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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집쎈 22개월 아들로 맘이 너덜너덜하다 글 올렸던 엄마에요

사과 조회수 : 7,860
작성일 : 2015-08-27 19:58:07
대부분은 받아주라고 하시네요.
네. 그렇게 하도록 노력 할게요. 근데 저 안받아주는 엄마 아니거든요.
오늘 저녁식사에 또 제 피를 꺼꾸러 쏟게 만들었어요
지금 엉엉 울고 정신 좀 차리고 글 올려요.
아침에 등원하면서 스트레스 극치로 만들어놔서 하루종일 우울하고 다운 상태였어요.
저녁 밥 주려고 소고기무국 만들고. 아이가 좋아하는 계란말이 만들어서 밥먹자 했어요.
그것도 몇번 말해야 아기식탁으로 올라와요.
밥숟위에 계란말이 올려 먹이니 몇숟가락을 먹더니.
제 인내심 테스트를 또 해요.
1. 앉자마자 식탁위로 올라와요. 컵과 물을 달래요.
물이 먹고 싶은가 싶어. 육아 도와주러 멀리서 오신 친정엄마가
물과 컵을.주니. 컵을 하나 더 달래요.
한컵에 물을 붇고. 다른컵에 쏟고. 이런식으로 장난쳐요
그래도 밥을 받아먹으니 참아요

2. 그게 지겨운지. 이번에 물을 또 쏟아서 손으로 막장난쳐요
그래도 참아요. 내 새끼 입에 밥 한술 더 주려구요
3. 몇숟갈 먹더니 씹은거 뱉어내요.
그럴수도 잇다 참아요
4. 계란말이 두개을 집어서 자기 입으로 가져가더니
보란듯리 씹어 밷어요. 제 발등 바닥에 밥풀과 함께 떨어져요
그래도 참아요. 닦으면 되니까요.
5.이번에 계란말이 그릇을 들더니. 밥있는 곳에 주르륵 쏟아요.
그래도 참아요. 밥만 좀 받아먹자 싶어서요.

6. 이번엠. 턱받이를 홱 풀더니 식탁으로 던져요.
턱받이에 받혀 있던 계란말이 밥들이 식탁위로 쏟아지려 해요.
도저히 못 참겠더라구요

애 궁댕이를 진짜 쎄게. 제손 아프더록 몇대를 때렷어요
애가 미워미치겠어요
안방 침대에 올려놓고 다시 몇대 때렸어요

밥 시간만 되면 심장이. 두근 두근거리고 스트레스 받고 예민해지고.
맨날 장난치고. 정말 이유식부타 지금까지 참아온거 최근에 막 폭발하는거 같아요
애는 울고 친정엄마는 무조건 애가 저래도 참으래요
다 받아주래요. 저더러 미쳤다네요
애 데리고 지금 놀이터 갔구요
안방 침대에서 펑펑 울었어요. 임신한 배가 뭉치고.
정말이지. 딱 어디라도 내가 꺼져버렸으몀 좋겠고
애가 고집도 너무 쎄고. 절 힘들게 하니 이쁜지고 모르겠어요
이런 감정이 내일까지가고. 오래가는 것도 문제에요.
정말이지 애가 넘넘 밉고. 둘째가 기다려지고. 둘째 태어나면 차별할거 같고. 왜 저런 아이가 나란테 걸렷나 싶고.
울면서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감정 컨트롤 잘하자며. 애한테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래요.
저 아기 18개월전까지 맴매 한번 안했고
애한테 손도 안대던 사람이에요.
정말 요즘 밥 먹이는거 땜에 미치도록 힘들고. 돌아버리겠어요
IP : 110.9.xxx.109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은
    '15.8.27 8:01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안키우는게 맞고 성격이 유순한 도우미 찾아 돈 많이 주는 한이 있더라도
    그 손에 키우게 하는 것이
    아이 미래를 생각하면 옳습니다.
    안그러면 님 화가 애에게 계속 주입 되어서 사춘기 이후로는
    도저히 같이 살 수 없을 지경이 될테니까.
    저정도 개월 수엔 양육자는 애를 바라볼때 극히 위험한 일 아니면
    그려러니.....하고 생각하며 키워야 하는데 님은 그게 아닙니다.

  • 2. 님은
    '15.8.27 8:02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안키우는게 맞고 성격이 유순한 도우미 찾아 돈 많이 주는 한이 있더라도
    그 손에 키우게 하는 것이
    아이 미래를 생각하면 옳습니다.
    안그러면 님 화가 애에게 계속 주입 되어서 사춘기 이후로는
    도저히 같이 살 수 없을 지경이 될테니까.
    저정도 개월 수엔 양육자는 애를 바라볼때 극히 위험한 일 아니면
    그려러니.....하고 생각하며 키워야 하는데 님은 그게 아닙니다.
    애 하는 행동의 옳고 그름 따지니 자꾸 내 감정이 생기는거에요.

