항상 문자를 잘 주고받다 처음이라 제가 무조건 보고도 답장을 안했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런데 만약 그 사람이 보고도 문자를 안했다고 가정해도 이런 경우 툴툴 털어버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지금의 저처럼 좀 꽁해있는 것도 이상한 것이 아닌지 다름 사람들의 말을 듣고 싶네요.
    나이 먹으며 제가 까탈스러워지는건 아닌가 해서요. 40 중반이예요.
    산뜻한 어른이 되고 싶어요~ ㅋㅋ

  • 4. 좋은하루
    '15.9.14 12:17 PM (118.216.xxx.194) - 삭제된댓글

    문자를 늦게 봤고 음식점 질문이라 정보주기 늦었겠고
    담에 만나서 얘기 할려고 했는데 까맣게 잊어버림 이랬을수도 있어요

    속 끓이지 말고 지나가듯이 함 물어보세요

  • 5. ...
    '15.9.14 12:51 PM (183.101.xxx.235)

    문자 못본거면 님이 오해하는거겠죠.
    거만한건 나를 무시한다는 느낌인가요?
    그런 사람이면 오래가기 힘들거 같네요.

  • 6. 일단
    '15.9.14 2:55 PM (61.82.xxx.93)

    문자 봤는지 꼭 확인해보겠어요. 저라면.
    그런 건 문자로 물어보기 좀 그러니 전화하던가 아니면 만났을 때
    '내가 이런 이런 거 물어봤는데 왜 답이 없었어? 답답하더라. 나중에라도 봤으면 봤다는 얘기라도 해줘야지 뭐냐 이게' 살짝 웃음기 걸치면서 어색하지 않게 물어보면 그쪽에서 뭐라뭐라 변명하겠죠.
    그 다음 진도는 원글님 느끼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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