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 넘어가면 차라도 있어야 취업 되나봐요

힘들다 조회수 : 3,826
작성일 : 2015-09-11 16:15:09

작년말 퇴사하고 구직중인데 그전엔 이력서 올려 놓으면 그래도 가끔 연락은

왔었는데 근래는 뜸하더라구요 작은 사무실에서 경리업무를 했었는데 비교적

수요가 많은 일도 뜸하니 경기가 진짜 어렵나보다 싶었어요

수요일에 갑자기 화가 와서 워크넷보고 전화했는데 취업했냐고 물어요

아직이라고 하니까 운전하나 자기소유 차량이 있냐고 또 물어보는데

얼결에 있다고 대답해 놓고는 느낌이 쎄~했지만 하도 급하게 자기말만 하고 면접일정을

잡길래 어영부영 전화를 끊었어요 대부분 간략하게나마 회사 얘기는 하던데

끊고보니 회사명도 뭐하는 회사인지도 모르고 면접보겠다고 했네요

그런데 목요일 오전에 면접보기로 하고 시간,장소는 나중에 전화주겠다던 담당자가

연락이 없어서 다른 사람 구했나보다 했는데 저녁 8시에 문자로 내일5시에 면접보러

오라고...  글른 회사라고 담당자가 신호를 주는구나 싶어서 오늘 오전에 면접 보기로

한거 아니었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면서 사장님이 출장중이었다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담당자가 기본 매너가 이 정도면 면접 안가도 그 회사는

뻔한 회사인거지요 그 시간에 일이 있어 불가능하겠다고 답문을 보냈어요

취직하겠다고 이력서 올려놓은 사람이 취직보다 급한게 어디 있겠어요

전 알아 들은줄 알았어요

근데 오늘 아침 8시30분에 또 문자가 와요 그럼 면접 가능한  날짜를 알려 달래요

누가보면 저  능력자인줄...

그동안 봐왔던 얄짤없는 갑과을 사이에서 갑이 을의 편의를 이렇게 봐주다니...

결국 음성통화 했는데요 참... 월급 120만원에 차가 있고 1년이상의 경력이 있는

경리 직원이 꼭 필요한거 였더라구요 본사가 논산인데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그녀의 말에 따르면) 왔다갔다 할 업무가 있어서 가급적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었으면 좋겠다네요 그제서야 근무조건 찾아 보니 4대보험,퇴직금 외엔 없어요

그전에도 고용센터에서 주선한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이 "차량 소유 하신분만

선발 하겠습니다" 해서 그 자리 박차고 나온 기억이 있는데요 너무 기운 빠져요

취직에 목메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자기들 득실에 따져가며 갑질하는것 같아서요

 

 

 

 

IP : 124.51.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5.9.11 4:17 PM (175.209.xxx.160)

    그거 신고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황당하네요..

  • 2. 호수풍경
    '15.9.11 4:37 PM (121.142.xxx.9)

    그냥 은행이나 가까운데 다니는 용도로 개인차 쓰는거야 기름값대주면 수용할 수 있겠지만,,,
    논산 왔다갔다하는데 개인차라니...
    차 잘못되면 수리비는 주는지 의심되네요...
    그런거 저런거 다 챙겨준다면 굳이 회사차 쓰라고 하지 개인차 운운할거같지 않은데요...

  • 3. 힘들다
    '15.9.11 4:59 PM (124.51.xxx.73)

    거짓구인광고로 신고 할까요?

  • 4. ..
    '15.9.11 5:18 PM (114.204.xxx.212)

    120에 여러가지를 바라네요

  • 5. ///
    '15.9.11 5:26 PM (61.75.xxx.223)

    신고감인데요.

  • 6. ...
    '15.9.11 7:43 PM (211.109.xxx.210)

    그냥 쳐다보지도 마세요. 120에 정말 놀부도 저런 놀부가 없네요.

  • 7. 아.욕나와
    '15.9.11 8:42 PM (180.70.xxx.126)

    120 에 사대보험 뗄거아닙니까?그리고
    차량유지비는 보조해준대요?
    근무할마음 있음 식비 보조..차량유지비 보조
    다얘기하세요.
    어디서 세금내면 100 만원 남짓 받게고만
    바라는건 드럽게 많네요.
    이것조것 조율해보고 안됨 포기하세요.
    미친인간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847 유산에 관한 님들의 솔직한 생각이 궁금해요 14 궁금 2015/09/20 3,183
483846 생 오미자 언제 나오나요?? 21 하와이 2015/09/20 2,791
483845 추석선물로 사과한상자랑, 메론 어떨까요??? 8 dddd 2015/09/20 1,133
483844 의사-한의사 부부? 3 궁금 2015/09/20 4,343
483843 니트에 묻은 오래된 얼룩...어떡하지요 1 아쿠아비너스.. 2015/09/20 2,176
483842 새치 커버터치 3 40초에 2015/09/20 2,697
483841 14년 전세 살고 1년 계약서 쓰고 임대차 보호법 2년 운운하던.. 1 나쁜사람 2015/09/20 2,088
483840 홍옥사과 먹었어요~* 6 맛나당 2015/09/20 1,998
483839 남편의 무조건 애데리고 나가라는 요구 22 . 2015/09/20 14,372
483838 엄마라는 드라마에서 윤미라가 사용한것.아시는분요 미용기구 2015/09/20 697
483837 원기소 아시죠^^ 4 ㅋㅋ 2015/09/20 2,321
483836 청계재단, MB 채무 탓 설립 취소 위기..150억 빌딩 급매물.. 참맛 2015/09/20 767
483835 아쿠아로빅 시작할까하는데 정말 텃새 심한가요? 14 물공포 2015/09/20 4,795
483834 인간관계글보고 생각난 지인 2 .. 2015/09/20 1,959
483833 온라인영어독서프로그램 어떤 게 좋을까요? 3 영어고민 2015/09/20 1,142
483832 안전할까요? 1 교세라 칼 2015/09/20 571
483831 노들역 본동 사시는분? 49 하늘 2015/09/20 2,596
483830 맛있는 녀석들 보세요?ㅋ 49 ㅇㅇ 2015/09/20 4,445
483829 배드민턴 라켓 어떤거 사줄까요? 5 중학생 2015/09/20 1,142
483828 임신 계획 중인데 피티.. 3 그린 2015/09/20 973
483827 반영구 눈썹 문신 ...하신분들 마음에 드세요?/? 49 ... 2015/09/20 3,859
483826 책꽂이에 친환경페인트칠하고 싶은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2015/09/20 620
483825 hdmi 연결선을 다른걸로 바꾸니 자꾸 티비가 꺼져요 1 티비 2015/09/20 2,394
483824 인간관계 잘 하시는 분들 비결을 여쭤봐도 될까요? 49 구도자 2015/09/20 14,490
483823 지리멸치 어떻게 볶아야 1.5키로를 빨리 소비할까요?ㅠㅠ 18 ... 2015/09/20 2,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