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문제로 싸웁니다

40대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15-09-01 20:03:27
고3딸 고2아들 40 중반 직장맘입니다
특히 딸과 아이아빠는 사이가 많이 안 좋아요
아들을 향한 아빠마음은 무한애정이구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말수가 없는편인 아이들이 남편 들어오거나 나갈때 인사성이 별로
없는건 사실입니다 사춘기들어서면서부터 더 그러구요
아이아빠도 아들이 들어오거나 할때는 따뜻하게 맞아주는
편인데 딸에게는 반응이 별로 없어요
아빠가 안보여도 거의 궁금해하지않구요
이렇게 적으니 참 막장 가족이네요
기숙학교에 있는 딸아이가 오는 주말 모처럼 애아빠랑 같이 마중나갔는데 아이가 인사 안하고 차를 탔나봐요

아이 기숙사 돌아간뒤 저랑 얘기하다가 인사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랑 딸아이의 인사는 고개를 숙이는 인사가 아니라
보통 현관문소리 나면 제가 먼저 왔니 하거나
다녀왔습니다 혹은 엄마 나 왔어 아니면
엄마 배고픈데 오늘 저녁 뭐먹어 이런식입니다
밥차려놔도 빨리 오는 스타일아니구요
특히 둘째는 저 닮아서 먹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오빠네 애들은 새언니가 빨리 안오면 긂기니까
애들이 밥을 잘먹는다며 인사성도 없고
요지는 제가 잘못 키웠답니다
그래서 응 내가 잘못키웠어
그러고났는데 순간 어찌나 빈정이 상하는지
잘 키우는 그런 사람들하고
살으라했어요 그러면서 당신은 내가 애들 키울때 당신은
뭐했냐고 했어요
거의 날마다 술자리였거든요


아이가 깎듯이 인사안하는것이 물론 잘못이지만
2주만에 보는데
어른이 먼저 반갑게 맞아주면 안되나요...


그런일이 있고는 냉전중입니다




IP : 1.249.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사는 가장 기본적인것
    '15.9.1 8:20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아무리 그래도 이건 남편과 냉전 벌일께 아니라
    딸아이를 혼내야 하는일 같은데요
    엄마가 이렇게 나오니 딸이 자기아빠 알기를 뭐같이 아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원글님 반응보니 딸의 싸가지 없는 행동 이해가 되네요

  • 2. 저도
    '15.9.1 8:24 PM (218.235.xxx.111)

    윗님 말씀에 공감이요.
    아빠에게 인사하라고 시켰어야해요.
    엄마도 아빠 무시하는데 뭐....나도 뭐.....하는 마음이겠죠.

    상황이 어쨌건간에
    인사 하라고시키세요

  • 3. 엄마따라
    '15.9.1 8:26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아빠 싫어하는것.
    잦은 술자리로 속에 악감정을 품은 아내가 하소연을 애 키우며 해 댔었다면
    딸아이 마음엔 아빠를 향한 악감정이 싹틈.
    누가 심어 줬냐면 엄마.
    아마 딸 역시 잦은 술자리로 늦은 귀가하는 남편 만났다면 역시 엄마 팔자 전철을 밟을것임.
    즉 문제 삼지 않았으면 문제가 안됐을 수 있는데
    문제로 삼았기때문에 그 여파가 나에게서 딸에게로 감.
    그 결과 가족이 따악 이분 되었음.남과 북처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008 어금니크라운하신분들 씹을태 턱괜찮은가요 2 치아 2015/09/10 814
481007 용팔이에서 김태희약혼자 5 ㅇㄷ 2015/09/10 2,622
481006 젊었을 때는 겁나서 못했는데 나이드니 두렵지 않은 것들 14 용기 2015/09/10 4,047
481005 2015년 9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9/10 846
481004 9월 모의고사보다 수능을 더 잘 보는 경우도 있나요? 10 원서접수 2015/09/10 2,032
481003 중국인 이웃이 수천억대 갑부 였다니 멘붕오네요.. 43 ........ 2015/09/10 22,637
481002 스킨 않바르시는 분들 계신가요? 11 똑똑이 둘째.. 2015/09/10 3,405
481001 우리집 구피는 새끼를 안낳네요 ㅠ 10 ㄹㅇㅇ 2015/09/10 3,381
481000 고액전세 세무조사 전국으로 확대 1 ... 2015/09/10 1,414
480999 친정부모님 한테 얻어먹긴 그렇죠? 12 장녀 2015/09/10 2,208
480998 시간하나 제대로 못 맞추는 삼성폰??? 관계자 보세요 3 와 도대체 2015/09/10 807
480997 이건희 건강 상태 밝힌 삼성..루머는 루머일 뿐? 2 갤럭시 2015/09/10 3,637
480996 혹시 하기 싫으신 분들 어찌하시나요? 1 . 2015/09/10 1,213
480995 직장생활 시작한지 일주일쯤 지났는데 너무 몸이 피곤해요 ㅠㅠ 7 .... 2015/09/10 2,175
480994 양가 도움 없이 사는 유치원생 둔 직장맘 계신가요..? 7 ㅇㅇ 2015/09/10 2,011
480993 긴 잡설 - 시리아 내전과 난민과 전망(?) 47 그냥 2015/09/10 6,785
480992 먹기만하면 배아프다는데..왜그런가요? 3 애가 아파요.. 2015/09/10 1,460
480991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을 보는 불편함 11 어떻게할지?.. 2015/09/10 4,244
480990 제 입술이 가을을 타네요 3 뮤뮤 2015/09/10 969
480989 생리 끝나고 일주일 뒤면 어김없이 질염 ..어떻게 극복하죠 21 ........ 2015/09/10 10,859
480988 시어머니 집.. (내용 삭제) 8 가을 2015/09/10 1,952
480987 인테리어 업체마다 집 수리 가격이 다른데 왜 그럴까요? 1 ... 2015/09/10 1,275
480986 국제사회에서 한국도 시리아 난민 만명정도 받으라면 찬성하실건가요.. 27 궁금 2015/09/10 3,946
480985 주말에 딱 한끼 요리해요. 그런데 사실 굉장히 오래 걸려요 4 저는 2015/09/10 1,879
480984 결핵 양성vs잠복? 차이 아시는 분? 1 ??? 2015/09/10 2,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