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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분들 얼만큼신뢰하고 사랑하시는지요?

사랑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5-09-10 15:30:59

50대아줌마입니다.

 

오늘 회사에서 커플이탄생했는데

 

남자가 아주진국인사람이예요.

 

한데 집안형편이 그닥좋지가않아요.

 

지방대나온사람도 우리회사에처음이지만...

 

한데 남자는 아주진국이더군요.

 

미혼여직원들이 그사람 외모에혹해서 거의 들이대다가도

 

남자동료들이야기로 집안이 남자가 벌어서 생활비를 대는거같드라구요.

 

회사여직원중에 정말 날라리가있는데 술도 말술을 마시구 완전내숭쟁이에다

 

날라리인데  회식때3차까지따라가서 결론은 남자랑 모텔까지 꼬셔서 데리구같는데

 

지만 놔두고 모텔비계산하고 갔다고 챙피한지도 모르고 다음날 여직원휴게실에서

 

말하는데  요즘흔치않는사람이다싶었더랬는데 

 

여직원중에 또 진국이 있어요.집안이좋아요. 00주정 둘째딸인것도 최근에알았구요. 눈에띄지는 않지만 5년지켜본바로는 정말 착실하구 착해요.

 

한데 외모가 화려하지않으니 남자직원들사이에서도 관심밖이였는데

 

오늘 저한테그러내요.

 

사귀는중이라구...

 

뭐가 맘에들었냐구하니  그냥 믿음이가는사람이래요. 매사에,긴인생 그거면 같이갈이유충분하다는데,,

 

저는,  (어린나이인데도 저보다20년정도어리니까요.)

 

사람보는 혜안에 부러움이 왕창입니다.

 

남자를 살아보구결혼할수도 없는거구....

 

남편이 정말 저런사람인줄알았는데,정말 정반대의사람임을 알구서

 

정말 아이들밖엔 공통점이 없는지라,나이를먹어가니

 

정말 기댈데없구 혼자 쓸쓸히 늙어가는 느낌입니다.

 

외로워요.  돈이 있어도 쓰잘데없구요.  증거를 들이데도 발뺌부터하구

 

거짓말때문에 상처진 제자신도 추스를수가없네요.

 

여직원들 커피는 주구장창사줘도 코스트코1000원짜리 커피조차도 사줄수있는마음이 없는사람입니다.

 

사람이 못됐다기보다는 허례의식이있어서 남에겐잘하고 무지 있는척하니 그런가보다하다가도

 

내가 지금 왜 이런사람과 이아까운시간을 흘려보내나싶기도 하구요.

 

현명한 여자는 현명한 남자를 알아보나보네요.

 

저의 젊은날의 허황됨과 사람을 보줄아는식견이 없음에 평생 가슴이아픈채로 살아지네여.

 

 

 

 

IP : 221.150.xxx.1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유
    '15.9.10 3:48 PM (125.143.xxx.29) - 삭제된댓글

    불필요한 줄 바꿔쓰기 싫어요

  • 2. 에유
    '15.9.10 3:49 PM (125.143.xxx.29)

    줄 넘겨 쓰기
    불편해요
    적당껏

  • 3. 사람보는 눈은
    '15.9.10 3:57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원글님의 현명한 여자는 현명한 남자를 알아보나보네요.
    이 말씀이 마음에 남네요.

  • 4. 기적이여
    '15.9.10 3:58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원글님의 현명한 여자는 현명한 남자를 알아보나보네요.
    이 말씀이 마음에 남네요.

  • 5. 사람 보는 눈은
    '15.9.10 3:58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원글님의 현명한 여자는 현명한 남자를 알아보나보네요.
    이 말씀이 마음에 남네요.

  • 6. 사람 보는 눈은
    '15.9.10 3:58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원글님의 현명한 여자는 현명한 남자를 알아보나보네요.
    이 말씀이 마음에 남네요.

  • 7. ....
    '15.9.10 4:05 PM (180.228.xxx.26)

    글 잘 읽었어요,,
    서로 보석을 알아봤군여 흐뭇하네요

  • 8. ..
    '15.9.10 6:14 PM (1.243.xxx.44)

    또 몰라요. 남자나 여자나 살아보기 전까지는 알기 힘들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누구나 사위삼고 싶고, 남편감으로 좋다는 사람인데요.
    속으론 아내와는 잘 지낼수 없는 사람이예요.
    시부모와 자기를 동일시 해요.
    이런건 사회생활 에서 드러나지 않는거잖아요.

    저도 몰랐어요.
    그동안 10 년 살면서, 왜 저렇게 맞벌이, 아이둘 케어,
    살림 다 하는데도 미안하고 고마워하지 않을까?

    했는데, 자기 부모에게 잘한건 쏙 빼고 못한것만
    생각해서 너무나 제게 원망이 크다는걸 알았습니다.

    절대 이렇게 해라 말은 안해요.
    대신 안하면 원망 하나더 쌓아놓는거죠.

    요즘 참 힘드네요.

  • 9. 님대로 행복을 찾으세요.
    '15.9.11 5:40 AM (118.223.xxx.67)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할 일도 없죠.

    남이다 생각하면, 생활비 같이 부담하는 것도 고마워집니다.

    아이들 생각해서 미워하지는 마세요.

    정 님이 외롭고 괴로우시면, 아이들 다 컸을 때

    헤어지시는 것도 준비하시고요.

  • 10. 제 주변에 조용히 이혼하시는
    '15.9.11 5:41 AM (118.223.xxx.67)

    분들 보면..하루를 살아도 자유롭게

    상대를 미워하며 살고 싶지 않다고

    아이들도 이해해 주더군요. 엄마가 정리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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