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10개월 두아이 엄마여자 입니다.
남편은 병가로 일주일째 시댁에 피신 보냈어요
어차피 있어봐야 애들이 매달리며 쉬지도 못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안되서.
오늘 육아의 힘듬?에 서럽고 눈물이 나네요
그냥 투정이지요
바람도 쐬고 싶었고 주말이라 어디든 나가야 했어요
작은애 들처 업고 큰애유모차 태워 밀고 혼자 겁도 없이 유원지에 나갔지요
행사로 물밀듯한 인파 사이로 저는 결국 지쳤어요.
무모한 도전이였죠.
내가 아플땐 애봐줄 사람 없어 애둘 데리고 목도 못가누는 애 안고 큰애 벽에 서있으라 말하며 서서 주사를 맞았던 날..
몸도 아팠지만 내가 봐도 불쌍해 오는 차 안에서 엉엉 우니 큰애가 물티슈를 내밀던날.
그날 생각이 나면서 뭔가 모를 서러움..
그냥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몇년 임신 출산 육아 하며 좀 지쳤나봐요..삶에 활력이 필요해요..
날위해 한시간만이라도 쓸수 있다면 뜨거운 국맙을 땀 뻘뻘 흘리며 호호 불어 천천히 먹고 싶어요.
저 너무 철없나요.
다 이렇게 사는데..나만이런거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