  • 3. 님은
    '15.8.27 8:04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안키우는게 맞고 성격이 유순한 도우미 찾아 돈 많이 주는 한이 있더라도
    그 손에 키우게 하는 것이
    아이 미래를 생각하면 옳습니다.
    안그러면 님 화가 애에게 계속 주입 되어서 사춘기 이후로는
    도저히 같이 살 수 없을 지경이 될테니까.
    저정도 개월 수엔 양육자는 애를 바라볼때 극히 위험한 일 아니면
    그려러니.....하고 생각하며 키워야 하는데 님은 그게 아닙니다.
    애 하는 행동의 옳고 그름 따지니 자꾸 내 감정이 생기는거에요. 이건 내 맘에 맞고 요건 안맞고
    이걸 시비하니....미운 감정이 생기죠.
    돈 주고 사람 쓰고 님은 직장 다니세요.그게 맞을것 같습니다.님에겐.

  • 4. 굶기세요
    '15.8.27 8:05 PM (14.47.xxx.81)

    간식끊고.... 배고프면 먹겠죠?
    안되는건 안된다 하시고 컵줬는데 장난치면 그냥 한마디하고 뺏으시고요.
    뱉으면 밥 치우세요
    지금 그러다가 사춘기때 정말 감당못해요
    정말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아요

  • 5. 그렇게
    '15.8.27 8:06 PM (101.162.xxx.118)

    힘든데 왜 먹이시나요? 혹 아이가 놀고싶어하는 거면 놀게 해주고
    먹고싶지 않으면 안먹이면 될텐데
    아이는 애완견과 전혀 다릅니다.
    말못하는 아이가 표현하는 것이 내 맘에 안든다고 때리시면
    나중에 말 잘하는 시기에 안통하면 어쩌시려고요?
    한 두끼니 안먹었다고 어찌되는 것 아니니 여유를 가지시고요
    나가서 외부활동을 좀 하세요
    또 아이가 하는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될 때는
    바로 즉시 이건 잘못되었다고 빨리 바로 잡아야지
    몇번씩 봐주다가 갑자기 때리면 어쩌라는 것인가요?
    적어도 서너번의 설명이 있고 그 다음에 경고가 들어가도
    일곱살 아이들도 이해를 못하는데 22개월짜리를...에고 불쌍해라

  • 6. 사과
    '15.8.27 8:12 PM (110.9.xxx.109)

    윗님. 그럼 전 엄마될 자격이 없나보네요. ㅜ ㅜ

  • 7. ..
    '15.8.27 8:13 PM (182.221.xxx.172)

    어머..아까 대충 원글 읽다나갔는데 댓글에 다 받아주라던가요?
    제가 보기엔 님이 너무 참아주는게 문제인거 같은데요?
    사랑으로 말로 타이르라..이것도..부모권위가 먼저 선 다음에 해야해요
    밥 먹을때 밥 먹는거말고 딴짓 딱 시작하자말자 세번 그만하자 말하고 안되면 식탁의자에서 내려놓고 굶겨요
    뒤집어서 울던 말던 때쓰던 말던 그래 니 울고싶을때까지 실컷 울고 엄마한테 와 하고 다정히 말만하고 님 할 일 해요
    지 혼자 성질 죽일때까지..울음 그칠때까지 그래야해요
    님같이..참다참다...갑자기 욱해서 때리고 소리지르는게 최악이예요
    이제부턴 절대 참아주지말고
    세번 경고 주고
    울음과 고집이 그칠때까지 무심히 지내세요
    아이가 넘어간다..소리지른다..이거 너무 무서워마세요
    남자애들 다들 그러면서 커요..소리 좀 지르고 악 쓰고..미친듯이 울어도 안 죽으니까 걱정말고 신경쓰지 마세요
    명심하세요..지금 안 잡으면 평생 그거 보고 살아야된다는 거랑..님이 참아주고참아주다가 때리는게 최악의 육아방식이라는걸요.

  • 8. ...
    '15.8.27 8:14 PM (59.6.xxx.143)

    근데...원래 아이들이저러지 않나요? 저희 아기 18개월 접어들려고 하는데...딱 저래요.
    의자 앉으라고 하면 자지러지고 밥먹다 그냥 뱉고 먹고 싶은것만 먹고 물가지고 장난하고...
    원래 그러는 줄 알았어요.
    심할 때는 먹는거 다 집어던져서 먹이는거 보다 먹이고서 바닥 치우는게 일이구요

    저는 원래 아기가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딱 잘 먹는거 위주로 조금 사정사정 노래부르며 먹이고 그 담에는 장난치게 나두고
    너무 땡깡일때는 굶기고 심했다 싶으면 힙시트 하고 안아서 춤추면서 놀면서 김에 싼 밥먹이고 그래요
    대신에 그러고 나면 진이 쪽 빠지니.. 좀 쉬구요. 청소해주시는 분이 오시기는해요. 그분이 음식이랑 청소해주세요.
    다들 이러다가 점점 잘먹는다고 하구... 저희애도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총 먹는양에 연연하지 않아야 스트레스 덜받는거 같구요.
    아이 덜 먹이고 덜 미워하는게 아이한테 더 나은거 같아요.
    아이한테 미움이너무 크신데...그게 엄마 스트레스같아요.
    차라리 덜먹이고 사이 좋게 지내세여

