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반자&경쟁자

허무 조회수 : 705
작성일 : 2015-08-24 23:06:19

비슷한 계통의 일을 5년 넘게 같이 한 친구가 있어요.

일이 아주 똑같지는 않고 대상, 분야가 살짝 다른 상황인데..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같은 맥락.


각자 열심히 했습니다.

둘 다 시장에서 인정은 받고 있고요. 서로 격려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친하고요.

그런데 맡은 일의 특성상, 저는 그 일과 관련해 교류할 대상이 거의 없어진 상황이었어요. 제 분야에서 혼자 남은. 

그 친구는 교류할 대상이 있어요. 그 친구 분야는 몇몇 사람이 연결되어 있거든요.


올해 들어 서로 많이 바빠서 힘든 걸 하소연할 기회도 사라진다 싶었는데..

오늘 어쩌면 새로운 기회일 수 있는 일을 그 친구가 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명단에 보니 그 친구가 교류한 대상 거의 다 들어가 있더군요.


그 기회를 나도 잡을 수 있는가 없는가를 떠나

배신감이 드네요.

나라면 이런 일이 있다고, 너도 해볼래? 물어나 봤을 텐데..

친구, 혹은 같이 가는 동지라고 생각한다면 말이죠.


친구는 나를 배제시켜야 할 경쟁자라고 생각한 걸까요? 

그 친구가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갔을 때 전 정말 기뻐해줬는데

내가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건 그 친구에게 위협이었나? 질투였나 싶은 게...

저 이런 마음 속 좁은 건가요?  


 


IP : 119.67.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에서
    '15.8.24 11:08 PM (218.235.xxx.111)

    만난 친구 인가요?
    그렇다면 그건 친구 아니예요
    사회에서 친구...없더라구요

    특히 좀 경쟁하는 관계에선

    원글이 좀 글을 어수선하게 써서 무슨말인지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원래
    사회란게
    그런거더군요

    나는 친구라 생각했는데
    상대는 그리 생각안하고

    입장바꿔...님도 어쩌면 친구처럼 그랬을수도있어요.

  • 2. ..
    '15.8.24 11:11 PM (114.206.xxx.173)

    서로 하소연 할 시간도 없이 바빴다면서요?
    서로 연락하며 지내면서 그런 소식을 안 알려줬다면
    나를 경계하나? 경쟁자로 보나? 하는 배신감이 들 수 있지만
    서로 바빠 연락도 없이 자기일에 매진 하다가 그런 일이 생긴건데
    속 좁게 그럼 안돼죠.

  • 3. 원글
    '15.8.24 11:14 PM (119.67.xxx.161)

    제가 좀 어수선하게 썼죠? ㅎㅎ 무슨 일인지 뚜렷하게 말하기가 그래서요. ..님, 연락은 꾸준히 했어요. 단지 예전처럼 오랜 시간, 하소연하며 "우리 힘내자! 잘해보자!' 이런 말 못했다 뿐이죠. 그래서 느끼는 배신감이에요. 연락도 꾸준히 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620 남자 대학생 옷, 어디서 사시나요? 8 엄마 2015/09/02 2,431
478619 생각 없고 철 안드는 아이들 때문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6 철 없는 고.. 2015/09/02 1,799
478618 천주교신자분들 고해성사 알려주세요 5 xvgs 2015/09/02 1,443
478617 '쿡살라미'햄 활용법? 3 영양주부 2015/09/02 1,170
478616 고야드가 그렇게 가볍고 편한가요? 6 가방 2015/09/02 4,063
478615 저는 아주 예쁘고 럭셔리한 집에서 살아요 59 초록이파리 2015/09/02 27,504
478614 앞집이 개줄을 안 묶고 다니는데....정말 10 애견인? 2015/09/02 1,913
478613 성교육, 안전교육,은행.....등등등 전부 보험 입니다. 아...한가.. 2015/09/02 655
478612 동대문DDP근처나 주위에 식사할만한 좋은 곳 추천요 3 아그리피나 2015/09/02 1,330
478611 집 매매 후 보일러 분배기 고장 7 ㅇㅎㄷ 2015/09/02 8,018
478610 불타는 청춘 어제 재미있었나요? 1 못봤어요 2015/09/02 1,167
478609 신혼부부인데 헤어지고 싶네요 138 푸른대잎 2015/09/02 28,662
478608 엄마가 되면서 더 유치해져요.. 2 ㅈㄷㅈㄷ 2015/09/02 790
478607 40대 여성분~ 선물 뭐 받으면 좋으세요?? 36 궁금 2015/09/02 4,993
478606 냉동고 사드리려는데 어떤게 좋나요? 7 냉동고 2015/09/02 2,179
478605 법무사 업무 잘아시는분 계실까요?.. 1 ... 2015/09/02 825
478604 저렴하고 질 좋은 가죽 지갑 추천해요. 정말 튼튼하고 저렴.. 추천 2015/09/02 823
478603 LG하이막스 상판 써보신분 있으세요? 3 상판 2015/09/02 3,354
478602 교실서 부탄가스 터뜨린 중학생 검거...˝학교 적응 못 해˝ 10 세우실 2015/09/02 2,204
478601 역전 앞, 아는 지인 같은 게 미국에도 3 있어요 2015/09/02 975
478600 돈을 아끼다 보니 왜 더 살이 찔까요? 13 하하오이낭 2015/09/02 3,915
478599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담배피는 남자..말해도 될까요? 9 싫다 2015/09/02 1,717
478598 부모님 해외여행시 용돈....환전해서 드리세요? 7 궁금해요 2015/09/02 3,266
478597 지금껏 비교만 당하고 사는 삶이네요. 5 ... 2015/09/02 1,310
478596 어린이도 배고프면 속이 쓰리나요? 3 ........ 2015/09/02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