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밥주는분이 있는데
까만고양이를 좋아한다고 새끼중 까만고양이를 유독 아끼더라구요
전염병이 돌았는지 다른새끼들은 다죽고
까만고양이만 살았나보던데
그애역시 비틀대고 밥을 잘 못먹는대요
거기다 오다가다 다쳤는지 다리가 썩어서 뼈가 보인다는데
경제적인 문제로 병원에 가질 못한다네요
애기 진무른데 바르는 약을 뿌려주겠다는데 ;;;; 말렸어요
뼈가보일정도면 무척 아플텐데 왜 아무약이나 뿌려주려는건지 ;;
마음은 아픈데 당장 뭐라도 해주려는마음은 알겠지만 그건 아닌거같아서요 ..
제가 강아지들 대리고 가는병원에 문의해보니
뼈가 보일정도면 무조건 입원이라합니다..
솔직히 길냥이를 위해서 입원까지 시켜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경제적으로 풍요롭더라도 그렇게까지 하기가 쉽지않죠..
그분은 전화로 세세하게 모든상황을 전달해주고...
새끼때부터 걔가 이쁘다고 안고다니시면서
집안에는 절대 안들이시고..
왜 출근해있는 저한테까지 전화로 삼십분동안 생중계를 하시나 모르겠어요....
마음이 너무 불편하네요...
안락사비용은 처리비용까지 육만육천원 가량이 든대요..
새끼고양이가 비실대는데다 뼈가보일정도의 상처면 얼마나 고통이 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