  • 9. 엄마가 될 자격은
    '15.8.27 8:17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낳기만 해서 저절로 주어 지는게 아니라
    내가 애를 키울 주제가 못된다고 인정을 하고
    남의 손에 키우는 것이 아이 미래를 위해 좋겠다 판단을 빨리 내려 주는
    사람이 엄마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애를 정신병자 만들지언정 꾿꾿이 지 손으로 키우는 여자들이 있는데
    본인 스스로는 절대 자기 주제 파악을 안하고 못하는 거죠.
    자기 손으로 키웠어도 자식들이 얼마나 인간 이하인것들이 많습니까

  • 10. ㅁㅁ
    '15.8.27 8:19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 . . 님 아이들 다 저러지않아요

    진짜 차라리 능력되는 돌보미 도움받으심이 나을듯싶네요
    거기다가 지금 임신상태요? 하 ㅡㅡㅡ

    삼둥이들 밥 잘먹는이유가 한번 안먹겠다하니 바로 치워버린후
    아예 저런 트집자체가 없더라구요
    딴짓하면 밥 안준단걸 알아버리니 밀당도 아예안하는거죠

  • 11. 첫 댓글 이상해
    '15.8.27 8:20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아이가 식탁에서 컵에 물을 옮겨부을때 부터 못하게 제지하고
    야단 쳐야죠
    아무리 어려도 아닌것은 아닌겁입니다
    저렇게 뒀다가 나중에 더 감당 못하니 저런 행동하면 바로 밥숫가락 뺏고
    다른방에 데리고 가서 눈을보며 목소리 톤을 낮춰서 잘못한점을 지적 해야죠
    아니면 나중에 상투 잡히고 감당 못하게 됩니다

  • 12. 29개월딸
    '15.8.27 8:21 PM (119.194.xxx.126)

    저요즘 미칠거같아서애재워놓고 혼자 맥주중입니다ㅜㅜ
    육아하면서 남한테 조언하는것도 조심스럽습니다 아이마다 성향이 천차만별이어서요
    욕나온다는 18개월 즈음에 미치게 하더니 이후로 그렇게 이쁠수가 없었는데 29개월요즘 청개구리짓에 징징엉엉 미치게 하네요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원글님 글을 읽으면서 보니 아이에게안된다 말하는 과정이 없고 꾹꾹 참다 설명도 없이 화를 내는것같네요

    밥먹는 모습 그려보니 어느집이나 다 똑같네요
    밥먹다 물 여기저기 옮겨보고 그담과정은 손담그고ㅜㅜ
    이것도 호기심 충족이라 나눠야하나 못하게해야하나 고민되더라구요
    전 밥상에서 장난치는건 안되는데 이번한번만 허락해줄게 하고 말해줬어요 아주가끔씩이요 이게 옳은 방법인진 몰겠어요
    식탁에 올라오거나 그런것도 밥상머리교육이라고하죠

    글보니 아이가 하면 안되는줄 엄마가 싫어하는줄 알면서도 그런행동 하는거같아요
    저럴때진짜 미치죠ㅜㅜ
    근데 왜안되는지 이유도 설명하고 안된다 말하고 경고했는데 계속 그러면 밥을 치워버리던지 먹는걸 중단하고 벌을 주던지 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저도 함께 키우는 입장이라 뭐라 조언할입장은 못되지만 글보고 삼자의 입장에서 써봐요
    아이키우는 엄마들 진짜 다 대단해요

  • 13. 첫 댓글자
    '15.8.27 8:22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안돼 하고 바로 치워 버리면 되지 그걸 두고 야단을 친다 해서 해결 안됩니다.
    양육자가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자꾸 짜증 내고 화내고 하게 되면
    훗날 애 성격이 그대로 따라 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때 양육자에게 야단치고 소리 지르고 화내고 짜증내고 하면 좋겠어요?
    계속 지적하고 야단치고가 인간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나 본데,
    아닙니다.
    감정은 배제하고 단호하고 냉정함이 방법입니다.

  • 14. 바로
    '15.8.27 8:24 PM (101.162.xxx.118)

    윗글 쓰신 분 말대로 경고와 무심히 바라보는 것, 그리고 말은 다정하고 나직히 하는 것
    두 가지를 지키면 좀 더 수월히 넘어갈 수 있는 것이지
    애 밥을 먹이네 못 먹이네가 엄마될 자격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엄마는 자격증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단, 외부활동이라는 것은 산책을 말하는 것이지 뭔가 경제활동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힘들어도 아이와 밖에 자꾸 나가면 아이가 가진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또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좋은 점을 배울수 있으며
    임신한 상태에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운동이며 더불어 태교도 됩니다.
    게다가 가장 좋은 것은 나갔다 와야 배가 고파서 밥을 먹지요
    남자애들은 에너지를 불태워야 배가 고파집니다. 그래서 장난이라도 치는 것이고요.
    지금은 어려운 시기가 아닙니다. 곧 아이가 둘이 되면 정말 어려운 시기가 옵니다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모습도 좋은 엄마가 되고자 하는 것이니 힘내세요~!
    잘 하고 계신거에요. 단 처음이라 힘든거지 지나고 나면 웃을 날이 있습니다.
    에너지가 많은 아이는 어린이집에 반나절이라도 놀고 오면 훨씬 좋습니다.
    또한 에너지가 많은 아이들은 두뇌가 영리하니 때리지 않고도 훈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 15. ...
    '15.8.27 8:25 PM (220.71.xxx.96) - 삭제된댓글

    으아 저지레도 어쩌다 한번이지 매일 매 끼니 저러면 돌아버릴거 같은데요. ㅠㅠ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인가 그거 전부 복습해서라도 훈육 방법을 찾아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아직 애는 없지만 주위 애들 대부분은 그래도 떼 부리다가도 엄마 무서운줄은 알던데...

