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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주일 뒀다 먹어도 되는 명절음식 좀 알려주세요

작성일 : 2015-09-01 21:06:26
주말부부인데요


이번 추석이 토일월화 인데요. 
부산인 시댁에는 금토일(25~27) 있고 분당 친정에 일요일가서 하루 자고 월요일(27~28)에 돌아올 거 같아요.

제가 직장이 지방이라 월요일에 내려가 목요일에 올라갑니다.(21~24)

친정 어머니가 나이가 많이 드셔서 명절음식은 못하셨어요. 그동안 딸 셋이 다 맏며느리라서 시댁에 먼저 갔다오니 음식이 항상 문제였거든요. 착한 동생이 미리 준비해뒀다가 가져와서 치렀는데 얘가 일을 시작해서 음식준비를 못하게 되었어요.

걱정말라고 이번에는 내가 한다고 큰소리는 쳤는데....달력을 보니 제가 음식 해둘 시간이 19일 20일밖에 없네요.

저희가 제사 안하니 그냥 조카들까지 얽혀 부모님과 딸 셋 가족 합이 12명 먹을 음식만 하면 됩니다.ㅠㅠ

20일에 준비해서 냉장고에 일주일 뒀다가 28일에 먹어도 될만한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골뱅이 통조림이나 사뒀다가 무칠까요?ㅠㅠ
냉동 고기 사뒀다가 돈까스 정도 튀길까요.ㅠㅠ
(저희 집이야 그냥 아무거나 막 먹고 살지만 조카들앞에서 너무 없어뵈기도 하고.ㅜㅜ)

뭘 벌써 걱정이냐 하시겠지만 주말이 사이에 2번밖에 없어서 메뉴 고민하다가 장 보는 것도 걱정되서요.

아니면 분당쪽에 추석 당일에도 하는 식당 알려주세요.차라리 지갑을 열까봐요.
IP : 168.131.xxx.8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보다
    '15.9.1 9:09 PM (218.235.xxx.111)

    추석때 항상 더웠던 기억이네요.

    전같은거 사다먹고
    컵라면이나 라면, 햇반등으로 떼우면 되죠

  • 2. ....
    '15.9.1 9:09 PM (220.95.xxx.145)

    20일에 했다 28일에 먹어도 되는 음식 찾기는 좀 힘들꺼 같고....

    그냥 사드시면 안될까요???
    간단하게 과일과 고기사시고... 불고기 재워서 준비해두시고...
    식사는 사드세요...

  • 3. 애엄마
    '15.9.1 9:12 PM (168.131.xxx.81) - 삭제된댓글

    저희가 먹는게 아니라 친정 부모님댁에 가족이 모일 때 먹을 음식이 필요해서요.ㅠㅠ
    (친정 어머니가 살림 안좋아하시는데 은근히 까다로우셔서.아버님은 미식가임)

    고기 얼려놓았다가 구워먹으면 되겠군요.

  • 4. 생각보다
    '15.9.1 9:12 PM (218.235.xxx.111)

    그러니까요
    글 파악하고 댓글 다는거예요
    가족이 먹을걸 8일씩이나 놔두면....

  • 5. 원글
    '15.9.1 9:16 PM (168.131.xxx.81)

    저희가 먹는게 아니라 친정 부모님댁에 가족이 모일 때 먹을 음식이 필요해서요.ㅠㅠ
    (친정 어머니가 살림 안좋아하시는데 은근히 까다로우셔서.아버님은 미식가임)

    고기 얼려놓았다가 구워먹으면 되겠군요!! 동생이 음식 어렵다는 전화 받고나서 패닉상태였어요.

    부모님이 연세가 드셔서 그런지 자식을 셋이나 키웠는데 명절 홀로 보내는 거 납득할 수 없다고 한명씩 친정에 먼저 오라고 하셔서 작년에 난리가 났거든요.음식 소홀하면 또 시댁 가지말고 한 놈씩 남으라고 뭐라 하실 듯하여.ㅠㅠ

    말씀은 맞는데 저희가 다 근처에 사니 평일에 얼굴 자주 보시니 명절이라도 시어른 뵈러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 6. 냉동실에
    '15.9.1 10:14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꽃게 사서 넣어뒀더 꽃게탕 끓이구요
    소고기 사두었다가 불고기나 고기구워드리고
    닭사두었다 닭볶음탕해도되고
    생선 사두었다 굽거나 조림해도 되구요

