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쿠아로빅 시작할까하는데 정말 텃새 심한가요?

물공포 조회수 : 4,802
작성일 : 2015-09-20 21:00:33
40대초반이에요.
물 엄청 무서워하는데, 무릎이 많이 아파서 물에서 하는 운동을 해야할듯하고..수영은 도저히 자신없거든요

30대초반부터 아쿠아로빅이 해보고 싶었는데 이참에 시작할까 하는 생각으로 검색해보다보니 할머니들 텃새때문에 한달 못 버티는 사람들 많다는 글이 많네요.

전에 아이 수영배우느라 수영장 데리고 다니는데 샤워실에서 할머니들 자리 맡아놓고 다 알몸으로 앉아 막 울리는데도 시끄럽게 얘기하시고 이 사람 저 사람 참견하며 뭐라하고, 초등 아이들 샤워하는데 물 튄다고 혼내고 하는거 보면서 왜 저러나 했던 적이 꽤 있었거든요.
등록하기가 망설여지는데, 정말 텃새 심한가요?
자리싸움에 물속에서 툭툭 치기도 한다하고, 샤워도 제대로 못하게 자기들끼리 자리 딱 잡고 밀어내고 강사한테 욕하는 사람도 있다하고..포탈사이트 검색해보니 별일이 다 있길래 겁이 덜컥 나네요.

다녀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사실 그런 거 그냥 곱게 못 봐서, 부당하다 싶으면 참고 있진 않고 한마디 하는 편인데, 할머니들하고 맞장뜨다가 심신이 너덜너덜해져서 그만두는거 아닌가 싶기도..ㅠㅠ

IP : 220.126.xxx.22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0 9:02 PM (183.101.xxx.243)

    아쿠아로빅 꼭 안해도 되요. 전 그냥 자유 수영시간에 비는 라인가서 한두시간 걷다와요. 옆라인에서 아쿠아 하는데 할머니들 텃세 엄청 심하고 할매 아주매 뒷담도 셔틀버스 안에서 마구 하시고 암튼 피곤해서 아쿠아 안하고 그냥 물속걷기하는데 살빠지고 맘편해요

  • 2. 일단
    '15.9.20 9:02 PM (218.235.xxx.111)

    등록해 보세요
    할매들 텃세가 무서운지
    무릎이 무서운지...

    걱정하는거 보니
    무릎은 별로안아프신가봐요?

    저라면 각오는 하고가되
    등록은 해봅니다.

  • 3. .......
    '15.9.20 9:13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저도 새벽에 운동 가는데 90%가 노인분들 입니다
    맞짱 뜨자 덤비면 할머니들 똘똘뭉쳐 한사람 바보 만들어요
    혼자는 암말 못하는데 희안하게 뭉쳐서 그래요
    그런데 그려러니 하고 인사만 잘해도 엄청 반갑게 대해 줍니다
    절대 말 섞지 말고 웃으면서 인사만 하세요
    그러면 별 부딪힘 없어요

    만에하나 부당함에 따지고 들면 벌집 건더린 꼴 납니다
    한번만에 안끝나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들으라는듯 대놓고 자기네들끼리 주고 받으며 갈구는데
    사람하나 바보 만드는건 일도 아닙니다

  • 4. ㅎㅎ
    '15.9.20 9:13 PM (175.193.xxx.70) - 삭제된댓글

    저희 엄니가 하셨었어요. 할머니도 서로 하려고 등록하는 프로그램이라 텃세가 쪼매 심할겁니다.
    노인네한테도 먼저 한 사람, 나중에 한 사람..텃세가 얼마나 심한데요.ㅎㅎㅎ

  • 5. ㅇㅇ
    '15.9.20 9:25 PM (223.33.xxx.177)

    절실히 무언가를 해야한다면 주변상황은 크게 개의치 마세요. 저도 발목이 안좋아서 그나마 할수 있는 운동이 수영이라 몇달째 다니고 있어요. 강습시간 바로 앞시간이 아쿠아로빅이어서 할머니들이랑 샤워실이용 시간대가 겹쳐요. 자리맡아놓는 할머니부터 빨리빨리 씻으라고 호통치시는분까지 참 다양해요.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끄고 다녀요. 제 건강이 즁요하니깐요~