  • 16. 임신중이시라
    '15.8.27 8:27 PM (223.62.xxx.114)

    더 힘들어서 그럴거에요...토닥토닥
    얼마나 힘들어요..저 연년생 남자애 둘키우는데 둘다 고집센 비형이에요 둘째가 약먹이는거 거부해서 어른 셋이 들러붙어도 못먹이고 저 정말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약먹어달라고 애한테 소리쳤었어요ㅜㅜ
    둘째가 더 순하다는 보장도 없어요...더할수도 있어요
    근데 님 아기가 하는 행동이 제 아들들한테도 발견되는 모습들인데요...컵에 물따르기 일부로 바닥에 물쏟기 먹고 뱉어보기...애들이 다 호기심에 하는 행동이에요

  • 17. 사과
    '15.8.27 8:27 PM (110.9.xxx.109)

    하지말라는 짓은 경고 몇번 해요. 안된다. 하지마. 이러이러하니 하지마. 그러면 더해요. 아까도 제 화장품 퍼프를 뜯어먹길래. 그거 못먹는것도 알면서 하지말라니 더해요. 밥상머리에서도 안되는거 이유식때부터 가르쳤어요. 근데 안돼요. 하지마 하지마. 해도 해요. 정말 이지 정신적 학대를 제가 당하는거 같아요. 이렇게 하면 엄마가 안좋아하고 화낸다는 것도 알아요. 눈치 싹~ 보고 간보면서 저래요. 저랑 남편 키가 큰 편이 아니라 어떻게든 먹여보려 애 쓰다보니 이지경이 됐는지. 다행히 애 키는 10명중 3번째라고는 하는데. 모르겠네요. ㅡ ㅡ
    이젠. 장난치면 먹늗거 다 뺏아버리고 무관심 모드로 해야하는지. 애가 삐적말라고 그래야하는지. 근데 밥 안먹어 배고프면 냉장고 문열어 과일 지가 찾아먹으니 밥 또 안먹을 것 같고.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요

  • 18. ...
    '15.8.27 8:35 PM (182.221.xxx.172)

    말만 한다고 애들이 들으면 그게 아이인가요?
    행동으로 보이세요..행동으로..
    전 아이가 그런 행동 보이면 주시하다..
    속으로 잘됐다 그래 너 오늘 그 버릇 고치자. 마음 먹고
    행동으로 옮겨요
    님이 키 안클까봐 먹을꺼에 전전긍긍하는 거 애들 귀신같이 알아요. 모를 꺼같나요?
    하루이틀 안 먹는다고 클 애가 안 크고 그러지않아요
    키보다 더 무서운게 지금처럼 부모 무서운 줄 모르고 막 크는 거예요
    냉장고에서 먹을꺼 꺼내면.지금은 못먹어 밥 안 먹었으니까..차분히 말하면서..계속 떼 쓰면 쓰레기통에 다 넣더라도 먹이시면 안되요
    엄마 말 안 들으면 아무것도 못 먹는다.
    이렇게 남자아이들 서열 잡아나가는 거예요..

  • 19. ㄴㄴㄴ
    '15.8.27 8:41 PM (223.62.xxx.103)

    저도 윗님과 같은말을 하려고 로그인했네요
    말로 알아듣고 행동변화 오면 아이가 아니죠
    어른도 말하면 통할것같았지만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사람 있는데....
    아이에게 바라는거 기대하는거 다 내려놓고 단호하게 행동으로 하셔야 될꺼예요
    엄마가 전전긍긍하는거 다 알고 저러는거죠
    밥안받아먹고 장난치면 두번 경고후 밥상을 치우고 다음끼니때까지 쫄쫄 굶기시길...
    이거 몇번은 반복해야 아마도 잡힐거예요
    한번으로 안되어요

  • 20. ㅇㅇ
    '15.8.27 8:45 PM (223.33.xxx.215)

    두돌도 안된 애한테 너무 말로 설명하려는 거 아니에요?
    안돼! 그래!
    이거만 하셔도 충분할걸요?
    자동차 타러 간다고 떼부리면 "안돼!" 딱 한마디만 하고 거 몇 키로 되지도 않는 애 어깨에 들쳐메고 쌩 가버리세요.
    우리는 지금 어디어디 가야하고 친구가 기다리고 어쩌고 길게 설명하면 애가 그걸 다 듣고 있지는 않지요.

  • 21. 아...
    '15.8.27 8:45 PM (218.235.xxx.111)

    솔직히 지금상황에선 대책 없죠.
    원글님은 우울증 상태에
    극도로 상황을 악화시켜 보고있고,

    남들이 말해도 지금 무슨말인지 들리지도 않고...

    일단 친정엄마에게 애를 한달이라도 좀 맡아달라고 하면 안되나요
    어린이집 그러거 좀 쉬어도 아무 문제 없으니까요.

