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 조회수 : 6,862
작성일 : 2015-09-06 22:44:48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살아생전에 많이 미워했었지만 막상 가시니 어찌할바를 모르겠더군요.
친구들,지인들에게 알려야하는지..직접 알리려니 그것도 참 그렇구..
그치만 알려야할거 같아 몇에게 알렸더니 소식이 전해져 많이 조문 와 주셔서 고마웠었답니다.
근데 남편이 자기친구들에게 알리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직장도 시아버지랑 둘이 하는 조그마한 자영업이라 동료도 없어요.
엄마손님,동생손님,제손님,올케손님...사위손님은 시부모님 말고 하나도 없었죠.
첨에는 그냥 알았다하고 정신없이 다 끝내고왔는데 남편이 왜그랬는지 새삼 궁금한데 왜그랬나 물으니 알리고 싶지 않았다네요.
삼일장 내내 상주노릇은 잘 해 줬긴 해요.
그맘이무슨 마음인지 이해 되시는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셔요.
저도 좀섭섭한데 이유를 알면 이해하는데 도움될거 같아서요.
IP : 61.255.xxx.7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JS
    '15.9.6 10:48 PM (222.235.xxx.31)

    저도 남편이 친구들한테 안알려서 조금 서운했는데 반대로 저도 시부모님돌아가셨다고 제 친구들한테 알리지않을거기때문에 이해해요

  • 2. ...
    '15.9.6 10:49 PM (125.131.xxx.116)

    저도 시아버지가 조만간 돌아가실것 같은데 돌아가시면 제 친구들 안부를 거에요 저희 부모님이나 다녀가시겠죠
    별 뜻은 없고 제 친구들은 그냥 제 부모상에나 부르려고 합니다
    남편은 아직 그런 제 계획(?)을 몰라요
    나중에 뭐라 할 수도 있으나 할 수 없죠 뭐

  • 3.
    '15.9.6 10:50 PM (1.218.xxx.233) - 삭제된댓글

    부담스러워서 그럴수 있어요
    알림받은 사람은 부조 안하기도 뭐하고 하자니 부담스럽고 그런경우도 있거든요
    특히 직장내에서도 본인 부모면 몰라도 빙부빙모, 시부모상 같은경우는 직장 게시판에 올라오면 아주 친하거나 그런사이 아니고 그냥 아는정도의 관계면 돈 안내기도 그렇고 일일이 챙기자니 부담스럽고 그래요
    그런 마음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4. ..
    '15.9.6 10:52 PM (175.116.xxx.231)

    저도 얼마전 친정 아버지 상 치룬 사람이고 남편 자영업자이고 시부모님 제외하고 아무 손님도 안 불렀어요. 장례식장이 지방 이기도 했지만 가까운 곳이라도 사위는 잘 안 불러요. 형부도 가족만 왔지 친구는 안 온 것 같아요. 섭섭할 일 아니에요.

  • 5. 저도
    '15.9.6 10:52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제 친구들 아무에게 연락 안했습니다
    사실 내 부모도 아닌 시아버지 돌아가셨으니 오라는 말
    못하겠더군요

  • 6. 그게
    '15.9.6 10:54 PM (39.118.xxx.16)

    부담스럽죠‥ 사실
    저도 친구들 시댁쪽 상은
    서로 안부르거든요
    넘 섭섭해하지 마세요

  • 7. ....
    '15.9.6 10:56 PM (39.7.xxx.1)

    주변 지인이나 친구들의 장인상까지는 가기가 좀 그래서
    그런거 같은대요
    남편분 전 이해해요
    저도 시부모님 상에 아무에게도 연락 안할듯요

  • 8. ..
    '15.9.6 10:56 PM (175.116.xxx.231)

    또한 남편이 친구 장인어른 돌아가셨다고 상가집 간다고하면 뭐 거기까지 챙기지 하는 생각 들 것 같아요.

  • 9. 요즘엔
    '15.9.6 10:56 PM (182.172.xxx.183)

    배우자 부모상에 손님 안부르는 경우도 꽤 많아요. 안 그래도 힘드실텐데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 10. 저두
    '15.9.6 10:59 PM (175.204.xxx.208)

    ㅅㅣ부모님돌아가셯을때 거의 안 알림.
    우리 부모님과 절친 2명 옴

  • 11. ...
    '15.9.6 11:02 PM (61.255.xxx.77)

    원글이예요.
    그렇군요.사실 저도 친구,지인에게 연락하기도 쉬운일은 아니였어요.
    댓글 주신분들,너무 감사합니다.
    충분히 이해되고 섭섭한 마음 없어졌어요.
    이래서 82를 사랑합니다.

  • 12. .....
    '15.9.6 11:05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 돌아가실 때 저도 친정 빼곤 연락 안했어요.
    먼저 시부모상 치른 친구들도 제게 연락 안했었고, 그런 선례가 없었다 해도 부담주기 싫어서 안했을거예요.
    요즘 주위분들 봐도 시부모상, 장인장모상은 회사 상조회 차원에서 조의금 전하는 정도지(결근하니까 자연스레 알게됨) 친부모상처럼 지인들에게 일일이 연락하진 않던데요.
    사실 저는 친정부모님 상을 당해도 아주 가까운 사이에 한해서만 연락할까, 별로 널리 알리지 않을 생각예요.

