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취업이민.. 이런경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요?

궁금 조회수 : 2,094
작성일 : 2015-09-04 19:02:24
아이 친구 아빠는 대기업 부장5년차 입니다. 성과급제외 기본 연봉 1억넘는데 고과도 좋다네요. 
근데 틀에 박힌 생활이 싫어서 미국으로 간답니다. 능력은 인정받지만 회사 출근하기도 싫고 사무직도 지겹고 무엇이든 새로운 육체노동을 하고싶어서 미국으로 결론 내렸다네요.

투자이민인줄 알았더니 닭공장에서 1년 일하면 영주권나온다고 그걸로 간다네요. 한국에 재산은 꽤 있어서 영주권 받고 몇년 쉬다가 세탁소 같은거 할건가 봐요. 이주공사인가? 소개해 주는데 4,000만원 주고 진행하고있다고 다음주에 떠난다는소릴 들었어요.

아이들이 두명인데 둘다 공부도 잘하고 있는데, 국내 제일 큰  기업 임원도 보장된 인사고과인데도 이민가서 미국에서 닭공장에서 일하고 세탁소할 정도로 이민가는게 메리트 있는지요?

이 친구네는 아이들 교육보단 남편이 한국 생활에 진저리 나서 가는 케이스인데 이민가신 분들이 보기엔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IP : 59.12.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4 7:16 PM (199.59.xxx.14)

    한국적마인드를 버리고 살아간다면 일은 엄청 고되고 힘들어도 만족하고 사실겁니다.
    이민사회가보세요.한국에서 모두들 왕년에 한가닥했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그 그 옛날의 영광을 계속 곱씹고 이민생활의 불편함만 느끼려한다면 분명 이곳은 살곳이 못돼 를 외치며 귀국할테고 한국과는 분명 다른 작은것에 만족하고 가족끼리 의지하고 똘똘 뭉쳐산다면 행복한 이민 생활이 될테지요
    무엇보다 언어가 되고 닭공장 1년동안 버텨줄 경제력만 된다면 그래도 나름의 의미는 찾지 않을까요?
    닭공장월급으로 그곳저렴한 집 렌트비내고 생활비는 가져간돈으로 아끼고 살면서 1년후 원하는 곳으로 가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 봤어요.

  • 2. 올리브
    '15.9.4 7:48 PM (223.62.xxx.10)

    어차피 한번뿐인 인생인데요

  • 3. 그건
    '15.9.4 8:03 PM (175.209.xxx.160)

    마치, 한국에서 살만한가요? 라고 묻는 것과 같아요. 미국에 이민 간 사람들 얼마나 각양각색이겠어요.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다르죠. 세탁소에서 떼돈 번 사람도 있고 쫄딱 망한 사람도 있죠. 그런데 근면성실하고 너무 운이 나쁘지 않으면 평균 이상은 되는 거 같아요. 무엇보다 아이들한테 훨씬 더 나은 환경인 건 사실이죠.

  • 4. 윗분들이
    '15.9.4 9:36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다들 맞는 말씀이고 현명한 답변 하셨습니다.
    그러나 정말 성격이 특별난 분 아니라면 저는 말리겠습니다. 한국에서도 잘 나가는데 왜 사서 고생을 하실려고 하나요.

  • 5. 좀 아는 집
    '15.9.4 9:48 PM (107.77.xxx.127)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 대기업 부장이었는데 취업이민으로 와서 영주권 받고 지금 피자집해요. 동네 조그만 피자집이지만 배달이 많아서 잘 된대요. 아직도 화사하고 고운 사모님이 주방에서 일하고 아저씬 배달하는데요. 아저씨가 행복해하고 애들이 똑똑하고 적응을 잘 하니까 애엄마 본인도 행복하다네요.한국에서 살때보다 엄청나게 절약하고 아끼면서 살아야 하지만 남편이 틈날때마다 애들 공부도 봐주고 부부가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대요. 남들에게 멋져보일 돈 명예를 포기하고 애들의 미래와 가족간의 정을 선택한거죠. 온 가족이 아름답게 웃고 삽니다.

