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터에서 목격한 바람남.

조회수 : 4,741
작성일 : 2015-09-01 10:39:34
백화점 스폰서 얘기 보고 생각난건데요,
얼마전 일요일이었어요.
오전 이른 시간...놀이터에 저랑 저희 아이,
딱봐도 3,4살쯤 밖에 안된 여자 아가랑 아빠,
이렇게 떨렁 네명이 있었나봐요.
그 아빠 애기가 뭐하자하면 얼렁뚱땅 해주면서
내내 폰만 잡고 있다가,

전화가 오니 제 쪽 눈치를 보며 전화를 받더군요.


"전화하지 말라니깐~ 아냐 오늘은 안돼. 어떻게 또 가..
오늘은 애랑 있어야돼. 아냐 알지 알지 나도 사랑해,응?
XX(아내 이름이 아닐까 싶음)한테 뭐라고 하고 가...
안돼 오늘은 좀 참어 응??"


놀이터에 사람이 없다보니 저 딴엔 조용히 입가리고 말하는데도 다 들립디다;;;
차암 남의 남편이지만 어찌나 어이가 없고 밉던지...
나이도 젊어보였는데....썩을 놈.

그러고는 거의 30분 가량은 애 방치하고 구석에서 전화만 하대요.
낄낄 웃으면서;;;




일요일에 놀이터 나가 놀아주는 아빠들 자상하다고 좋아만 마시고;;
혹시라도 바람피는 의심드는 남편이라면 놀이터 다녀온 후
전화기 확인해보시는게 좋겠다 싶어 글 남겨요.
집에선 전화를 못하니 그러고 나와있겠죠. 아이 생각해서가 아니라;






IP : 175.192.xxx.2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 10:42 AM (175.121.xxx.16)

    애잔 하네요~~~~

  • 2. 저도
    '15.9.1 10:46 AM (124.49.xxx.27)

    많이봤어요
    그런놈들..

    예전에 저층살때보면
    우리집앞이 바로 놀이터 벤치였었는데
    퇴근후
    집에바로안들어가고
    한시간동안 앉아서 카톡질에..전화질하는
    남편들 수두룩합니다.

  • 3.
    '15.9.1 10:53 AM (175.192.xxx.251)

    그렇구나.. 그래도 놀이터에서 지 혼자 그러는 건 양반축에 속하네요; 그 어리고 예쁜 딸래미 보는 척 위선떨며 불륜질이라니... 정말 양심이란게 아예 없는 인간들이 많아요 ㅜㅜ

  • 4. . . .
    '15.9.1 11:01 AM (125.130.xxx.249)

    진짜인가요?? 주위에서 실제로 본적은 없어서..
    내 남편은 아닐꺼라 생각하는데 ㅡㅡ

    놀랍네요

  • 5. ..
    '15.9.1 11:05 AM (112.149.xxx.183)

    으하하 신세계네요. 글고 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아하하 별..-_-

  • 6. 아이고
    '15.9.1 11:10 AM (112.162.xxx.61)

    미친놈~~~

  • 7. 지금은 달라졌겠지...
    '15.9.1 11:21 AM (218.234.xxx.133)

    약수터 물 뜨러 자주 다니시죠. 불륜녀와 전화하는 방법이래요.
    차에 뭐 두고 왔다고 하는 것도 힘들고 (차에 뭐 두고 왔으면 금방 와야 하는데 불륜녀하고 통화하다보면 금방 끊을 수 있나요) 약수터에 물 뜨러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30분 이상은 시간 걸리니까..

  • 8. 어이가 없네
    '15.9.1 11:26 AM (221.167.xxx.25) - 삭제된댓글

    대 가 리 는 잘 굴리네요..미췬놈들....

  • 9. 전화
    '15.9.1 11:31 AM (112.146.xxx.113)

    담배 피로 나가는 척..

    담배사로 나가는 척...

  • 10.
    '15.9.1 1:40 PM (223.62.xxx.40)

    우리 남편도 툭하면 차고치러 주차장 가는데... 설...마....
    남편은 하는 짓을 봐선 차랑 바람난 거 같긴 합니다 ㅡㅡ;;

  • 11.
    '15.9.1 1:47 PM (125.180.xxx.130)

    오래전 전철 안에서 옆에 아저씨가 핸드폰으로 통화하는데 여자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대충 보니 지금 만나자는 내용이더라구요. 근데 그 통화끝나자마자 어디로 또 전화하는데 애가 받았는지 엄마는? 하고 묻더라구요.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그냥 느낌상 불륜 느낌이라서요. 아니고 제가 착각한거면 죄송한것이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597 남편의 이런 언행이 짜증이 나요. 제가 이상한가요? 7 2015/09/02 2,250
478596 사회생활 하니까 사람이 제일 무섭네요.... 6 ... 2015/09/02 5,667
478595 추적60분 Kbs2 보세요 낙동강 심각 19 어째요 2015/09/02 2,420
478594 국내 경영학 박사 10 박사과정중인.. 2015/09/02 3,540
478593 밑의 인테리어 글 읽고 외부샷시 할려면 보통 얼마 예산을 1 여여 2015/09/02 1,149
478592 용팔이 질문있어요.!! 3 . . 2015/09/02 1,573
478591 물 많이 드시는 분들, 화장실은 몇번이나 가시나요? 11 궁금 2015/09/02 2,578
478590 등관리 (약손명가) 효과 있나요? 6 거북목 2015/09/02 6,642
478589 한달에 두번 생리하기도할까요? 7 생리주기 2015/09/02 2,438
478588 핏플랍 유광, 무광 뭘로 할까요...?? 2 너구리 2015/09/02 1,557
478587 용팔이 표절시비 있더니 작가 교체된건지 8 양심 2015/09/02 5,769
478586 용팔이..드라마에서 불법체류자들.. 3 아놔 2015/09/02 1,753
478585 by 하고 until 이 두가지 좀 속시원히 구분해 주시면 안될.. 10 헷갈린다.... 2015/09/02 1,881
478584 GM티비?에서 1995년쯤의 하반기결산 가요톱텐 보고 있어요! .. 5 함께 즐겨요.. 2015/09/02 714
478583 혹시 위즈웰 전기오븐 좀 큰용량 써보신분..그리고 매트리스 추.. 오븐고민 2015/09/02 893
478582 중2아들의 성장문제요... 5 중2 2015/09/02 2,658
478581 샘킴 음식은 무슨 맛일까요 4 aa 2015/09/02 3,810
478580 단점 자꾸 얘기하는 남친... 9 .. 2015/09/02 3,738
478579 일산이나 부천 쪽 위장, 소화기관련 잘보는 한의원 추천좀 ㅠㅠ 2 속이 2015/09/02 1,558
478578 서울소재대학가기의 현실 10 입시전문가 2015/09/02 5,241
478577 엉덩이 옆면 물집- 이거 뭘까요? 5 흑흑 2015/09/02 2,124
478576 간장게장 만든 물을 끓여서 식혀 다시 게장 담을까 하는데... 3 ... 2015/09/02 1,402
478575 세월호505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가족들과 꼭 만나시게 되기클.. 8 bluebe.. 2015/09/02 657
478574 아기들에게 책 읽어줄때요 3 ... 2015/09/02 1,055
478573 상처받아서 못살것같습니다 7 남편때문에 2015/09/02 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