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쯤에 자몽을 사다가 설탕에 쟀거든요.
겉껍질 속껍질 다 까서.. 과육만...
전에 여기서 어느 분이 그렇게 담궜다가 과육이랑 다 같이 갈아마시니 좋다고 해서...
오늘 처음으로 자몽청 과육 물 얼음을 넣고 시원하게 한 잔 갈아마셨는데..
마치 소주 한 잔, 혹은 맥주 500마신 듯이 취기가 올라오네요.
알코올에 무지 약해서 맥주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벌개지거든요..
정신도 알딸딸...
칵테일 같은거 만들면 좋을거 같긴 한데...
이거 정상인가요?
아.. 그리고 병 밑바닥에 하얗게 가라앉은건 뭔지...
매실청, 레몬청 만들어 봤는데..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