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30대 초반까지는 멋쟁이 소리도 종종 듣던 패션에 관심 좀 있는 녀자였는데
브랜드엔 또 목숨거는 스타일이 아니라 소득수준에 맞는 걸로 잘 꾸미고 다녔거든요.
재택근무 어언 10년
나갈 일도 없고 살림도 빠듯하다보니 인터넷 보세옷만 검색하게 되고
이젠 나한테 뭐가 어울리는지, 어떤 조합이면 세련돼 보이는지 다 까묵었어요.
가방도 백화점 중가, 홈쇼핑, 마트표, 천가방 대충 돌려쓰고 다녔는데
30대 후반되니 어디 점잖은 자리에 들고 갈 멀쩡한 가방이 없네요.
몇 년전에 제롬 뭐시깽이에서 큰 맘먹고 하나 산 가방은 마음에는 드는데
너무 크고 어두운 스웨이드라 봄가을에는 도저히 들 수가 없더라구요.
4계절 무난하게 쓰고, 정장 캐주얼 다 어울리고 가격도 제가 감당할 수 있는(ㅠ.ㅠ) 걸로 찾아본 결과
멀버#가 적당할 것 같은데
쓰시는 분들 어떠세요?
생각만큼 활용도가 높은가요?
오프라인 매장은 어느 백화점에 있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참, 가격은 인터넷 검색하면 대기업 쇼핑몰에 나오는 그 가격 맞는거죠?
하도 블로그 짝퉁 공구 가격이랑 중고가격이 많이 나와서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