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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빼먹는 고1. 학원 끊어야겠죠??

속상한 엄마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5-09-09 23:48:20
일반고 다니는 고1 남자 아이.
이제 제대로 사춘기를 보여주는지 공부를 너무 안해요.
오늘 영어 학원에서 전화 왔는데 아이가 슥제를 안해오는 등 
수업준비가 전혀 안되어서 학원에 온다네요.
심지어 지난 주 금요일에는 학원에 전화해서 가족 모임이라 학원 못간다고
거짓말하고 땡땡이..
하....오늘 아이와 진지하게 이야기하니
수학만 다니고 영어랑 국어는 다니지 않겠데요.
그러라고 했습니다. 
본인이 정신차려야 공부를 하는거지 없는 돈에 억지로 가르칠 수는 없네요.
이런 말을 친구에게 했더니 아이를 어떻게든 달래서 학원 보내래요.
쉬는 동안 다른 아이들과 격차가 너무 벌어진다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이가 뭔가 또다른 인생의 길을 알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아이와 실랑이 할 기운도 없고, 안되는 아이 억지로 공부 시키기도 괴로워요.
공부를 못하는 것보다 아이가 상습적으로 거짓말하는 것이 더 실망스러워요.
올해 들어서 거짓말때문에 여러가지 사건을 겪다보니 아이가 너무 밉고
이제는 포기가 됩니다.
자식 키우기 참 어렵네요.



IP : 39.124.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5.9.10 12:01 AM (115.136.xxx.85)

    중학때는 성실했나요? 저희아이는 고등와서 괜찮아졌어요 중학때 아드님과 같은 과정겪고 학원 1년넘게 안보냈고요 격차는 학원보내도 본인이 하지 않음 벌어져요~ 대신 수학은 빠지지말고 그것만이라도 열심히 해라 약속 받아놓으세요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음 수학만 하라는말을 계속한다면 그거라도 할려할거예요 고1에는 수학만 열심히 해놔도 그나마 괜찮을거예요 힘내세요~

  • 2.
    '15.9.10 12:58 AM (116.125.xxx.180)

    저 중1때 학원 빼먹고 딴데서 놀다 집에 가고 그랬어요
    학원서 집에 전화해서 좀 혼나고~
    그래서 혼날까봐 그 담부턴 학원 안빼먹고 공부 열심히 했어요 -.-
    엄마가 모를줄 알고 그랬을거예요
    저도 학원서 전화할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보내는게 좋으실듯
    고3되면후회해요

  • 3. 근데
    '15.9.10 1:28 AM (112.121.xxx.166)

    물가에 말을 내놓아도 지가 먹겠다고 해야 먹이죠.
    공부의지가 없는 아이들은 정말 학원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경우 많아요.

  • 4. 일단
    '15.9.10 8:44 AM (124.199.xxx.248)

    지금 내신기간이니 지금은 보내세요.
    내신이 어느 정도 나와야 수시도 쓰겠지만 그래도 수능은 더 부담스러울테니까요.
    정신교육을 위해선 끊는게 맞는데요.
    현실은 또 안그래요.
    중학생이면 버릇도 고치고 뭐 그러겠지만
    고딩은...속상하시겠지만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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