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영업자 힘들다던데

최가을 조회수 : 3,853
작성일 : 2015-09-12 17:02:20

어제 '다시보기'로. 추적60분 보니. 자영업자 관련 이야긴지라


자영업 차리는 사람들 수보다 망해먹는 사람들 수가 더 많다고

적자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 근근히 유지해가는 사람들을 취재했더라구요


그 중.. 고물상 차려서. 힘들게. 적자메꾸며 사는 사람들 이야기

근처 대형마트 생기는 바람에 망해갈수밖에 없는 근처 소규모 상인들.


저희 동네만해도. 한. 7~8년 살다보니 골목골목 사정을 다 알고있어

조그만 3층 건물 1층 가게가 수도 없이 생기고 망하고. 시설비가 넘 아깝다는요

얼마전에 떡집 -- 팥빙수집-- 와플집-- 다시 햄버거 집.  였는데 또 공사하고 뜯고 있더군요

100미터 걸어가면서.  저 집 얼마 못가겟구나 싶은 곳 두어 군데 잇는데

옆에서 보기만도 주인 한숨소리가 절로 들리는 듯해요

문제는 창업은 쉬우나. 한번 넘어가면. 다시 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겟지요 .


오늘은 또 오는 길에. 고물상 아저씨가 폐업한 점포에서 뜯어온 물건들. 하나하나 부숴서 트럭에 싣고있는데

산책 나가 3시간 후 돌아올 때까지 무릎을 구부린 채. 나사 하나하나 유리 한조각 한조각 줍고 계신 모습이

마치.  벌 받고 있는 듯 ㅠㅠ

어제 본 시사 프로 내용처럼. 그렇게 일해서. 고작 3~4만원 번다 하더라구요.


남의 일같지 않고 참. 한숨나네요.

IP : 175.113.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동네 오래사는데
    '15.9.12 5:07 PM (175.223.xxx.26)

    딱봐도 망할 종목으로 계속 가게가 생기는거 보면 자영업자들도 상권분석 이런거 없이 무작정 덤비는 것도 이유중 하나로 보여요. 잘되다가 주변 변수..대형마트가 생겼다던가 경쟁업체가 많아졌다던가..가 아니라 애초에 장사 안될 위치에 장사안될 품목으로 시작하는데 안망할 수 없겠던걸요. 몇달 간격으로 같은 위치에 다른 가게가 계속 들어오는거 보면 건물주랑 인테리어업주만 돈버는 상황이에요

  • 2. ...
    '15.9.12 5:07 PM (175.125.xxx.63)

    강북 작은대학교 있는동네 살아요.
    안따까운건 누가봐도 안될것 같은 가게 차리시는
    분들이예요.
    제발 자영업하시려면 그동네 사정을잘 알든지
    어디 종업원이라도 일이년 하고 차리셨음 좋겠어요ㅜ
    이동네도 매번 인테리어 바뀌고 주인바뀌네요.

  • 3. 단계마다
    '15.9.12 5:11 PM (223.62.xxx.16)

    결국 악순환이죠
    차라리 일차리를 찾으면 나을텐데 일자리가 마땅치않으니 창업을 하겟지만
    너무 소자본에 상권분석까지는 아니더라도 위치며 업종에 대해 생각도 안해보고
    꼬임에 넘어가는 사람 많이봣어요

  • 4. 손님이 없다곤 해도
    '15.9.12 5:14 PM (223.62.xxx.16)

    경기안좋고 손님없어도
    너무 한다싶은 창업이 잇어요
    저는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쪽에 실패의 비중이 더 높다봅니다
    일을 하는게낫죠

  • 5. 진짜...
    '15.9.12 5:38 P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동네만 돌아다녀봐도 안 될게 너무 뻔한 장소에 있는 가게들 많아요.
    지금 집 앞에도 오랫동안 비어있던 가게터에 다시 가게가 들어서려고 공사하고 있네요.
    장소가 굉장히 안좋아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문닫는 꼴을 몇번이나 봤는데... 대책없이 이삼년 비어있더니 또 누가 하겠다고 들어오는가보네요.