    밥문제는........문제가 심각하긴 하지만..
    일단 아이가 배가 덜고픈가 보네요.

    밥하고 물 외에 모든 간식은 다 끊으세요
    밥먹을 시간에 물가지고 장난치고
    밥을 뱉어내고....하는거
    배가 안고픈거에요...

    배고프면 먹을거 가지고 장난 안쳐요.(애들마다 다르겠지만)

    윗분말대로 냉장고 열어서 꺼내먹으면
    아에 냉장고 속도 다 치워버리세요.

  • 22. ...
    '15.8.27 8:46 PM (220.71.xxx.96) - 삭제된댓글

    잘 먹인다고 아이가 타고난 키보다 많이 크진 않아요. 반대로 좀 안 먹는다고 자랄 키가 안 자라지도 않구요. 예전처럼 없어서 배곯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배고프면 얼마든지 먹을수 있는 환경인데요. 키는 차라리 나중에 학교가서 괜히 공부하라고 밤 늦게까지 잡고 있지 않고 푹 자게 하는게 훨씬 효과 있을걸요.

  • 23. ㅇㅇ
    '15.8.27 8:47 PM (223.33.xxx.215)

    덜 먹어도 잠만 잘자면 또 잘 커요.
    냉장고 잠그던지 애 간식거리를 두지 말던지 하고
    밥도 차려놓고 먹을람 먹고 안 먹을라면 먹지 말라 하세요.

  • 24. 혹시..
    '15.8.27 8:58 PM (49.66.xxx.10)

    다른 때 안그랬는데 요즘 부쩍 떼부리고 미운짓하는거라면
    뱃 속의 동생 때문일 수 있어요.
    동생 있는지 아는건지 큰 애가 그맘 때 그렇게 미운짓을 하더라구요.
    본능적으로 앞으로 사랑을 빼앗길 존재(!)를 경계하는 것 같아요

    엄마도 몸 무겁고 힘든거 알지만, 애기 입장-큰 아이도 애기랍니다-에서 조금만 너그럽게 받아주세요.

  • 25.
    '15.8.27 9:08 PM (175.223.xxx.74)

    이렇게 모성애 없고 서툰 사람이 둘째를 임신했다니.
    그맘때 밥 잘 먹고 장난 안 치는 애가 있으면 한 번 좀 보고 싶네요.
    22개월이 아니라 5-6살은 되는 줄 착각하는 듯.
    인간성 안 좋고 남들 배려 안하는 것들도 지 자식한테는 끔찍하게 잘하던데 어째 엄마란 사람이 자식 밉다 왜 나한테 이런 애가 걸렸나 이런 말을 하나요

  • 26. qas
    '15.8.27 9:24 PM (121.146.xxx.155)

    저희 애도 똑같고, 거기에다 얘는 밥을 주무르기만 하고 잘 먹지도 않아요. 근데... 애들 원래 다 그렇지 않나요...?
    먹기 싫다는 거 억지로 밥 먹이려는 것도 아동학대라고 해서, 그냥 놔둬봤어요.. 배 고프니 정말 잘 받아먹더라구요.
    근데 거의 2끼니에 한 번 밥을 먹으니 애가 살이...
    그래도 냅둬요. 내가 스트레스 받아 안 되겠더라구요.

  • 27. 조심스레
    '15.8.27 9:34 PM (120.16.xxx.201)

    친구 아이가 그렇게 말을 안들어요, 제가 보기엔 경계성 뭐..

    아무튼, 놀 때 신나게 집.중.해.서, 눈 마주보면서 놀아주시고요, 밥은 그냥 식빵에 버터발라 가위로 짤라 집어먹게 하고 마세요. 계란도 그냥 삶아 노른자 분리 해서 주시고요. 노른자 뽀개고 노니깐..

    간단히 빵 먹여도 안죽어요.

  • 28. 아이고
    '15.8.27 9:37 PM (125.176.xxx.211)

    힘드시죠?
    저도 24갤 남아 키우는데 하루하루 맘이 롤러코스터를 타요.
    근데 고집부리고 말썽피운다는 내용이 우리애랑 똑같네요 ㅎ
    님.. 애랑 싸우지 마세요.
    밥 두숟갈 더먹는다고 키 안커요. 그냥 때되면 앉아서 먹는거구나 그때 안먹으면 그다음끼니까지 굶어야되는구나를 알게끔 해서 아얘 습관을 고치셔야지 애가 난장판치는거를 꾹꾹 참고 입에다 밥슏갈 들이미시면 안되죠..

    저도 물론 말씀드렸다시피 같은짓을 하는 애를 키우고있어서^^;; 그마음 알고 맘먹은대로 안되는것고 알고..

    안먹으면 굶기라지만 배고픈 애가 짜증내면 그거 받아주고 끄런것고 나니까 쉽디 않은거 잘 알아요.

    애가 어린이집에선 밥 잘먹는다던가요?
    둘째 임신해서 힘드시겠지만 그냥 두세번 경고하고 또 밥상머리에서 밥안먹고 장난치면 의자에서 내려서 먹기싫으면 안먹어도 된다 그치만 다음식사시간까지는 과일.간식도 없다고 얘기하시고 냉장고는 못열게 수납잠금장치를 붙이시고 땡깡놓으면 유모차태워 나가든 놀이터를가든 하세요.

