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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여럿에 아들 하나인 집

그냥 궁금 조회수 : 4,805
작성일 : 2015-08-30 07:13:10
아들낳으려고 딸 여럿 낳고 막내로 아들 낳은 집 있잖아요..

그런 집들은 대부분 애 엄마 본인도 거기에 동의해서

그렇게 낳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뭐라고 해도 애 엄마 본인이 싫다는데 억지로
낳게 할 수는 없잖아요..

아님 애 엄마를 엄청나게 못살게 구박하나요???

아들 안낳으면 당장 쫓아낸다 이럴정도로... ?

사실 제가 83년 생인데
선영씨도 저랑 동갑이고 실제로 제 주변에도
그런 집들이 있긴 했어요.. 딸 여럿 낳고 막내로 아들 있는집...

저희집은 부모님이 무조건 둘만 낳고 끝낸다고 해서
딸만 둘..
양가 어른들이 다들 난리셨지만 엄마 아빠가 애 둘도 겨우 키운다며
피임..
IP : 223.62.xxx.4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30 7:45 AM (1.228.xxx.142)

    예전에 딸 여러명 낳고 아들 낳은 집들 보면 대부분 장남에
    장손집안 이더라구요
    요즘은 장손집안 이더라도 딸둘로 끝내는 집이 많은듯
    하더군요
    기어코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시부모의 압력과 등쌀에
    남편까지 그런 주장을 하면서 부담을 주면
    부인도 아들을 꼭 낳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아들 낳을 때 까지 오기로 낳는 경우가 많죠
    꼭 아들을 낳아서 압력에서 벗어나 당당해지고 싶은
    의지도 있었겠고
    그런데 시부모가 아무리 닥달을 해도
    남편이 완강하게 거부해서 더 이상 못 낳게 하면
    부인도 부담을 느끼지 않아 아들 낳을때 까지 낳는
    수고를 덜 수 있었구요
    요즘에야 여자들도 발언권이 있고 자기 주장을 내세을수
    있지만 예전엔 장남이나 장손 집안에서 딸만 낳으면
    며느리는 평생을 기죽어 살고 시부모나 남편의 등쌀에
    억눌려 살았으니 기를 쓰고 아들을 낳으려고 했겠죠

  • 2.
    '15.8.30 7:47 AM (218.237.xxx.155)

    선영씨네 처럼 버린다거나 차별 학대하지 않는 이상
    그 엄마가 아들을 얻기 위해 딸 백명을 낳던 책임만
    다 한다면 비난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하나만 낳은 사람한테는 둘도 많게 생각될 수 있는 것이고
    부모가 딸이든 아들이든 낳고 싶은것도 부모 마음이죠.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욕할 수 있으나
    낳은 것 가지고 손가락질하는건 오지랖이역요.

  • 3.
    '15.8.30 7:58 AM (223.62.xxx.43)

    손가락질 하자는게 아니고...
    그냥 궁금 해서요..

  • 4.
    '15.8.30 8:00 AM (223.62.xxx.43)

    그런집들이
    보통 물어보지 않았는데

    할머니 땜에 여럿낳았다고들 그러는데
    사실 본인이 여럿 낳고 싶어서 그런거 아닌가 해서요..

  • 5. 본인이
    '15.8.30 8:25 AM (122.35.xxx.166)

    더 원하는 경우도 많아요. 물론 주변 어른들이나 남편이 아들원하기도 할텐데. 본인자체가 아들없는것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는 여자들도 많았어요. 요즘에야 그렇지 않지만요

  • 6. 저희집은
    '15.8.30 8:28 AM (108.54.xxx.51)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자식욕심이 많았고 엄마가 아들욕심이 있으셨어요. 딸넷에 아들 하나. 그 많은 자식을 다 성차별없이 사립대든 국립대든 자식의향과 성적에 맞춰서 다 보내 주시고 손주들도 친손자, 외손자 구분없이 아껴 주시네요. 저흰 어릴적에도 부모님께 다 귀함을 받으면서 컸고 아버지가 저희들을 너무 아끼시니까 저희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 7. 딸만 8
    '15.8.30 8:38 AM (1.242.xxx.102)

    시어머니도 안계신 막내며느리가 본인이 끝까지 가보자 대책이 없이
    막내 2살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스톱
    무지 고생고생 위의 딸들 중졸 고졸로 취직해서 먹고살고
    그딸들이 밑으로 5 교대 사대 보내고
    지금은 모두 출가해서 강남 판교에서 거의 아파트 2채나 건물
    8순엄마는 꽃방석에서 세상이 너무좋아
    저녁마다 내일아침 건강하게 눈뜨게 해달라는 기도로 하루마무리

  • 8. ㅇㅇ
    '15.8.30 8:53 AM (58.140.xxx.213) - 삭제된댓글

    시댁에서 강요한집도 있겠지만 요새 젊은여자들중에도 아들 선호하는 젊은 엄마도 많아요 남들 가정에 있는건 꼭 다있어야 하는성격이라 딸 아들 꼭 다 있었으면좋겠다고 노력하는 친구도 있고
    사실 뭘 원하든 낳아서 잘 키우면 되는거겠죠

  • 9. ..
    '15.8.30 8:59 AM (211.36.xxx.43)

    예전 시골살때, 딸 11명 낳고 12번째로 아들낳고,
    멈추더군요.
    어린 나이에도 어쩜 내리 11명이 딸인것도 참 신기했어요.

