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해가 안가요~
대부분 댓글들을 보니 다들 원글님 탓을 하시더라구요~
자기가 좋아서 해놓구서는 그걸 쌓아두고 친구 탓을 하냐...등등
제가 본 원글님이 좀 아니다 싶었던 부분은 친구 아들 생일날 자기와의 선약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 친구분이 친정 식구들이랑 여행간다고 서운하셨다고 한 부분빼고는
(사실.. 그부분은 저였어도 약속을 먼저 하고 후에 하고를 떠나서 그 약속때문에 친정 식구들과의 여행
일정을 취소한다던가 나 하나때문에 나머지 친정 식구들이 그 일정을 변경한다거나 그럴순 없었다고 봐요~
대신 그 친구분이 미안하다고는 말씀하셨어야 했겠지요~ 물론 그렇담 원글님도 안 서운하셨을테구요~)
원글님이 지극히 마음이 여리고 선하시다는 ..어찌했던 참.. 좋은 사람이다..라는 생각밖에 안들던걸요??
그런데 대부분... 원글님 탓을 하시는가요??
자기가 좋아서 해놓구선 딴말이라니...나 역시 원글님과여서 그런지 참 세상이 역시 참 내마음같은 사람이
드물구나.. 싶은게
씁쓸했어요~ 누군가도 나를 저런 시선으로 봤겠구나 싶네요~
저는 누군가가 저에게 신경을 써주면 못 잊겠던데
어떻게 상대방이 해준 공을 잊게 될수 있나요?
다들 그렇게 성격이 쿨하시고 대범하신가요?
저나 원글님 같은 부류의 사람은 소심하고 바보같아서 그러는건가요?
솔직히 까놓고
인간성 문제 아닌가요?? 그만큼 이기적이기 때문에 자기만 알기때문에요~
근데 문제는 그런 분들이 모두 다한테 그러시진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즉..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 법이지요~
반면 그걸 당하는 사람은 그만큼 만만한 사람인가 봅니다...
하다못해.. 5학년짜리 우리 아들놈도 지가 받은 친절 외면하지 않아요~
앞집 할머니께서 저희 아이들 만나면 가끔 할머니 냉동실에서 묵은 간식들을 주세요~
저번엔 냉동실에서 반찬 냄새 베긴 묵은 제리를 주셨는데 솔직히 애들한테 먹지말고 버리게 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어른이 주신거라 교육상 먹게 뒀었지요~
그다음부터 우리 큰아이 김밥을 만들다거나 파이를 만든다거나 할때마다
앞집 할머니 갖다 드리자고 합니다..
고 어린것도 받으면 주는게 맞는거다 자연스레 인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엄마인 제 영향이 컸겠지만요~ 보고 배운게 그거니깐요~
항상 여기 자게에 이런 비슷한 글 올라와서 서운타 뭐다 하면 그 아래
왜 자기가 좋아서 한일을 생색내고 싶어하느냐고 질타하는 글이 너무 거슬려요~
보통 그렇게 쓰신 분들이 바로 당연시 그 받는 입장들이시라 그런 입장에서 말씀을 하시게 되는가 봅니다...
이글 읽으시는 내내 언잖으신 분들 ... 글이 가다보니 이런쪽으로 흘러버렸네요~
님들 조언데로라면 결국 해주고도 욕먹지말고 저도 마음 바꿔먹어야 할까봐요~~
내 심상을 위해서요~ 결국 상처만 받으면 저만 손해겠지요~
한가지만 더요~
본인이 오지랖 넓다고 생각하시는 분...손좀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