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81년 부산에서 태어났어요.
4~6세 까지 잠시 경남 진주시에 거주했고 7세~13세(유치원~초등학교)까지 부산에 다시 거주
14~28세(중학교~대학교 학부)까지 대전광역시 거주, 현재의 주소지는 경북 포항등록, 직장은 부산 입니다.
1994년 부산에서 대전으로 이사갔을 때
대전의 깔끔함과, 정갈함, 뭔가 여유있는 것에 좋았지만(부산이 복잡하고 왠지 슬럼화된 느낌도 들어 어렸을땐
무서운 생각도 들었죠.)
현재 나이를 차츰 먹어가며 시간이 흐르다 보니
현재는 대전-충청도권에 대한 애착이나 그리움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부산-경남권에 대해 관심과, 호김심이 더 있고, 각종 소식등도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을 칭하는 명사)에
눈이 더 가곤 해요. (연고가 없는 대구-경북권에 대한 호기심, 관심이 타지역보다 더 가는 느낌도 들고요)
** 막상 제 부모님, 친척 어르신들은 제 성격과 행동이 경상도 지역보다는 충청도 지역에
가깝고, 성격도(지역적 편견인지 모르지만 흔히 말하는 경상도 지역을 성격 급하고, 거칠기도 한 면이 있다고 하잖아요.
말도 빠르고,.. 물론 개인성격차 겠지만 저를 본 대전-충청도 분들도 제 고향이 경상도라고 하니 믿기지 않으셨다고
하시더군요) 대전-충청 지역과 맞는것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그렇긴 해요. 대전-충청이 좀 더 여유가 있고, 빨리빨리 성향도 덜하고 하긴 하지만요.
하지만 왠지 오히려 위에 서술했듯 현재는 딱히 다시 가서 살고 싶단 생각은 안들어요..
성장기는 대전이지만
저에게는 고향-정체성은 부산-경남권 인 셈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