  • 10. @
    '15.8.30 9:11 A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시대분위기 , 시댁의 압력 이런것들이
    어떤 집념?을 만들었을거에요.
    꼭 자신만이 해야할 숙제 같았겠죠.

    우리 친정엄마도 딸만 넷 ㅎㅎ
    평생 아들 못낳으신거 딸들한테도 은연중
    말씀 하셨죠.
    언니나 제가 아들 낳았을당시
    마치 당신이 못디한 숙제
    딸들이 이룬것마냥 두고두고 좋아하셨네요.

  • 11. ㅇㅇ
    '15.8.30 9:22 AM (175.193.xxx.172)

    제가 딸셋에 막내가 아들에요
    주변에서 아들 낳으라고 스트레스 없었어요
    딸만 셋으로 끝내려했는데(원래 자녀계획이 셋이였어요)
    막내가 실수로 생긴경우에요.
    이왕 생겼으니 저는 낳자.남편은 요즘 세상에 넷을 어찌 키우냐.제발 낳지말자 옥신각신 임신5개월 까지 스트레스를 줬어요.
    암튼 이런 사연으로 넷째 아들 낳았는데 남들 보기엔 이구동성으로 아들 낳기위해 딸들 낳은거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셋째 딸 낳고 솔직히 말해서 제가 좀 울긴했어요
    남보다 덜 갖추진 않았는데 왜 나는 아들이 없을까하구요
    참 부끄러운 제 자신였지만 인간인지라 속물근성이 꿈틀하더라구요

  • 12.
    '15.8.30 9:42 AM (116.125.xxx.180)

    아들낳기실패한집 딸
    정말다행이죠
    재산도 아들만 줬을거예요

  • 13. 그런...
    '15.8.30 9:59 AM (121.175.xxx.150)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이혼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시집살이가 있을 이유가 없죠.
    며느리 도리를 하지 않으면 법적으로도 유책이 되고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는게 한국의 현실인데요.
    지금도 그런데 그때는 오죽했겠어요.

  • 14. 저도
    '15.8.30 10:47 AM (121.88.xxx.20)

    딸넷 아들하나인 집 장녀인데요
    친정아버지도 고모가 많은집 장남이라 아들못난다하는
    할머니 시집살이는 없으셨대요
    본인도 딸넷 낳고 친정아버지 낳으셨으니ㅎㅎ
    우리는 친손녀라고 귀염 많이 받고 자랐어요
    엄마도 장남한테 시집와서 아들 낳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셨던것 같아요
    그래도 친정아버지가 자식 사랑이 큰 분이어서
    엄마말에 의하면 자랄때 계집애란 말 한마디 안하고 키우셨고교육 차별등 전혀없이 키우셨어요
    그래도 재산은 큰것은 아들주고 나머지 딸들 나눠주실듯~~

  • 15. 멘탈
    '15.8.30 10:5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멘탈이 약한 사람들은 사소한 요구도 거절을 못해요.
    거절하는 미안하고, 상대가 삐치는 게 두렵거든요.
    게다가 낳을 때까지 시달리니 드러워서 낳는다는 아줌마도 있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아들을 낳으면 완전 보물이 되는거죠.
    뭐든 정성 쏟고 오래 바란 일에는 엄청난 성취감과 집착이 생기잖아요.
    아들 낳았으니 남편이나 시가에 당당해질테구요.
    사회적인 특성상 이혼녀 되는 걸 극도로 두려워했으니 어떻게든 버티려면 낳아야 했겠죠.
    그러다보면 본인 자신도 아들을 원하게 될테고.
    늙어서 아들 없으면 큰일난다는 사고방식도 흔했어요.

  • 16. ...
    '15.8.30 10:59 AM (116.123.xxx.237)

    남편 시부모가 원하니까 ,, 이혼 안하고 살려면 아들 낳으려고 노력하는 거 같더군요
    대놓곤 구박 안해도 ...
    친구가 큰딸인데 딸 6낳고 그후론 인공유산도ㅜ하고, 고등때 엄마가 유산하셨다고 , 아들인데 아깝다고 했어요
    20년 가까이 40넘어서도 그러시더니 그후 포기했는지,,,아들 못낳고 일찍 돌아가셨어요

  • 17. ..
    '15.8.30 11:04 AM (124.111.xxx.170) - 삭제된댓글

    사람심리가 남 가지고 있는건 나도 가지고 싶잖아요..
    다른 사람 강요가 아니라 딸만 있으면 아들도 있었으면 좋겠고 아들만 있으면 딸도 있었으면 좋겠고..

  • 18. 藥師如來680
    '15.8.30 11:17 AM (220.76.xxx.190) - 삭제된댓글

    딸 차별..여자들이 더한경우가많으니까요..엄마면서 할머니면서 외할머니면서 어찌 자발적으로 그러는지..

  • 19.
    '15.8.30 12:04 PM (218.54.xxx.98)

    제가 아들 낳고싶었어요

  • 20. 여자가 딸이라고 차별받고 크면
    '15.8.30 4:53 PM (175.193.xxx.90)

    차별받으면 더 아들 원해요.
    우리 큰언니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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