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남친이랑 드라이브하던중 비가 쏟아지더라구요
둘다 비오는거 좋아하고
차지붕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도 들을겸
공원에 차를 주차했어요
앞에는 바로 바다가 보이고 주차한 옆에는 음악분수대가 있는 그런 공원이에요
음악들으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잠이 올랑말랑해서
뒷자리로 넘어갔어요
SUV라 운전석 조수석만 놔두고 뒷좌석은 다 펼쳐놓은 상태거던요
여행좋아하고 켐핑좋아해서 차 구입하고 항상 그렇게 다녔어요
뒤로 넘어가서 남친 팔베게하고 잠이 들었는데
제가 꿈을 꿨어요
꿈속에서 둘이 숨박꼭질을 하는데 제가 문뒤에 숨어 있는 상황
근데 남친이 저를 발견하고는 문을 벽쪽으로 막 미는거에요
진짜 숨막혀 죽을것 같아서 막 몸부림을 쳤어요
말도 안나오고 몸부림만 치고 남친은 벽쪽으로 문을 더 밀고있고..
몸부림치다가 벽을 팍치면서 꿈에서 깼는데
옆에서 남친이 무슨일이야!! 이러는거에요
꿈에서 막 깼을때는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가서
남친한테 짜증내는 목소리로 자기때문에 죽을뻔했잖아!! 이랬더니
남친도 화가나서 하는말
제가 십분가까이 자면서 막 몸부림을 쳤대요
남친은 계속 왜그러냐면서 내몸을 흔들고..
저는 남친손 계속 밀치고 한번씩 막 헉헉 하면서 놀래고..그러더래요.
그러면서 바닥을 탁치면서 제가 일어난거라고..
난 꿈속에서 몸부림친거고 자기가 문틈에 끼여있는날 보고도 계속 벽쪽으로 문을 밀었다고하니
도대체 그런꿈을 왜꾸냐고 더 화가나서 큰소리치고...
그러면서 대판 싸웠네요..
내가 평소에 안좋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꿈을 꾼거라고 하면서 남친은 더 화를 내고..
차안에서 잔적 몇번 되는데 이런꿈은 처음이거던요
왜 이런꿈을 꾼건지..
그냥 개꿈인거겟죠? ㅜㅜ
근데 꿈이 너무 생생해서 지금도 자꾸 생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