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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편안되는데 할거 다 하면서 대책없는 사람

... 조회수 : 4,696
작성일 : 2015-08-29 14:00:26
제 동생이요
초봉 4000넘게 받고 회사 생활 3년하고 저축하나 없이 돈 하나 없는 남자랑 결혼하느라 집에서 2억 넘게 받아가고 (근데 결혼식은 고급식장에서 했어요. 그냥 s대 동문회관 에서 해도 될걸...) 신혼 여행 몰디브 반지 티파니. 대신 집은 아주 작은 전세집 (2억 오천인가) 했어요
남자 집 형편이 안좋은거 알고 결혼할거면 더축하라 했는데
하눈도 안하고 맨날 쇼핑에 여행에 그러더니 돈 다 내놓으라고. 드레스만 500만원짜리 했어요

둘이 연봉은 많아서 합하면 억가까이 될거니. 처음만 도와주자 했어여
본인입으로 한사람 월급은 다 저금 할거 라구 하더니

결혼한 첫 해에 방콕 프랑스 다녀오구선 올해는 하와이에
간데요 집 융자 받은거는 다 값았는 모르겠는데 내년에 전세 6000올려달라 했다며 너무 올랐다고 하는데 아이 낳을거라 그나마 큰 집 가야겠데요. 차도 아이 낳을거라 외제차 사야 하구요.

그 돈이 다 어서 날까요? 로또 됬나?

저는...그냥 상식적으로 살아여. 자가 6억대 집 살고 현금 3억정도 부동산 2억정도 있지만. 아이 학교때문에 강남 넘어갈려면 돈 모아야 해서 나름대로는 아끼고 살아요. 근데 뭔일에 꼭 동생네는 형편이 안좋으니 돈 덜내게 하는데 막상 쓰는거는 제일 많이 쓰네요

결국 엄마 아빠한테 저 몰래 손벌이겠죠
하와이 여행도 몰래 갔어요
정말 왜저럴까요? 배울만큼 배웠는데


결국 엄마 아빠 돈인데
제가 참견할거 아닌데...저고 아끼고 사는거 힘든데 한명만 저러니 자꾸 열불이 나요 ㅜㅜ
IP : 222.109.xxx.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8.29 2:02 PM (211.237.xxx.35)

    동생이야 지 좋자고 하는 짓이니 백번 말해봤자 소용없고
    엄마 아빠한테 더이상 동생에게 돈 해주지 말라 말하세요.
    그래도 해주시는거야 뭐 어쩔수 없고..방법이 없어요.

  • 2. ....
    '15.8.29 2:05 PM (180.228.xxx.26)

    잘못키웠네요
    아주 넉넉한집에서 자란것도 아닌거 같은데
    어중간한집에서 눈높이만 휘어청청 높아져서 허영기 그득하게 자랐네요~
    약간 대책없는 거 같기도 하고
    골치덩어리네요 모르는척해야죠 뭐

  • 3. ㅌㅌ
    '15.8.29 2:13 PM (58.237.xxx.244)

    진짜 저런 사람이 있군요...

  • 4. 우는 소릴 하면..
    '15.8.29 2:24 PM (218.234.xxx.133)

    부모님 입장에선 자식이 우는 소릴 하면 돈 내어놓게 돼 있더라고요.
    저희집도 그래요. 전 내가 번 만큼 쓰고 저금해서 집 얻는다 주의이고, 형제들은 다 쓰고 돈 없으면 부모한테 손벌린다 마인드라서 부모님이 형제들한테 돈 많이 퍼주셨어요. 사람마다 가치관 다르고 마인드가 달라서 부모한테 돈 받는 건 아무 거리낌 없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전 부모님 돈도 받으면 부담스러운데 형제들은 안그래요.