    과일이나 간식도 밥을 잘 먹었을 때만 주시고요.
    저도 당장 밥상 치우는건 어렵지 않은데 중간에 꼭 간식을 주게되더라구요. 우선 내가 짜증받아주기 힘들어서.. 하지만 간식도 파프리카스틱이나 과일채소즙이나 뭐 이런거나 주지 저가 먹고싶어하는 끼니되고 맛있는것들은 안줍니다.
    밥풀떼기 사방에 흩날리고 우유컵 뒤집어 흔들어 온집안 난리칠때면 정말 내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되지만 그럴때 화내고 때리면 애는 엄마가 자기한테 한 행동만 생각하지 지가 잘못한건 몰라요..

    친정엄마라도 계시니 너무 힘들때 가끔 도움받으시고 밥먹는 습관은 고치시되 많이 먹이려는 욕심은 버리세요.. 원래가 입이 짧은애들 있잖아요. 그부분 마음 고쳐먹지 못하면 절대 앞으로도 변하는거없고 둘째낳으면 갈등이 더 심해질겁니다.

    눈치살살보면서 이죽거리는거같은 느낌도 뭔지 아는데요 ㅎ 내가 기분이 좋으면 구것도 귀여워보이지만 밥상머리 난리치묜서 그러면 정말... ㅎㅎ 그냥 애랑 싸우지마세요. 진짜 안되는거 몇가지 말고는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먹히지도 않는 안돼라는 말에 무뎌지게 하지마시고 그냥 힘으로 통제하세요. 때리란게아니고 밥그릇 엎는 손목을 잡고 그만하라고 말하고 내려놓으시고 냉장고맘대로 못열게 잠금장치 부착하시고 위험한 사고치는 현장에서 끌어내려 접근이 불가하게 하시라는 말씀입니다.

    무엇보다 릴렉스 하세요... 22갤이 뭘 알겠어요. 얘가 악랄한 애라서 나를 괴롭히려고 태어난건 아니잖아요.

  • 29. ..
    '15.8.27 9:43 PM (175.223.xxx.153) - 삭제된댓글

    저도 아까 낮에 글에 댓글 썼는데
    일단 고만한 나이 관련한 육아서 두어권 읽어보세요
    아이 행동에는 이유가 있고, 받아주어야할 행동과 단호하게 제재해야하는 행동이 있어요

    위의 경우
    밥먹을때마다 그러면
    저같아도 밥을 치울 것 같아요
    간식도 일체 주지 마시구요
    냉장고 열어 음식 꺼내먹으면 그것도 불가능하게 하시고 얘기를 하세요. 앞으로는 밥먹을때 장난치지 않고 잘 먹어야 과일이든 좋아하는거 주겠다고

    몇끼 굶는다고 키 안크지 않아요 (저도 아이 키 굉장히 신경쓰는 사람인데 저런 경우라면 단호히 굶길겁다)

    그리고 님이 몸이 힘들어 그걸 받아줄 인내심이 적어서 더 그럴거예요
    저도 만삭이라 어느정도 이해해요
    적극적으로 도우미든 친정이든 도움 받으세요
    출산 후에는 더더욱 외부 도움 받으시구요

  • 30. ...
    '15.8.27 9:49 PM (175.223.xxx.153) - 삭제된댓글

    저도 아까 낮에 글에 댓글 썼는데
    일단 고만한 나이 관련한 육아서 두어권 읽어보세요
    아이 행동에는 이유가 있고, 받아주어야할 행동과 단호하게 제재해야하는 행동이 있어요

    위의 경우 밥먹을때마다 그러면
    저같아도 밥을 치울 것 같아요
    간식도 일체 주지 마시구요
    냉장고 열어 음식 꺼내먹으면 그것도 불가능하게 하시고 얘기를 하세요. 앞으로는 밥먹을때 장난치지 않고 잘 먹어야 과일이든 좋아하는거 주겠다고
    몇끼 굶는다고 키 안크지 않아요 (저도 아이 키 굉장히 신경쓰는 사람인데 저런 경우라면 단호히 굶길겁다)

    그리고 님이 아이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을 알고있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러니 관심끌랴고 더 그럴 수 있어요. 사실 이런 경우에는 사랑을 넘치게 부어주는 수밖에 없는데, 아이가 미우니 참 힘든 상황이죠...

    님이 몸이 힘들어 그걸 받아줄 인내심이 적어서 더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고만한 나이 첫째 돌본는 만삭임산부라 어느정도 이해해요
    적극적으로 도우미든 친정이든 도움 받으세요
    출산 후에는 더더욱 외부 도움 받으시구요

  • 31.
    '15.8.27 10:06 PM (175.112.xxx.103)

    위에 헐님 애 키워본거 맞아요? 아주 엄마 마음에 대 못을 박으시네요. 애 키워본 사람이면 애가 안따라와주고 마음이 지옥같을때가 있는 것이고 지금 아기 엄마가 그런 상태인데 모성이 어쩌고 저쩌고 잘났네요 진짜 그냥 말을 말던지 내가 다 화나네.