  • 6. 헐 웃시는 세상이네요
    '15.9.20 9:36 PM (211.46.xxx.42)

    운동하는 데서 텃새가 있나요? 별 우스운 꼬락서니
    그런 인간들 때문에 하고 싶은 운동 못하는 건 더 우스워요.
    참나 나도 한국사람이지만 이 나라 동네구석에서까지 일어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 7. 원글
    '15.9.20 9:44 PM (220.126.xxx.223)

    내일 등록일이라 일단은 등록하러 가볼건데, 수영장에서 할머니들 텃새는 워낙 많이 들어왔었고, 100명중 거의 대부분이 할머니들이라는 아쿠아로빅은 정말 텃새의 끝판왕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질문 올려봤어요.^^;
    각오를 하더라도 다양한 사례를 미리 접하면 충격이 덜 하겠죠 ㅎㅎ
    정말 이해 안가긴 하네요. 그냥 차례대로 자리잡고 차례지켜 샤워하고 서로 조심하면 되는걸..에휴..

    인사 잘하고 맞짱따윈 꿈도 안꾸고 조용히 다녀봐야겠습니다.
    답글주신분들 감사해요.
    더 다양한 사례가 있으시면 수고스러우시더라도 다른.분들도 댓글 남겨주시면 참고가 되겠습니다 ^^

  • 8. ...
    '15.9.20 10:07 PM (1.236.xxx.95)

    저 아쿠아로빅 할머니들 사이에서 오래했는데요. 할머니나 젊은 사람이나 다 사람 나름이에요. 물론 궁금한것 많고 참견하고 싶어하는 할머니들의 특성이 많긴 하지만요. 처음이니 함께 운동하는 사람이면 가볍게 먼저 인사하고 그냥 정도 지키고 운동하고 그러면 텃세 그런거 없어요.

  • 9. 마농
    '15.9.20 10:11 PM (220.76.xxx.241)

    동네목욕탕도 텃세가잇다는데 놀랏네요 동네목욕탕은 몇십년전에가보고 안가봐서

  • 10. 텃세보다 불편한건
    '15.9.20 10:26 PM (221.142.xxx.15)

    수업후에 어디 놀러가고 차마시고 수다떠는 시간이었어요
    은근한 텃세 느껴졌지만
    내돈 내고 운동하는데 누가 뭐라나요
    그냥 기본만하면 되고요 운동끝나면 볼일있다며 후딱 자리 뜹니다
    그냥 운동만하고 자리 뜨면 아무 탈 없을듯해요

  • 11. ...
    '15.9.20 11:16 PM (1.227.xxx.145)

    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30대중반에 첫애 임신하고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아쿠아로빅을 시작했는데, 뒷줄에 눈치보며 섰더니 어느 할머니가 저리로 가라그러고, 저리로 가니 거기 다른 할머니가 또 다른데로 가라그러는데, 정말 학뗐어요.아니 그러면 처음 신입들은 도대체 어디서 하라는건지. 마음 단단히 먹고 가시구요. 적절하게 받아칠 멘트도 준비해서 가세요.

  • 12. ...
    '15.9.20 11:55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수영은 아줌마들 뒷담화도 심하고
    뭔 때되면 한두사람 나서서 강사 밥사주고 선물사주느라
    회원들에게 돈내라고 돈걷는 오지랖넓은 터줏대감 아줌마들도 많고
    말많은 운동 같아요

  • 13. 11111
    '15.9.21 12:40 AM (39.117.xxx.104)

    저두 텃세는 없었는데 끝나고 항상 우유 빵 과일 먹으며 얘기나누는게 불편했어요 그래서 직장인들 다니는 저녁타임으로 옮길까 진지하게 생각도 했었어요

  • 14. 아쿠아 할건대
    '15.9.21 1:57 AM (210.221.xxx.221)

    오래전에 해보고 요즘 무릎이 안좋아서 시작하려는데 할머니들 텃세가 그렇게 심한가요..?