  • 5. ,,
    '15.8.29 2:36 PM (119.198.xxx.138)

    경제관념은 정말 어쩔수가 없더군요
    형제관계에서는 결국 양심있는 쪽이 손해봐요
    가족이 맘대로 끊을수 있는 관계도 아니고
    남처럼 공사 구분하고 싫은소리 할수있는 관계도 아니잖아요
    저희 친가쪽은 그래서 결국 인연끊었어요
    아버지 형제들 누릴거 다 누리면서 맨날 아쉬운소리 하고 하이에나처럼 뜯어갈려고만 해서
    결국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유산문제로 밥상 뒤집어지고 서로안봐요

  • 6. 조금 다르지만
    '15.8.29 2:43 PM (175.117.xxx.199)

    저희 형제중에도 그런사람있어요.
    부부가 똑같아요.
    버는족족 그냥 써요.
    부모님 뼈빠지게 고생하며 모으고 일군 재산
    그많지도않은걸 호시탐탐 노리고살더군요.
    근데 진짜 우낀게 밖에 나거서는 진짜 선하고 좋은사람인양
    하고다녀요.

  • 7. 그게 왜그러냐면요.
    '15.8.29 2:52 PM (122.31.xxx.192)

    원글님 부모님이 그렇게 양육을 하셨고 동생을 유난히 예뻐하시기 때문이에요.

    나중에 보세요. 원글님 부모님이 누구한테 다 재산 물려주시나요.

    그것도 능력이더라고요. 저도 원글님과인데, 부모님이 그렇게 계속 돈 퍼주시니 그렇게 잘 살더라고요.
    내맘 상하지 않게 단속하는게 제일 중요해요. 차별 받는데도 내 돈은 더 나가는 이상한 구조를 가지게 돼요.

  • 8. ㅇㅇ
    '15.8.29 3:00 PM (58.140.xxx.213) - 삭제된댓글

    한번 고정된 소비는 줄일수가 없어요
    동생생각은 일년 두번 해외여행가고 이러는건 당연히 짜여진 플랜인거고 이걸 줄여야겠다 이런생각조차못하는거죠 너무당연한 활동이거든요 부족한돈은 자연스레 부모님에게 손벌리는거죠

  • 9. ㅣㅣ
    '15.8.29 3:03 PM (115.137.xxx.109)

    부모가 보태줄 능력있으니 부럽네요.
    다 방봐가면서 똥싸는법...

  • 10. ...
    '15.8.29 5:01 PM (220.76.xxx.234)

    누울자릴보고 다리 뻗는다고..
    자기 또래에 비하면 여유있다고 생각하는 마인드를 뜯어 고칠수는 없더라구요
    20년전에도 그런 형제가 집안에 있었어요
    부모님아직 살아계시지만 돌아가시면 그 재산 누구거 되냐고
    형제지만 저는 제 힘닿는대로 열심히 살고 결혼할때 도와주신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는..
    다른 일로 사이가 완전히 늘어졌어요
    그사이 원하는대로 다 받아가더라구요
    어쩔수 없어요

  • 11. 현명해 지세요.
    '15.8.30 12:45 AM (74.105.xxx.117)

    형제들중(둘이상)에 그런 애들 꼭 있어요. 대부분 철안든 맏이가 그런 경우가 다반사구요.
    내껀데 동생때문에 못가져 간다이런 마음이 있던데 원글님 댁은 동생이 그렇군요.
    사실 형제중에 부모돈 다른 형제 눈치안보고 타다 쓰는 부류들 무서운 사람들 맞아요.
    형제자매로 한집에서 자랐어도 경계하세요.
    한마디로 양심없고 자기하고 싶은대로 해야하는 사람들이라 말해도 안통해요.
    그렇게 또 부모가 마구 퍼주는데는 이유아닌 이유 있겠죠. 우리가 쉽게 말하는 차별이고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뻣는다는 이치겠구요.
    부모돈 받아갈때 당연시 못하는 원글님같은 다른 형제들은 늘 힘든거예요.
    그러니 그런 형제자매, 부모 둔집은 그냥 딱 빠져서 제삼자처럼 보세요.
    그들만의 리그에서 지지고 볶고 사랑하면서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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