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뿐 아니라 나치와의 협력관계성도 있었다고
새 ‘친일 행적’ 기록한 문건 발견
애국가 작곡가인 안익태(1906~1965)의 친일 행적을 기록한 새로운 문건이 발견됐다.
1941년 일본의 명절인 명치절(11월3일)에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를 연주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그동안 작곡가 겸 지휘자인 안익태의 친일 관련 행적들은 수차례 논란을 불러왔으나, 기미가요 연주 사실은 처음 드러났다.
애국가 작곡가인 안익태(1906~1965)의 친일 행적을 기록한 새로운 문건이 발견됐다.
1941년 일본의 명절인 명치절(11월3일)에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를 연주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그동안 작곡가 겸 지휘자인 안익태의 친일 관련 행적들은 수차례 논란을 불러왔으나, 기미가요 연주 사실은 처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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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계에서는 그동안 나치 시절 제국음악원 총재였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안익태의 관계를 에하라의 주선에 의한 것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았다. 그러나 이 교수는 “안익태 본인의 남다른 수완으로 슈트라우스와 관계를 맺었음을 에하라가 증언하고 있다”며 “안익태와 슈트라우스, 나아가 안익태와 나치의 관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밀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안익태는 제국음악원 회원증도 받았는데, 이는 나치의 철저한 사상 검증을 거쳐야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음악학자이자 <망명음악 나치음악> <잃어버린 시간 1938~1944>의 저자인 이경분씨는 “1944년 독일군 위문공연을 위해 나치가 초청한 음악가 명단에 일본인 지휘자와 바이올리니스트 각 한 명과 안익태가 포함돼 있다”며 “안익태의 나치 협력에 대해선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음악학자이자 <망명음악 나치음악> <잃어버린 시간 1938~1944>의 저자인 이경분씨는 “1944년 독일군 위문공연을 위해 나치가 초청한 음악가 명단에 일본인 지휘자와 바이올리니스트 각 한 명과 안익태가 포함돼 있다”며 “안익태의 나치 협력에 대해선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애국가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