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보철치료한 치아에 통증이 생겨 큰맘먹고 치과에 다녀왔어요.
사실 치과라는 곳이 워낙 무섭잖아요.
물론 제가 유난히 더 치과치료를 무서워하기도 하지만 ㅠㅠ
아무튼 그리하야 좀 버티다가 치과에 갔더니만 예전에 치료한 치아들이 모두 말썽인겁니다.
하나씩 치료하고 있는중이기는한데..
지금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는 보철들도 사실 안에 상태가 어떤지 모르기에 더 걱정입니다.
이미 어금니며 앞니며 보철이 한두개가 아닌데 여기서 더 늘어나는건가? 싶어서 속상하네요.
치실, 치간칫솔도 열심히 하고 양치도 열심히 하는데 치아가 하나둘씩 자꾸 말썽이라 정말 우울합니다.
양치도 설렁설렁하고, 치실이나 치간칫솔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남편은
어릴때 치료한 충치 몇 개 제외하고는 저보다 구강상태가 더 좋아서 완전 부럽기만 합니다.
가끔 치아는 유전영향이 크다는 얘기 듣곤했는데.. 아무래도 그 말이 맞나? 싶기도 한 요즘입니다.
제 형제들이 모두 치아가 좋지 않거든요.
부모님은 물론이시거니와 외가쪽 친가쪽 할 것 없이 어르신들 모두 보철천국이시구요. -.-
앞으로 남은 치료들이 산넘어 산인데.. 얼른 치료가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아주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