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역사에대해서
저는 약간의 열등감과함께 슬프고 안타깝고
속상해요
외세에 의해 이리저리 도망다니고 중국과일본의
밥이었던 우리나라가 너무 슬퍼요
그나마 그들에게 병합되지않고 지금까지 유지된것이
다행이라는 생각까지들어오
너무 처절한 반도의 운명이었어요
1. ??
'15.8.23 10:26 AM (221.165.xxx.133)흥망성쇠를 겪지 않은 역사는 없어요.
원주민을 학살하고 땅을 빼앗은 미국의 역사정도나 그럴까.
중국은 하나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도 아니니 다민족간의 흥망은 부지기수고
일본도 민족이란 이념으로 나라가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요
지정학적 위치상 외세와 끊임없이 겨루어왔지만
그래도 오랜역사를 관통하며 이렇게 살아남았다는 게 대단한 거지요
과거의 역사는 자랑스러운것도 부끄러운것도 다 과거일뿐
현재와 미래가 중요핝 거죠2. 지나다가
'15.8.23 10:43 AM (122.37.xxx.8)다시 공부 하삼요.
현재 세계 10위권대 랭킹 국가요. 조상들이 천재성과 엘리트성?을 유구하게 닦아서 매만져 둔 민족 정체성 공동체요.... 부심도 필요없찌만 열등일 필요야. .. 모지리 는 되지맙씨다.3. 지나다가
'15.8.23 10:45 AM (122.37.xxx.8)무역, 학계,음악계.... 천재들 봐여.... 작은 수가 아니래요...
4. 역사는 잊으면 안되요
'15.8.23 10:46 AM (98.253.xxx.150)자랑스러운 역사도 수치스런 역사도 절대로 잊으면 안됩니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거든요. 지나간 역사는 현재를 이루고 그것을 깨닫지 않는한 앞으로도 무한 반복됩니다. 가장 가까운 근현대사를 보더라도 친일파는 여전히 나라를 쥐고 흔들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오욕의 역사를 반복시키죠.
이것을 덮고 잊으라고 역사를 가르치지 못하게 막는 무리들이 누구겠어요?
누구 좋으라고 역사를 잊는답니까?5. 슬퍼도
'15.8.23 11:21 AM (119.64.xxx.194)운명입니다. 저는 역사 전공자예요. 하는 일이 역사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두눈 부릅뜨고 제대로 봐야 하는 거죠. 저는 그렇게 따지면 매일 비참하게 죽은 역사의 잔해 앞에서 어떤 느낌이겠어요? 부모가 맘에 안 들고 원망스러워도 부정할 수는 없는 것처럼, 설사 부정해도 누군가는 알아버릴 테니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 반복 안되도록 제 자신이 역사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살아가세요. 그러려면 권력자의 오용된 권력에 휘둘리고, 속는 일부터 없어야겠죠. 일부 패권국가를 빼고 전 세계 공통적으로 민중의 역사는 시작된지 고작 60여년밖에 안 됐습니다. 한국 역사만 슬프고 비참하고 속상한 거 아니예요. 남의 나라 짓밟지 않고 당당하게 독자적인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과거는 제대로 알되 열등감 같은 거 가질 필요 없어요.
6. 푸른연
'15.8.23 1:49 PM (58.225.xxx.174)원글님이 가지고 있는 역사관이 바로 일제가 주입한 식민사관이예요. 제 조상의 역사를 낮추고
얕잡아보게 하라 죠.
원글님 탓은 아니고 학교에서 그렇게 가르친 탓이 커요.
이 지구상에 아무리 강대국도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다른 나라에 정복당해 보지 않은 역사는 없습니다.
다 한번씩 주변 강대국들에게 점령당한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한국만 그런 거 아니예요.7. 푸른연
'15.8.23 1:53 PM (58.225.xxx.174)우리나라-대단한 나라입니다. 울 나라의 모든 것을 무조건 찬양하는 것도 경계하지만, 이런 열등감에 젖은
식민사관도 반드시 없애야 할 사관이죠.
중국요? 중국의 한족이 세운 명나라 생긴 지 이삼백년만에 만주족의 나라 청에게 멸망당하고 한족들은
만주족의 지배 아래 긴 세월을 살아가죠. 지금이야 중국이 공산주의로 하나로 단일화되었지만, 옛날엔
수많은 종족들이 서로 죽고 죽이고 땅 뺏고 나라세웠다 없어졌다 그야말로 살기 얼마나 어려웠는 줄 아세요?
평화의 시절은 길지 않았고(물론 평화와 영광의 시절이 있기야 했지만요)끝없는 전쟁에 시달린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조선조 오백년 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두 번의 큰 전란을 확대해석해서 끝없이 부정적으로
해석하는데, 평화의 시기가 긴 편이었죠. 행정시스템도 상당히 선진화되었고 사대부들은 왕권을 견제하면서
정치를 펼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