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목을 너무 어려워 하고 힘들어해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초등1학년때는 일대일공부방에 넣어도 보고, 학습지도 해보고 제가 가르쳐도 봤지만... 잘 안되네요 휴~~~
지금 2학년 2학기인데 얼마전 우연찮게 대형학원(사고력)의 테스트를 보고 기겁했어요
교과과정 수학이 정말 바닥인거에요..ㅠㅠ 애가 너무 힘들어하니 심화니 응용문제는 아예 풀 엄두 못내서 학습지 정도만 해서 개념만 잡아준게 문제였는지... 조금만 깊이가 있으면 문제 자체를 보려고 하지도 않아요
중고등 어머님들이 보시면 초등2학년에 무슨 학원이고 고민이냐 하시겠지만... 저도 다른과목 같으면 그냥 놔두겠는데 수학은 기초를 쌓는 과목이라는 생각에 도통 놓지를 못하겠어요
연산도 일년넘게 했지만 또래아이들과 비교하자면 너무 느리고 본인이 하는것도 싫어하고, 사고력문제 자체는 접해본 적도 없어요( 그나마 간신히 끌고가는 수학마저 진저리 칠까바 제가 아예 문제집조차 구입안했어요)
조금있으면 3학년이고 기초를 닦아주려고 저 나름대로는 무단히 애쓴 것 같은데 그동안 아이와의 관계만 나빠지고 애는 수학의 흥미를 점점 잃어가고.... 너무 우울하네요
사랑하는 딸에게 자꾸 소리지르고 있는 저 자신이 괴롭습니다.
선배맘들 저 좀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