  • 15. ....
    '15.9.21 3:36 AM (218.155.xxx.156) - 삭제된댓글

    저는 수영 강습이라 그냥 개인주의 분위기인데 아쿠아반은 회식도 정기적으로 하고 불참하는 사람도 회비는 내라고 하는 것보고 놀랐어요...

  • 16. 텃새
    '15.9.21 6:23 AM (65.191.xxx.252)

    별대 다 텃세가 있네요. 하여간 우리나라사람들 알아줘야해요 돈걷어 강사한테 갖다주질않나 음식 버바리바리해서 갖다 먹히질 않나 정신상태가 틀렸다고 생각함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한 비열한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 17. 음..
    '15.9.21 7:40 AM (119.207.xxx.189)

    웃는얼굴과
    무조건 몰라도 인사
    이러면 괜찮으실거예요
    그분들 모두 우리엄마나
    할머니들이신걸요

  • 18. 호러
    '15.9.21 8:34 PM (112.154.xxx.180)

    가자마자 모자값 내라고 하는 곳 있었어요. 모자는 삼천원도 안할 것 같더만...
    만오천원 회비 내라더군요.
    텃세는 그런갑다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964 지금 일한는데 딱 50프로도 안되네요 6 20년전 월.. 2015/09/24 1,424
484963 미소교정기 혹은 발음교정기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효과있니? .. 2015/09/24 1,078
484962 서천호 말고 다른 낚시터 좀 추천해주세요! mydesk.. 2015/09/24 277
484961 여행용가방26인차28인치? 4 모모 2015/09/24 1,155
484960 사주 신랑자리에 귀여운자식이라면요? 짝꿍 2015/09/24 866
484959 남들은 좋다는데 전 별로인 화장품 14 2015/09/24 4,435
484958 핸드폰골라주세요 ㅎㅎ 2 아정말 2015/09/24 640
484957 식품건조기 집에서 자주 사용해보신분들께 질문드릴게요 3 초콜렛 2015/09/24 1,262
484956 다이어트 부작용 2 배고픔 2015/09/24 1,476
484955 인바디 궁금증.. 기초대사량이 1200이면 얼만큼 먹어야하나요?.. 5 ... 2015/09/24 4,085
484954 얼마전에 올크레딧 신용조회 꼼수 글 올렸었는데요 sierra.. 2015/09/24 554
484953 명절 전날 먹을 식사는 어떻게 차리나요? 13 어미숨 2015/09/24 2,284
484952 그 때 그 가정선생님 참 왜 그랬나 2 싶어요 2015/09/24 1,579
484951 직구할때 도착 날짜가 하루 차이면 관세는 어떻게 되나요? 3 직구 2015/09/24 1,494
484950 갱년기 (폐경기) 증상 중에... 2 이갱년 2015/09/24 3,105
484949 동네 떡집 두곳 10 .. 2015/09/24 2,580
484948 귀촌했는데.. 14 좋다 2015/09/24 4,716
484947 나혼자산다..예능을 빙자한 정부정책 홍보.. 일가양득 6 엠비씨 2015/09/24 2,914
484946 저도 층간소음 .... 10 .. 2015/09/24 2,013
484945 김무성 딸 ˝마약 투약 사실아냐˝ DNA 검사 자청 16 세우실 2015/09/24 4,035
484944 코코넛 오일 쓰시나요? 9 다이어트 2015/09/24 2,716
484943 판교현대100 가면 살만한건 뭔가요? 48 9경 2015/09/24 4,278
484942 뉴욕으로 떠나는 친구 선물 뭐가 좋을까요 1 칭칭 2015/09/24 642
484941 자식 공부 시키는게 힘들다는걸 깨닫네요 49 .. 2015/09/24 2,929
484940 사무실 밉상 14 ㅣㅏ 2015/09/24 2,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