  • 6. 꼬꼬
    '15.9.4 9:54 PM (65.13.xxx.36)

    저가 바로 닭공장 으로 영주권 받아 온 40대 후반 아줌마 입니다
    한국서 40 대라면 아이들 사교육에 대학 입시 노후대책
    끝자락이라도 붙들고 있다는 중산층 명찰표
    이런거에서 해방되며 얻은것은 타국생활 에서의 외로움
    그리고 점점 언제쯤 이나 돌아갈까 싶은 막연함
    지금 현재는 아이들 학비혜택받고 큰짐을 덜었지만
    노후에 외로울 걱정하니 두렵고 그러내요
    전 닭공장 마치고 작은 비즈니스를 하는데 영어 는 그닥 늘지 않네요
    매일 사용하는 영어만 입에 붙지요
    중년에 아줌마분들도 닭공장서 믾이들 일했답니다
    파트가 달라 일에 강도도 다르거든요
    닭공장 이민이야말로 그래도 안전한
    이민방법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닭공장에서 일하며 만나본 분들 보면
    작은 대한민국 같다고 봄 됩니다
    팔도 분들 다 만나고
    여러직종 다 만나고
    여러성격 다 만나고
    아이들도 마찬가지 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소나기는 잘 피해 왔다 생각 하는데
    인생이 소나기만 피함 다는 아니지요
    여기도 지름길도 있고 솔솔 가랑비도 있더라 말입니다

  • 7. ..
    '15.9.5 12:11 AM (98.109.xxx.79)

    저는 남편회사땜에 몇년 외국에서 생활하는데 외롭긴 하네요
    저는 다시돌아갈 기약이라도 있어서 참고살지요
    나이 사십넘어서 타향생활 쉽지는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755 핸드폰 고장..위약금 지원 없는거죠? 4 ... 2015/09/07 932
479754 97 년 에... 3 ㅡ.ㅡ 2015/09/07 1,028
479753 결혼 할 사람 조카가 지체아라면,,? 4 ,,, 2015/09/07 3,040
479752 강용석 이혼 전문 변호사 되는건가요? 6 WW 2015/09/07 4,269
479751 체르니30번중반, 피아노 계속 보내야되나 고민이네요. 14 알듯모를듯 .. 2015/09/07 5,578
479750 서울대 성추행 교수 글 보고 9 밑에 2015/09/07 2,015
479749 위증 도도맘 - 카드, 수영장 사진 강용석이 맞다. 3 차기대통령 2015/09/07 5,483
479748 고혈압 약 식후에? 공복에? 9 몰라서 2015/09/07 3,251
479747 미각에 이상이 생겼는데 어느병원 가야하나요? 2 ... 2015/09/07 1,117
479746 고양이가 모래 이용하지 않고 옆에다 변을 봐요.. 3 오줌싸개 2015/09/07 1,014
479745 2015년 9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9/07 526
479744 내신6,모의3,4 등급 수시 어느정도 수준 대학에 지원할까요? 10 고3 2015/09/07 3,591
479743 이상호기자트윗. 7 영어자막본 2015/09/07 2,164
479742 고1아들 이번 모평 과탐 10점 어떻게 해나가야 하나요? 3 머시라 중학.. 2015/09/07 1,572
479741 초1남아 생일 고민이예요 2 할까말까싶어.. 2015/09/07 1,224
479740 같은 값의 아파트,전망과 조용함 중에 더 중요한 건 뭘까요? 35 사랑과우정사.. 2015/09/07 5,010
479739 저는 오늘 광주가는데요 맛집 추천좀 해주세요*^^* 13 광주맛집 2015/09/07 1,898
479738 소화 안될때 영양식은 뭘까요? 4 ,,, 2015/09/07 1,418
479737 프로스카와 임신: 약사님 도와주세요. 8 .. 2015/09/07 3,127
479736 잠이 안와요 미칠꺼 같아요 14 ㅛㅛ 2015/09/07 2,957
479735 항상 열등감에 시달려요 ㅠ 10 asdd 2015/09/07 5,623
479734 아주버님 어려운 사업에 일억 도와주자는 남편. 51 화병 2015/09/07 15,876
479733 지금 현재 밤하늘 17 쓸개코 2015/09/07 3,678
479732 뮤비 한편 감상하고 가세요~^^ 2 .. 2015/09/07 738
479731 의료보험 체납시 사보험 가입되나요? 2 ........ 2015/09/07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