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4개월 대근육/소근육 발달 불균형 고민

으아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15-08-25 11:13:29

오늘 영유아검진 갔다왔는데 이런경우가 많지않다고 하시네요.
대근육발달은 최상위권인데 소근육발달은 하위권.

어느정도냐면
이제까지 블럭을 3개이상 쌓아본적이없고
모양끼우기 동그라미말고는 성공한적이없고
(얼마전 러닝홈 처분할때까지 매번 제가 껴놓은거 빼기만함)
숟가락질포크질 못하고
옷양말신발등 입고신고벗기 못하고
손으로 하는건 오로지 버튼누르기, 핑거푸드먹기, 책장넘기기뿐이에요.

숟가락질은 요거트같은거는 다먹고 주면 장난치듯이 찍어먹긴하는데 다 흘리고 밥먹을땐 시도조차 하지않고요.

아. 퍼즐맞춰져있는거 블럭 쌓아져있는거 다 잡아빼고 그런거 좋아해요. 아무튼 해체하는걸 좋아해요.
자동차만 tv장에 줄세워요. 지가 좋아하는거라..

그젠가 손바닥만한 책 대여섯권 쌓더니 '완성!'이라고 외치던데 뭔가 여러개 쌓은게 그게 처음이에요.


반면 대근육은 점프도 잘하고 엄청 빠르게 뛰어요.
뒤집기를 거의 6~7개월쯤했는데 금방 앉고 2달쯤지나 서고 선 다음 바로 걸었어요. 10~11개월쯤요.

언어발달은 시작이 좀 빨랐고 지금은 3단어이상 붙여 문장으로 말하고 노래도 부르고(가사알아듣게끔)
책읽는거 좋아해서 많이 읽고 그 내용을 읊습니다.
-아 괴물이다 무서운 괴물이 나타났어
-어 비가내리네 하지만 걱정없어요 사과가 쿵
-칙칙폭폭 작은기차가 나란히 나란히 들어오고있어요 기관서 아저씨가 손잡이를 당기면 연기가 폭폭 기적소리가 뿌뿌 어서어서 타세요.

이런식..

안그래도 소근육발달이 좀 더디구나 생각했는데 의사샘이 만약 엄마가 평가지작성을 제대로 한게 맞다면 한달정도 소근육발달관련활동을 집에서 좀 해보고 그담에도 변화가없음 발달센터같은데 검사받아봐도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소근육발달 사회성 자조 이런부분 점수가 공통적으로 다 낮은데 원래 뭔가 좀 협조가 잘 안되고 자기 관심있는거 외에 다른말하면 모른척하고 사소한심부름도 잘 안하고 놀이규칙같은거 알고 놀이하기이런것도 당연히 못하구요.
밖에서 손잡고 다닌지가 얼마 안됐어요. 나가면 좀 통제가 잘 안되는 편이었어요. 계속 맘대로 뛰어다니려고해서..
말이라도 빠르지 않았음 틀림없이 자폐라고 의심했을거에요.

전업이지만 다음달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맘먹은것이 제가 백번 말로 하는거보다 또래친규들이랑 어울리면서 숟가락질하는거 손으로 뭔가 조작하고 놀고 규칙을 따르고 이런걸 직접보면 좋을거같아서 발달검사전부터 이렇게 생각했던거거든요.

당장 어디가서 검사라도 받아봐야할까요?
소근육발달과 수용언어발달이 늦는게 지능과도 연관이있다는말을 들은거 같아서 더 걱정이네요..



IP : 125.176.xxx.2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unice
    '15.8.25 11:52 AM (110.70.xxx.124)

    28개월 아이 키우는 맘인데요.
    소근육 발달이 정말 많이 늦네요.
    재활의학과에 가기면 소아쪽 담당하시는
    선생님 계실꺼예요.
    전문의와 상담해보시고 작업치료나 감통치료
    받으세요.
    늦된걸 기다려주는 세상이 아니에요.
    시너지를 주세요..

  • 2. 저의 경우
    '15.8.25 12:49 PM (116.38.xxx.204)

    7세 남아
    누가봐도 체격 최상위
    대근육 운동 능력 최상위 (버뜨 타고난 거 아님 )
    소근육 운동 능력 상위 (타고남)
    그 외 여러가지 발달 다 묘하게 늦음
    버트 타인은 아무도 모름 알 수 없음
    제가 보기엔 엄마가 주시하되 문제가 진짜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직
    요맘때 아이들 편차가 정말 크답니다
    울 아이 다른 소아과 의사 선생님 말들었음
    이미 예전에 종합병원서 나오지 못했을듯한 묘하게 발달이 늦은 아이입니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641 다음세상에는 아이를 낳지마 라고 말하는 중등 딸아이 113 2015/09/02 17,392
478640 비데와 변기 사이틈 청소 비법 문의요~ 1 더러움주의 2015/09/02 1,628
478639 암*이 세탁세제 향이 넘 강하네요 ㅜ 2 어후 2015/09/02 858
478638 삐뚤어진 아이 머리 교정 헬멧으로 교정해 주는것이 맞을까요? 7 두상교정 2015/09/02 2,041
478637 푸틴이 일본놈들한테 한마디하네요 9 ㅇㅇ 2015/09/02 2,656
478636 영어로 나 찾아봐라 5 빵과스프 2015/09/02 1,768
478635 6PM 사이즈문의 4 손통통 발통.. 2015/09/02 830
478634 전문직 여성이나 자기커리어 확실한 학부형들 너무 부럽네요 28 2015/09/02 6,647
478633 어제 갔는데 5 셀러드바 2015/09/02 950
478632 오!당신이 잠든 사이 9 수요일 2015/09/02 1,141
478631 여중생이 재밌게 볼 미드 12 ^^ 2015/09/02 1,526
478630 육아맘. 저는 언제 이쁜 옷 입고 힐신고 샤랄라 다녀볼수 있을까.. 10 사과 2015/09/02 2,478
478629 입구가 좁은병 화분으로 쓰고 싶은데 유리가게에서 잘라달라고 할 .. 3 되나 2015/09/02 858
478628 남자 대학생 옷, 어디서 사시나요? 8 엄마 2015/09/02 2,431
478627 생각 없고 철 안드는 아이들 때문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6 철 없는 고.. 2015/09/02 1,799
478626 천주교신자분들 고해성사 알려주세요 5 xvgs 2015/09/02 1,443
478625 '쿡살라미'햄 활용법? 3 영양주부 2015/09/02 1,170
478624 고야드가 그렇게 가볍고 편한가요? 6 가방 2015/09/02 4,063
478623 저는 아주 예쁘고 럭셔리한 집에서 살아요 59 초록이파리 2015/09/02 27,504
478622 앞집이 개줄을 안 묶고 다니는데....정말 10 애견인? 2015/09/02 1,913
478621 성교육, 안전교육,은행.....등등등 전부 보험 입니다. 아...한가.. 2015/09/02 655
478620 동대문DDP근처나 주위에 식사할만한 좋은 곳 추천요 3 아그리피나 2015/09/02 1,330
478619 집 매매 후 보일러 분배기 고장 7 ㅇㅎㄷ 2015/09/02 8,018
478618 불타는 청춘 어제 재미있었나요? 1 못봤어요 2015/09/02 1,167
478617 신혼부부인데 헤어지고 싶네요 138 푸른대잎 2015/09/02 28,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