    무궁무진한데요

    그리고 추석당일 오후나 그다음날부터는 식당 다 열꺼예요

  • 7. 족발
    '15.9.1 10:28 PM (1.126.xxx.36)

    족발이나 회 센터 이런거 배달 근처, 통닭집등 있지않을 까요.
    아니면 곰국 도가니탕 삼계탕 고기만 택배 보내시고 엄마가 끊이기만 하라고 하세요, 김치 사시고
    양념간장 가서 만드시고

  • 8. ...
    '15.9.2 2:16 AM (223.62.xxx.110) - 삭제된댓글

    두었다 먹는게 나물 종류만 어렵고 나머지는 냉동하면 다 괜찮지 않나요?
    갈비 재워서 한번 익힌후 냉동했다 다시 끓이고
    꽃게탕 내용물 손질해서 반조리 식처럼 포장해 냉동해서
    채소에 양념장 풀어 끓이면되고
    생선도 냉동생선 구우면 되고...
    나물이랑 전만 휘리릭 부치면 될것 같아요.
    전도 동그랑땡 같은건 냉동했다 살짝 팬에 지져도 되고
    큰 무리 없어보여요.

  • 9. 그동안
    '15.9.2 6:47 AM (116.34.xxx.160)

    그 동안 동생이 큰일 했네요
    12명이 먹을 식사 준비를 늘 했다니....


    큰며느리 이시면 시댁에서 음식 하지 않으세요?
    거기서 좀 많이 해서 싸가시면 안되나요? 사정 이야기 하고요.

    일주일 전 준비가능한 음식.

    곰국 끓여서 얼려 두세요.(떡국, 만두국, 곰국, 시래기된장국 -응용 될만한게 많잖아요. 하다못해 칼국수 까지...)

    전도 미리 해서 얼리세요.
    일주일 이면 괜찮잖아요. 제수용이 아니니.

    밑반찬-연근조림, 깨잎짱아치, 젓갈류, 염장식품은 냉장실에서 다 일주일 이상 가잖아요

    즉석조리- 건생선(준비만 해궜다 식사전 찌거나 굽기만)
    생두부(렌지나 냄비에 쪄서 미리준비한 볶은김치랑)
    묵( 양념장만 뿌리면 됨-야채없어도)

    메인-불고기, 갈비찜(양념재서 얼리면 되요.야채빼고-먹기전에 야채)
    황태, 또는 북어찜(냉장보관 가능)
    잡채(얼리세요)

    냉동고가 커야겠네요.
    제수용이 아니니 냉동쓰세요.
    불고기 양념갈비 다 포장 냉동제품 많아요. 맛도 괜찮고...

    12인분을 준비한 동생에게 그 동안 재료비라도 좀 보태 주신거죠?
    ㅎㅎㅎㅎ

  • 10. 그동안
    '15.9.2 6:54 AM (116.34.xxx.160)

    친정이 분당이시면 그 근처에 괜찮은 반찬가게 있을 꺼예요

    웬만한거 다 있어요. 미리가셔서 넉넉히 주문해 놔서 추석 전에 친정집으로 배달 받으세요

    불고기나 갈비 이런 것만 따로 준비하시고( 이것도 가격 맞으면 그냥 주문하세요)

  • 11. 원글
    '15.9.2 7:12 PM (168.131.xxx.81)

    아!! 돌고래상가 반찬시장이 있었군요. 거기에 미리 돈주고 배달을 부탁하면..감사합니다.

    네. 동생이 착하고 이뻐요. 제가 공부 오래해서 걸뱅이 유학생일 때 방학때 나오면 꼭 회냉면 사주고 옷도 사주고. 그래서 제가 돈벌고 동생이 전업주부이던 시절은 무조건 제가 동생가족 만나면 밥을 사주고 조카 옷을 사줬어요. ㅎㅎㅎ 집안일도 언니는 어머니 푸념들어주는 봉사하고 동생이 눈치 빠르게 해다주면 저는 카드를 뽑았거든요.

    그런데 카드로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되니 당황했습니다.

    생선찜은 좀 자신이 없는데,

    불고기 사다 얼려놓고 냉동 간재미 양념해 다시 얼려놓고.잡채는 썰기를 못하니 패스하고 설렁탕 국물을 잔뜩 사다놓고 미리 만두 빚어놓으면 되겠다 싶네요.

    그 전에 김치를 좀 새걸로 사다놓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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