    아기를 위한다며 밥을 먹이기 위해 다른 것을 포기 하는 행동은 하지마세요. 키 클애는 크고 작을 애는 작고 똑똑할 애는 똑똑하고 평범한 애는 알아서 평범해집니다. 요즘같이 좋은 시대에 하루 한끼만 제대로 먹어도 영양소 다 충족되요. 정 신경쓰이면 아기들 전용 종합영양제 나오잖아요 그거 먹이고 식습관 제대로 잡아주세요. 앞으로 오년 더 그러고 살 자신 있으면 냅두시구요.

    아기 오감발달이다 뭐다 하면서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해도 탐색중이라며 넘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애들도 다 알아요 해도 되는거랑 안되는거랑. 시험하는 겁니다. 정 오감놀이 시켜주고 탐색 시켜주고 싶으면 그냥 산책을 나가서 지 혼자 뒹굴고 놀게 냅두세요. 먹을거리 오감탐색을 정 시키고 싶으시면 문화센터에 요즘 애들 요리수업 많더만 그런거 하시구요.

    애한테 최대한 맞춰주되 본인을 포기하지 마세요.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한 법이예요. 모든 가정이 같지 않고 모든 아이가 다르듯이 우리집엔 우리집 문화가 있고 규율이 필요해요. 엄마가 기분좋게 참을 수 있는 선을 정하세요. 감정이 너덜너덜해지면 부부관계도 나빠지고 아이와의 관계도 악화될 뿐이예요.

    아이를 기르는데 나 혼자 희생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 아이와 함께 공생한다고 생각하고 서로 맞추세요.

    이래도 저래도 다 힘들면 어린이집을 종일반을 보내서 우선 님이 심적인 여유를 가지시구요. 다섯시간 같이 있으면서 짜증만 내느니 삼십분을 같이 있으면서 사랑만 쏟아주는게 훨씬 낫습니다. 남들이 욕하건 말건 내가 먼저 사는걸 생각하세요.

  • 32. 자갈치
    '15.8.27 10:07 PM (211.203.xxx.83)

    정도의 차이가 좀 있지 지금 그정도 아가들 대부분그래요.
    저희아들도 20개월인데..그냥 바닥에서 먹어요ㅎ 손으로 밥이랑
    반찬 그대로 먹고 심심함 으깨고 매트사이로 집어넣고..먹다가 뱉기도
    하고;; 저도 임신8개월인데 그냥 그러려니해요 ㅎ임신 초기엔
    너무힘들어 혼자 울기도하고햇는데..이제 안먹음 냅둬버려요.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 33. 님아
    '15.8.27 10:07 PM (175.112.xxx.238)

    정신 차리세요
    아무리 임신중이라 호르몬이 널을 뛰어도 그렇지
    애가 미워죽겠고 둘째랑 차별하고 싶다니요
    미친듯..
    저도 45개월 아들 엄마에요
    그맘때 애들 고집 몰라서 이런 말 하는 거 아닙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애한테 손찌검하지 마세요
    밥한숟갈 덜 먹어도 돼요
    한 끼 건너 뛰어도 큰일 안나요
    왜 애한테 손찌검해요?

  • 34. 안돼
    '15.8.27 10:12 PM (112.150.xxx.220)

    안돼, 하지마 이소리가 세번 넘으면 애한테도 의미가 없어요
    두번 하고 세번째는 그냥 밥상 치우세요
    물만 먹어도 안 죽구요
    사흘 내리 굶겨서 애가 어찌 될거 같으면 병원도 많은데 아무데나 가서 수액 한방이면 바로 원기회복 됩니다
    저렇게 하는데 뭘 다 받아줘요
    공공장소에서 버럭버럭 애 혼내는 엄마도 대책없지만 원글님처럼 애 키우면 더 대책없어져요
    공공장소에서 잘못하면 구석이나 안보이는곳에 데리고 가서 혼내야하구요
    원글님 애는 그자리에서 바로 혼내도 되요
    대체 저런 행동을 누가 다 받아주라고 하나요? 어휴...
    저 같으면 의자에 안 올라오면 의자 접어서 치워버렸을거에요

  • 35. 토닥퇴닥
    '15.8.27 10:14 PM (1.230.xxx.139) - 삭제된댓글

    위에 모성애없고 서툰 엄마가 둘째까지 가졌다고 머라하시는 댓글 모질게도 쓰셨네요
    지나가다 어이가 없어 글 남깁니다
    윗님들 구체적인 방법들 해보심 도움될 것 같아요
    저 역시 두 아이 엄마이고 큰 딸은 너무 예민하고 거의 굶다시피 연명해서 님 마음 정말 이해가 가요
    게다가 임신해서 나도 힘든데 아이까지 힘들게 하니 맘이 강퍅해지고 정말 우울했어요
    많이 힘들죠?
    이 힘든 시기도 지나가요
    엄마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시간도 길게 보면 얼마 안남았어요
    누가 엄마로 태어나나요?
    모성애도 학습되는거고 아이와 함께 엄마도 성장한다고 하자나요
    힘내요
    그리고 둘째 정말 예뻐요
    둘째 태어나니 첫째는 천덕꾸러기 되더라구요
    지금 많이 안아 주시고 눈 맞춰 주세요
    님에게 처음으로 엄마소리 해준 아가자나요