  • 6. 진짜...
    '15.9.12 5:40 PM (121.175.xxx.150)

    동네만 돌아다녀봐도 안 될게 너무 뻔한 장소에 있는 가게들 많아요.
    지금 집 앞에도 오랫동안 비어있던 가게터에 다시 가게가 들어서려고 공사하고 있네요.
    장소가 굉장히 안좋아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문닫는 꼴을 몇번이나 봤는데... 대책없이 이삼년 비어있더니 또 누가 하겠다고 들어오는가보네요.

  • 7. ...
    '15.9.12 5:53 PM (61.101.xxx.221) - 삭제된댓글

    그사람들이 모르겠나요
    당연히 위치 좋은곳에 장사하고 싶은데 돈은 없고 뭐라도 해야 하니
    반신반의 하며 장사 시작하는거죠
    그리고 자영업 했던 사람은 회사 취업하기 힘들어요
    본인이 못견디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면 좋은데 그게 쉽지 않나봐요

  • 8. 그분들이
    '15.9.12 6:27 PM (125.143.xxx.206)

    거기에 하고싶어 하겠나요?
    자본에 맞추다보니 그런거 아니겠어요?

  • 9. ..
    '15.9.12 7:09 PM (119.64.xxx.60)

    임대료가 너무 높은 것도 문제에요. 임대료 내고 나면 남는것이 거의 없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766 안철수가 왜 떴죠? 시작은 어디였나? 20 허심탄회하게.. 2015/09/17 1,821
482765 여러분들은 지금 가장 큰 고민이 뭔가요? 3 ㅇㅇ 2015/09/17 1,307
482764 회사에서 팽당하고 더 잘된 분 계신가요? 4 긍정의힘 2015/09/17 1,884
482763 시부모님 상...어떻게 하시나요? 5 Esta 2015/09/17 2,272
482762 지금 집을 팔고 월세 살면 어떨까요? 49 불면증 2015/09/17 5,796
482761 공부 못하는 초2 아들 땜에 너무 우울해요. 49 ... 2015/09/17 4,649
482760 나보다 나은 사람과 결혼하면 좋은점 2 ㅇㅇ 2015/09/17 1,603
482759 차이 많이 나는 결혼 하신 분 있으신가요..? 8 꽃송이 2015/09/17 3,012
482758 다리얇은 남편 어떤 메이커바지가 어울릴까요? 4 기지바지 2015/09/17 952
482757 아기 기저귀 갈아주시고 손 씻으시나요? 2 ... 2015/09/17 1,767
482756 미즈메디 가나봐라 ㅉ 15 마약사위 2015/09/17 6,725
482755 최현석 셰프가 대세인가보네요 7 2015/09/17 4,158
482754 바닥 왁스 코팅하면 많이 미끄러울까요? 창업 2015/09/17 519
482753 둘중 뭐가 더 효도일까요 3 enf 2015/09/17 1,123
482752 가난하고 늙은 부모 5 ... 2015/09/17 3,815
482751 인도네시아 아이들키우며살기 안좋겠죠? 49 섹시토끼 2015/09/16 3,448
482750 혹시요 밀가루나 마른 나물언 벌레 2015/09/16 772
482749 의대도 편입이 가능한가요? 49 2015/09/16 2,497
482748 눈밑 지방재배치 다크써클 시술 병원 추천받을 수 있나요? 눈밑 2015/09/16 805
482747 김밥용 계란지단이 따로 있나요? 13 참맛 2015/09/16 5,075
482746 40대중반 싱글에 직장도 없고........ 어찌 살까요? 49 정말 혼자 2015/09/16 7,988
482745 결혼 10주년이라고 시어머니께 100만원 받았어요 4 ... 2015/09/16 3,131
482744 역사관심많은 초저학년.역사의전체흐름을알수있는 10 역사에관심 2015/09/16 1,108
482743 어젠살았던 개가 오늘은안락사..눈물나요ㅠㅠ 5 맑은눈망울 2015/09/16 1,551
482742 중3 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4 노을죠아 2015/09/16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