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 일요일 화장실에서 귀뚜라미 같은게 뛰어나와서 기절할뻔했는데
남편이 '웬 귀뚜라미?' 하면서 잡았어요.
2주전 일요일 놀러갔다 들어왔는데 귀뚜라미가 또 마루에 있길래 남편이 또 잡았어요.
웬 귀뚜라미가 자꾸 집에 들어오냐 하면서요.
모습이 살짝 귀뚜라미랑 다른것 같기도 한데, 뭐 벌레는 잘 모르니까 그런가보다했어요.
저희는 주말부부라 남편이 주말에만 집에 있는데요
오늘 저녁 일하다가 문득 가스렌지에 귀뚜라미가 또 앉아있는거 보고 주저앉는줄 알았어요.
가까이에서 봤는데, 귀뚜라미보다 더듬이가 훨 길고 색도 밝고...
그때부터 다리가 덜덜떨리고...
목욕하고나와서 마음을 조금 가다듬고 검색해보니...귀뚜라미가 아닌거같아요.
꼽등이라는 곤충이 있는데, 너무너무 무서워서 차마 사진은 못보고 설명을 읽어보니, 이게 꼽등이가 맞네요.
아...정말 미칠거같아요. 너무너무 무섭고..완전 패닉 직전이예요.
이런 벌레가 왜 집에 있는건가요? 저희집이 아파트 1층인데, 1층이라 그런건가요?
지금 자판을 치고있는 손도 떨리고 너무 놀래서 눈도 아찔하고 침침해요.
이게 번식력이 엄청나다는데, 벌써 3마리나 본 거니까 우리집에 많이 퍼져있는건가요?
지금 12시가 넘었는데 잠도 못 자고 등에 식은땀에 죽을것같아요.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휴. 미치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