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주목받는 글을 보다가
문용식님이라고 예전에 아프리카 티비 사장이었나 하여튼
이 분 블로그가 순위에 올라왔네요. 며칠전에는 강용석이 올라옴 ㅋㅋ
뭔가 싶어 보니까 아파트 관리비 절감 내용이 들어있는데
주부가 활용할 팁이 몇개 있어서 그 중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서 올려요.
혹시나 아파트 관리비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은
블로그 가서 더 자세하게 살펴보세요.
복사해보니 글이 이렇게 되네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reenmun21&logNo=220464763526&begin...
먼저 1부에서 성공사례를 발표해주신 분은
성북구 석관동 두산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전 회장이었던
심재철님입니다.
아파트 단지의 관리비 절감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더불어 경비원들의 처우까지 개선해준
훌륭한 선례를 남기신 분입니다.
현재는 서울시 에너지 살림 홍보대사로
열심히 강연도 다니시고 있죠.
바쁜 와중에도 우리 덕양(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자리에 오셔서
귀중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석관동 두산아파트가 2010년부터
5년동안 줄인 전력 소비량은
전기요금으로 보면
약 5억원을 절약한 셈이라고 합니다.
절감 과정은 이렇습니다.
1. 공용 전기료를 줄이기 위해 전력 소모가 가장 큰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등을 모두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꾸자고 제안
2. 2,000원짜리 형광등을 5만 원짜리 LED등으로
교체하는데 드는 비용 때문에 주민들이 반발
3. 심 전 회장은 관리소장과 함께 3개월간 연구,
‘밝기 자동제어 시스템’을 설치하면
LED교체로 드는 1억4천만 원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고 결론
(지하 3개 층에 40W 형광등 1450개가
하루 24시간 365일 켜져 있었음)
4. 주민들을 설득해 이를 20W LED 조명으로 교체,
이용하지 않을 때는 5W로 소비전력이 줄어드는 감지기 설치
결과는 이렇게 나타납니다.
1. 1억4천만 원의 투자금은 2년 만에 회수,
무려 45만kWh의 전력소비 감축
2. 1,998가구인 이 아파트단지는
전등 교체로 공동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30% 감축
3. 곧바로 한국전력과의 전기료 계약을
고압요금을 기준으로 하는 단일계약으로 변경
4. 가구당 월 평균 7,000원~9,000원까지 나오던
공동전기료(33평형 기준)가
바로 다음 달인 3월, 4월에는 1,900원으로 감소
5. 전력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 절약한 만큼
각 가구에게 돌려주는 구조 덕에
여름인 8월에는 오히려 1만 5,980원을 돌려받음
그리고
가구가 사용하는 전기료가 줄여야
단일계약에 따른 절감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전기절약 프로그램을 운영,
주민들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지침을 담은
팜플렛을 배포하는 등
당시 총 1,000여 가구가 동참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절감된 전기료는
2015년 아파트 경비원 최저임금 도입으로
인상되는 경비원 임금에 일부 투입됩니다.
당시 아파트 경비원 대량 해고가 우려되었는데,
경비원 고용에 안전장치까지 마련하고
경비원 전원 고용 유지까지 해냈다고 합니다.
한달 기준 경비비가 910만원 증가했지만
공동 전기요금은 4,500만원 감소해
사실상 관리비는 줄어들었던 것이죠.
이런 '상생'의 과정과 성과는
전국에 모범사례로도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심재철님이 제안하는 전기절약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별을 보기 좋아하는
심재철 전 회장의 별명은
갈릴레이 입니다.
미스터 갈릴레이의 3 1 절전운동
1. 에어컨 누진 차단기 내리기
여름 한 두달만 쓰는 스탠드형 에어컨의 전기코드가
1년 내내 꽂혀 있으면
한 달에 3kWh가 날아간다고 합니다.
심 전 회장은 아예 누전차단기에서
에어컨 관련 스위치를 내려놓으라고 권합니다.
정부에선 한창 더울 때 에어컨을 끄자고
‘순간 절전’을 강조하는데,
가족과 주민들만 괴롭히는 거라고..
대신 ‘상시 절전’은 시간이 쌓일수록
전기를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2. 텔레비전 설정 고치기
텔레비전 설정을 절전 모드로 바꾸기만 해도
전력 소비가 40% 감소합니다.
하루 한 시간 덜 보자는 식으로
윽박지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한 번만 설정하면 끝이기 때문이죠.
이런 설정은 가족이 없을 때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밝게 보던 텔레비전을 갑자기 어둡게 만들면
불평이 나올 수 있지만
이미 절전 모드로 설정된 텔레비전을 켤 때
그럴 일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화면은 가장 밝은 물체이기 때문에
동공은 그 밝기에 맞춰져 익숙해지기 때문이죠.
얘기를 해주지 않는 한 설정이 바뀐 것을
눈치 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걸
수십가구를 대상으로 실험해 확인해봤다고 하네요.
3. 냉장고 온도 설정 고치기
흔히 냉장고의 절전을 위해 문을 자주 여닫지 말자고 하죠.
귀찮기도 하거니와,
“쓸데없이 냉장고 문 여는 사람이 어딨냐”고
심 전 회장은 되묻습니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지 말라고 해서
휴가간 사흘 동안 실험했더니
실내온도가 높아져 전력사용량이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대신 냉장고 설정 온도를
냉동실은 영하 25도에서 영하 17도로,
냉장실은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로 높였더니
식품 보관에 큰 영향이 없으면서
전력사용량이 20%나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쾌속 냉동이 필요한 음식점에서야
냉동실 온도를 영하 20도로 유지할 필요가 있겠지만
가정에선 영하 17도면 충분하다는 것인데요,
냉장도 김치를 장기 보관하지 않는 한
1~2도로 낮게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대개 김치 냉장고가 따로 있고,
냉장은 4~5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3가지 절감방안에
추가로 한가지가 더 있어 3 1입니다.
조금은 귀찮더라도
컴퓨터 인터넷 관련 플러그를 뽑는 것입니다.
외출이나 잠자기 전 인터넷 관련해 여러 개가
꽂혀있는 플러그를 뽑을 것을 제안합니다.
이런 종류의 실천으로 몇 가지를 더,
밤새 홀로 데우는 일을 하는
냉온수 정수기, 비데, 전기밥솥 등을
외출이나 자기 전 꺼두면 좋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