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남자아이예요. 2월 생이라 5세들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구요.
말도 빨리했고, 덩치도 크고, 한글도 빨리 읽었고..
생일이 빨라서 그런지, 같은 4세들보다 다른 부분에서 조금씩.. 다 빠른편이예요.
특별히 뛰어나다고 느껴진 부분도 없었고, 특별히 부족하다고 느껴진 부분도 없었는데..
아이가 좀 더 어릴때 6피스짜리 퍼즐을 사줬었는데..
못맞추더라구요. 몇번을 해도 잘 못하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어요.
최근에 같이 서점에 갔다가 3단계로 된 퍼즐을 사달라고 해서 사줬어요.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6피스, 12피스, 18피스 이렇게 나가는 거구요...
집에 와서 같이 했는데
6피스 짜리는 얼추 맞추는데, 12피스부터는 아무리 설명해줘요 말을 못알아 들어요 ㅠㅠ 엉엉
그림을 보고, 퍼즐의 생김새를 보고...뭐 어쩌고저쩌고 설명해줘도 못알아듣고
(평소에 다른 부분을 설명해주면 잘 알아듣는 편이예요. 호기심도 강하구요)
그냥 무작정 아무곳이나 막 끼워넣구요...하.....
그렇게 몇번을 했는데도 못하고, 제가 나중엔 지쳐서 시무룩해하니까 아이도 그만하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게 문제인건가요?!)
넷상에 존재하는 4세들은 막 120피스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너무 놀랐어요..............
이거...수학적 감각과 연관이 있는걸까요?
우리아이는 수학적 감각이 부족한걸까요?
아님 그냥..퍼즐은 퍼즐일 뿐일까요?
저 너무 호들갑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