  • 36. 걱정돼서
    '15.8.27 10:48 PM (175.112.xxx.238)

    자꾸 들여다보게 되네요
    님이 생각하는 육아의 최소한이 있잖아요?
    그걸 포기하고 아이한테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더라고요
    저는 아이 세살때 너무 고집이 세져서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저혼자 방에서 짐승처럼 울부짖을 지언정-_- 아이한테 손찌검한 적은 단 한번도 없네요
    조금 지나면 아이도 님도 맞춰져요
    님은 기준을 하향시킬 필요가 있어요
    애한테 꼭 뭘 해줘야한다, 꼭 뭘 시켜야한다 생각하면 미치는 거에요
    밥 먹기 싫어? 그래 먹지 말자~ 이닦기 싫어? 그래 닦지 말자~ 그런식으로 넘어가야할 시기가 있더라고요
    금방 애 고집도 사라져요
    릴랙스하시고 평생 후회할 짓 하지 마세요
    애가 말 안듣고 어지럽히고 난장판 만드는 건, 당연한 발달 과정이에요
    건강하고 지극히 정상적이란 신호로 받아들이세요
    날 괴롭히려고 저런다 생각이 든다면 님이 미친 거에요-_-;;

  • 37. whffhr
    '15.8.27 11:07 PM (223.131.xxx.252)

    남일같지 않아 댓글 남깁니다.
    제 아들 네돌정도까지 저랬던것 같네요,
    글을 읽어보니 식사시간 외에 여러부분에 걸처 엄마를 힘들게 하는것 같은데요.
    두돌 전 아기라 아주 아기네요.
    말로 해도 아직 다 몰라요.
    안된다고 두어번 말 해주고 그래도 또 그럼 문제의 소지가 되는 물건을 치우세요. 아이가 울어도 못본척 하시구요.
    밥역시 장난치면 안된다고 몇번 얘기해주고 치우세요.
    오감발달과 식사시간 놀이가 뒤섞이면 안됩니다.
    아기에게 혼란만 올거에요.
    이게 말이 쉽지 실천하기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일주 이주 지나니 정말 달라지는게 보여요.
    행동수정전문 선생님께 지도받은 내용입니다.
    힘내세요

  • 38.
    '15.8.28 1:32 AM (119.149.xxx.102)

    22살이 아니고 22개월이예요....

    아무 것도 모르고 물건이나 물질에 대한 개념 없어요.

    물컵을 달라해서 줬더니 물을 부으며 놀아서 참았다, 하는 게 이해가 안되요.

    애기는 원래 다 그래요. 암것도 모르는 백치인데,

    아기가 고집을 부려서 일부러 엉망을 만드는 걸로 잘못 받아들이고 계시는 것 같아

    걱정스러워보여요....... 친정엄마나 남편에게 함께 육아하시는 것도 말씀드려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39. 햇살
    '15.8.28 4:26 AM (211.36.xxx.71)

    상담받으세요

  • 40. 에고
    '15.8.28 8:35 AM (125.176.xxx.211)

    어제에이어 또 댓글다는데
    다른집 말잘듣는 애들이랑 비교하지마세요
    우리애만 지랄맞은거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아요
    저도 조리원동기들만나면 우리애만 이난리지 다른애들은 놀때도 차분하게 놀고 엄마가 무슨말하면 집중해서 듣고 뭔가 교감도 있는거같고 그랬는데 점점 아는엄마들 많아지니 우리애가 전형적인 남자애구나싶어요.
    사고안치고 조근조근 말하고 엄마말잘듣고 그런게 여자애들이 대부분이고 남아들이 그런경우는 걔가 여자애처럼 노는 성향을 가진거더라구요. 꼭 그게 좋은것만은 아닌거같아요. 그냥 아직 미물이다 생각하세요. 사람될려면 멀었잖아요.
    말배워서 대화가 통해도 실제로 말하는 뜻을 다 이해하려면 또 한참걸린다는데 앞으로도 몇년은 마음을 좀 편하게 가지세요.. 애항 감정싸움 하시는것만큼 부질없는게 없어요 지금른..

  • 41. ㅁㅁ
    '15.8.28 8:48 AM (112.149.xxx.88)

    맞아요 윗님처럼 전형적인 남자...
    제 아이도 딱 원글님 아이랑 똑같아요
    뭐 하지 말라고 하면 엄마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그 행동을 해요..
    어디선가 읽었는데,, 딱 무리의 대장 스타일이라던가 ;; 좀 어이가 없었지만
    그런 기질을 타고난 아이를 우리같은 평범한 여자가 어떻게 꺾겠어요 ㅠㅠ

  • 42.
    '15.8.28 11:29 AM (180.229.xxx.156)

    그걸 왜 참아요. 참지말고치우세요. 밥달라할때까지 기다리세요.배고프면 알아서 먹어요. 너무잘하려하면 지쳐요. 순한 아이는 잘해줄수록 긍정적반응 그렇지않은 아이는. 더 막나가요. 잘못을 참는게 부모가 아니고 잘못을 따끔하게 혼내야 좋은부모예요. 훈육이 중요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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