  • 13. ..
    '15.9.6 11:26 PM (121.140.xxx.79)

    1.혹시 친구가 없는게 아닐까요?
    (무슨일로 전부 한꺼번에 의 상함)

    2.친구는 있으나 본인(남편)이 친구들 부모상이나 장인장모상에 불참을 해 부를 명목이 없다던가..

    3.친구들과는 부모상까지만 연락하기로 암묵적 약속을 함

  • 14. 제 생각도
    '15.9.6 11:41 PM (110.8.xxx.66)

    시부모님 상은
    저희 부모님과 절친 두명만 부를거구요

    저희 부모님 상은 남편쪽으로는
    시부모님한테만 알릴겁니다

  • 15. 경조사를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은
    '15.9.6 11:43 PM (210.210.xxx.247) - 삭제된댓글

    사람일수도 있어요.

    서로 부담스럽고 부담되고,경조사만 잘해도 우리나라는 인간관계 반은 먹고 들어가는건데,

    체면에 목숨걸지 않거나,그런 형식에 얽매이는걸 싫어할수도~ 다른거 괜찮으면 그냥 넘어가세요.

    아마 원글님이 다른 친정식구들에게 면목이 없었나본데,그게 서로 다른거예요.

  • 16. 솔직히
    '15.9.6 11:59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본인 부모상 아니고 처가나 시가 부모상까지
    알리는건 부담스러워요
    그냥 갈수도 없는 자리니까요

    남편이 밴드를 가입했는데
    친구 잠모님상 이다 하면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에요 ㅠㅠ

  • 17. 솔직히
    '15.9.7 12:00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본인 부모상 아니고 처가나 시가 부모상까지
    알리는건 부담스러워요
    그냥 갈수도 없는 자리니까요

    남편이 밴드를 가입했는데
    친구 장모님상 이다 하면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에요 ㅠㅠ

  • 18. 겨울
    '15.9.7 12:12 AM (221.167.xxx.125)

    어휴 뭐가 서운해요 전 오히려 연락하지 마라 해요 처가식구까지 챙겨야 하나요 남편친구가

  • 19. 경조사
    '15.9.7 7:42 AM (175.223.xxx.48)

    입장 바꿔 시부모 상까지 알려 오면 좀 피곤하던데요. 아주 절친 아니면 시부모 상은 가고 싶지 않아요. 제 절친들은 알리지 않는 성향인데 오히려 그럭저럭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경조사 때문에 연락하는 거 같아요. 남동생 결혼식에 와달라는 사람도 봤다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672 세월호601일 동안 바닷 속에서 못나오는 아홉사람을 위해 기도해.. 14 bluebe.. 2015/12/07 604
506671 세기의 스캔들 하면 누가 가장 떠오르시나요? 12 아~~대단 2015/12/07 4,048
506670 화정이나 행신동 고등영어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1 .. 2015/12/07 1,228
506669 허이재 친권,양육권을 뺏긴 건가요? 5 mistld.. 2015/12/07 5,912
506668 강아지 겨울옷 다리까지 덮는거 사신 분~ 15 ,, 2015/12/07 1,731
506667 영어발음 나오지않아 여쭤봅니다.~~ 1 oo 2015/12/07 730
506666 프랑스 선거 극우정당이 1위 1 루루 2015/12/07 637
506665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 1 2015/12/07 3,189
506664 검찰..4대강 사업 책임자 불기소처분 2 정치검찰들 2015/12/07 521
506663 김장 먹고나면 입이 씁슬 5 이유가 뭘까.. 2015/12/07 1,387
506662 제주도 항공권만 끊고 숙박은 가서 잡으면 어떨까요? 14 자유여행 2015/12/07 3,808
506661 LG 아트센터 근처 맛있는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2 이제야아 2015/12/07 633
506660 곰국은 몇번까지 끓이나요 8 ㅇㅇ 2015/12/07 3,108
506659 몇년만에 헬스 등록해서 이틀 운동했다가 감기 들었어요 ㅠㅠ 1 어휴 2015/12/07 1,448
506658 일산에서 떡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곳 1 궁금 2015/12/07 1,015
506657 `안철수`에게 남은길은 이제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11 ..... 2015/12/07 1,738
506656 카카오톡 모르는 사람에게서 오는 톡 차단방법 아는분? 1 ... 2015/12/07 4,409
506655 쇼핑이 귀찮아지는 나이는 몇 살쯤인가요? 49 쇼핑 2015/12/07 5,138
506654 사랑에 관한 명언 하나씩만 풀어놓고 가주세요 11 명언 2015/12/07 2,623
506653 응팔에서 택이랑 덕선이 둘이만 중국에 보내는거..비현실적이죠??.. 49 궁금 2015/12/07 6,635
506652 [질문]영어 잘하시는 분들... at its best 에 대해서.. 5 weird 2015/12/07 1,000
506651 휴대폰에서 탄냄새가나는데 제가 무식해서ㅠㅠ 과학관련 질문드려요 5 리리컬 2015/12/07 1,765
506650 응팔에 나오는 음식들... 넘 맛있어보여요 9 정봉이네 2015/12/07 3,847
506649 세월호 희생자 구한 민간잠수사 '살인자 아니다' 5 판결났네요 2015/12/07 971
506648 상하이 위치좋은 호텔 추천부탁드립니다. 오늘은선물 2015/12/07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