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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낳고 갑짜기 효자된 남편 있으세요..

...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15-08-28 10:39:59
연애를 십년했는데 부모님한테 전화하는걸 한번도 못봤어요..본인입으로도 총각때 전화한적없다하구요..참고로 부모님은 부산에 사세요..우리는 서울이구요..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둘 낳고 5년차인데 매주 2번씩 알람맞춰가며 전화 드리네요..저한테는 1번씩만 이라도 하라고하구요..우리부모님한테는 내가 뭐라고할때만 눈치보면서 전화하네요..전 친정에도 전화 잘안하는편이에요...원래 전화하는걸 별로 안좋아해요..머니깐 전화밖에 없는줄은 알지만ㅜㅜ전화뿐 아니라 남편이 둘만의 밴드를 만들었다고 해서 들어가보니 온통 효에 관한 내용뿐..부모님 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지 나중에 후회한다는 내용들..이번추석때도 미리휴가내서 간다고하고ㅜㅜ부모님이 애틋한거 너무 티를 많이 내요..애들 낳고 변했어요..
IP : 122.40.xxx.1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ㅇ
    '15.8.28 10:54 AM (222.238.xxx.121)

    글쓴분이 사람으로 만드셨나봅니다... 부모님이 못해낸걸 해내셨군요

  • 2. ...
    '15.8.28 10:55 AM (125.131.xxx.51)

    ㅋㅋ 첫 댓글 읽고 웃음이...^^

  • 3. ㅇㅇ
    '15.8.28 11:01 AM (58.140.xxx.213)

    어릴때 정서적으로 학대받던 사람들은 총각 처녀적엔 그래도 부모를 이해하고 안타깝게 여기다가 아이낳으면 그 뒤로 부모랑 아예 웬수되지요 낳아 놓으니 이렇게 예쁜 지자식을 학대하며 키운 부모를 자기가 부모가 되고나서야 더 절실히 이해할수가 없어진거죠
    남편같은 경우 총각땐 몰랐는데 본인이 직접 아버지가 되어보니 자기부모님이 참 자애롭게 본인을 키웠구나 알게된 상황인가 보네요

  • 4. 긍정
    '15.8.28 11:06 AM (125.140.xxx.87)

    부모가 되기 전에는 절대 몰랐던 걸
    지금 알게 된거지요.
    이해하세요.

  • 5. ,,,,
    '15.8.28 11:06 AM (115.22.xxx.148)

    결혼하고 아이낳으니 일주일에 한번 꼭꼭 시댁에 가자더군요..총각때는 부모라도 만나면 할얘기도 없고 자기방에 꼭 박혀있다가 주는밥먹고 부랴부랴 주는거 챙겨서 자취하는곳에 올라오기 바빴고 취미생활 핑계로 잘 내려가지도 않았다는데..
    아이낳고 아이재롱에 썰렁하던 집안이 화기애애해지고 시부모님들 웃는일이 잦아지고..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하게되고..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니 자기도 신기하고 행복해지나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어가고 말수도 줄고...아이들이 매개가 못되어주니..점점 총각시절로 돌아가네요..

  • 6. ㅇㅇ
    '15.8.28 11:28 AM (218.38.xxx.10)

    저도 애 낳고 철들었어요.
    애 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니구나...이걸 우리 부모님은 다섯이나 하셨구나........!! 하면서요.

  • 7. ..,
    '15.8.28 11:47 A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아이 키우다 보니 부모님 심정을 이해하게 됐나보지요 ^^
    단!!! 님에게 시부모님께 효를 강조한다면
    님도 장인장모에게 똑같이 해달라고 하세요
    원글님에게 시댁에 안부전화 하라고 하면
    님도 남편에게 처가댁에 전화드리라고 하고
    휴가내서 처가댁에도 미리미리 내려가자고 하세요

    남자들 효도하는거~~~ 좋은데요..
    남자들이 생각하는 효의 대상은 오로지 시부모님 뿐이라는게 서운해요.

  • 8. 애 좀크면
    '15.8.28 2:30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시들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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