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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다니기가 힘들어요ㅠㅠ

,,,,,,,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5-09-05 11:33:33

이직준비 중이었는데,

지인소개로 이 회사로 갑자기 오게 됐어요.

생소한 일이고 하지만, 단순해 보여 인간관계 스트레스는 없겠다 싶었고, 작게나마 해마다 급여오르는 걸 위안삼고,

그런데,,

몇달 지난 지금 매일매일이 괴롭네요.

그만두고 싶은 이유

1. 점심시간 빼곤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떠날수 없다.

2. 동료와 간간히 농담, 수다 전혀없음( 몹시 바쁨)

3. 생소한 분야라 바보가 된 기분( 하던일 할걸~

3. 시간조정 가능할 줄 알았으나 불가능-- 토요일도 평일과 똑같이 퇴근

4. 집안꼴은 엉망이고 맨날 사먹게 됨

한마디로 일이 너무너무 재미없고 답답,, 익숙해지면 일요일이나 공휴일도 나가야 할 분위기

근데 버텨야는 이유가-    퇴직금 중간성과금 조기재취업수당...받을 수 있거든요..

 뭐가 급하다고 내가 여길 와서 사무실에 갇혀 이러고 있는지ㅠㅠ

빈사무실에서 모니터만 보고 있자니 입에 거미줄 칠것같고,,\

외딴곳이라 근처에 슈퍼하나 없음..

점심은 쓰레기같은 중국집이나, 지저분한 식당 (공장지대고 외딴곳이라 진짜 더럽~ 중국집은 파리랑 머리카락본뒤로 나혼자 안먹음)

 

실업급여2달 받으며 찬찬히 이직준비 더 하고 들어올걸 ..

지금관두면 학원2달 다니기도 쪼달리고ㅠㅠ

대출금이 만빵이라 그냥은 쉴수가 없어요

암만 생각해도 일년은 채우는게 맞는 건데ㅠㅠ

하루하루 너무 우울하네요..

죄수가 석방날짜 기다리듯 달력에 줄그어가며 헤아리고 있어요...

ㅠㅠ.

IP : 14.33.xxx.1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지인이란게
    '15.9.5 11:36 AM (218.235.xxx.111)

    무섭더라구요.

    영업(전화 아웃바운드)할때보니
    뭔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지인(그것도 자기들이 상사로 모셨던)때문에 온 아짐들도 있ㄱ

    서로 묻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옮기더라구요(물론,,딴데로 일을 옮겨야하긴 했던 싯점이었지만)

    그렇게 싫으면
    그만 두세요.
    하기싫은일 하기가얼마나 괴로운데요

  • 2. 하루하루가 힘들지
    '15.9.5 11:48 AM (110.70.xxx.51)

    일년은 의외로 빨리가요. 저도 이직 잘못해서 똥 피하려다가 똥통에 빠져서 휴일도 없이 7시출근 11시 퇴근 하루 5시간 겨우 자면서 일하고 있어요. 일요일이라도 쉬는게 부럽네요. 1년채우고 현직장 욕안먹을 정도만 정리해서 이직할 계획이에요

  • 3. 공적안전망
    '15.9.5 12:13 PM (14.63.xxx.76)

    제도의 문제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국가 때문입니다.
    실업복지가 괜히 좋은게 아니지요.
    그렇게 공적안전망이 없어야 사주(기득권)은
    노예로 부려먹을 수 있지요.
    기득권이 복지를 반대하고 안하려는 이유입니다.
    쉽게 그만 두고 말 안들을까봐...

  • 4. mOOm
    '15.9.5 12:32 PM (223.62.xxx.175)

    제가 그래요. 3개월전에 외국계 기업 팀장으로 이직했는데 일이 너무 힘들어요. 어제는 밤샜구요. 밤새는거야 차라리 할만한데 프로젝트 몇개씩 한꺼번에 돌아가고 실적 부담도 엄청 받아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 신경안정제 먹고 회사 다니고 있어요. 지인 소개로 들어간 자리라 1년만 다니고 관두려구요. 매일매일 출옥 날짜 기다리는 죄수 심정이에요

  • 5. ```````
    '15.9.5 1:37 PM (14.33.xxx.135)

    의외로 저같은 경우 많으시구나..
    힘내요.. 우리... ㅠㅠ
    이제 출소 8개월 남았네요 ㅠㅠ

  • 6. mOom
    '15.9.5 1:55 PM (223.62.xxx.175)

    저랑 비슷한 시기에 출소하시겠네요. -_-그때까지 건강 많이 해치지 말고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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