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지생활.. 마음 의지할 곳도 없고.... 너무 외로워요

S 조회수 : 3,718
작성일 : 2015-08-21 16:30:57


가족도 친구도 없는 타지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어요


이곳에 와서 사귄 남자친구가 마음 허한 곳 달래주는 유일한 도피처였는데

요즘들어 인연이 아닌걸 느끼네요


작은 일로도 싸우게 되고... 마음 기댈 사람이 아니란 걸 느끼게 되니

오히려 혼자일 떄보다 더 괴로워요




결혼 전에 혼자인  시절을 즐기라고 말하는데

그것도 즐길 수 있는 사람한테만 해당되는 말인가봐요



만날 사람도 없고 새롭게 사귈 사람도 없고

나를 좋아해주고 위해주는 사람 품에 안겨

요즘 나 이렇게 힘들다고 엉엉 울고싶고 투정부리고 싶은데


아무도 없단 사실에 너무 괴롭고 고독합니다



내일 제가 갑자기 이 먼 타지 단칸방에서 죽더라도

아마 1년 정도는 아무도 모를거예요


비가 와서 그런가

오늘따라 더 고독하고 외로워요

괴롭네요


 

IP : 58.186.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엄마
    '15.8.21 4:34 PM (125.131.xxx.51)

    원래 인생은 혼자 가는 거예요.
    옆에 사람 있으면 엉엉 울고 위로 받을 것 같지요?
    그것도 좋을 때 한때지요.. 독립된 힘을 기르세요~

  • 2. ..
    '15.8.21 4:52 PM (14.1.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해외홀로생활 십여년인데요, 외로움은 사람으로 채워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사람사귀면 참 위험(?)해요, 상대에 너무 의지하게 되서 상대방도 나에게 질리구요.
    일, 공부, 운동, 취미생활, 봉사활동등 할거는 너무 많아요. 힘내세요.

  • 3. ////
    '15.8.21 5:12 PM (221.164.xxx.112)

    교회가 좋더라고요.
    저도 아직 안가는데 - 저는 제가 지금 사는곳이 고향이지만 하도 외지를 떠돌다 들어와서
    토박이라고 해도 아는 사람도 없는데
    여기 재작년 연고 하나도 없는데 남편 직장 따라서 이사온 언니를 어쩌다 알게 되었는데
    저보다 여기 사람 더 많이 알고 재미있게 잘 지내요.
    큰 교회 다니면서 교회사람들끼리 같은 종교 기반으로 해서 잘 만나고
    자기 집에도 소탈하게 있으면 있는대로 부담없이 차려서 나눠먹고
    (전 손님은 꼭 상다리 부러지게 잘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렇게 있음 있는대로 없음 없는대로 물 한잔이라도 내 식구 먹는대로 있는 그대로 기쁘게 내 놓는 게 편한 대접이라는걸 깨달았어요.)
    남의 집에도 소소하게 먹거리 들고 와서 이야기 즐겁게 하다 가고
    전 아직도 낯 많이 가려서 교회는 못가고 있고 언니도 억지로 강요는 안하는데
    정말 외로우면 교회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성당분이나 절 분은 아직 못만나봐서 모르겠지만요.
    저 부모님 바쁜 외동딸에 고교 기숙사, 타지역 자취 7년 남편따라 외지생활 4년
    본래 태어나면서부터 혼자놀기 달인이고 떼로 노는게 어색한 사람인데
    너무너무 오래 있으니 정말 쓸쓸하긴 해요.
    정 쓸쓸하면 종교도 생각해보세요.

  • 4. ...
    '15.8.21 7:18 PM (86.159.xxx.139)

    운동하시길 추천해요. 저도 예전에 해외에서 혼자살때 매일 운동하면서 살았어요. 운동하고 땀흘리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주말에도 2시간 이상씩 하구요. 저도 윗분말씀처럼 운동이든 다른 취미생활이든 갖기를 추천해요.

  • 5.
    '15.8.21 8:55 PM (218.238.xxx.37)

    제가 삼십대에 님처럼 외국에 덩그라니 있다가 우울증에 불안증 넘 힘들었져 귀국한 지금 그 때의 경험이 많은 힘이 됩니다 저는 교회 다녀도 친구 없었어요 교회에 가서 하나님을 만나세요 사람은 잠깐 입니다 저도 외국서 어떤 남동생이 계속 메달려서 사겼었는데 사귀다보니 이기적이고 못된 아이였더라구요 착한 줄 알고 시작했는데 이중성에 넘 놀랐었져 제짝이 아니란 생각이 확실히 들어서 스토커 같이 끝낼 때 힘들었지만 잘 끝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많이 걸으세요
    그 땐 꿈쩍도 하기 싫었는데 님도 그렇담 이겨내세요
    지금의 경험이 피가 되고 살이 될 거에요

  • 6. ****
    '15.8.21 9:21 PM (123.109.xxx.24)

    교회에 가서 하나님을 만나세요 사람은 잠깐 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을 경험하세요
    홀로 있어도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느껴보세요. 그게 핵심인것 같아요

    외로운 여행길이지만 내가 행복하고 내가 호기심이 있으면
    또 대화나누고 맛있는것 나눠 먹고 좋은 시간 함꼐 할 여행친구가 생기더라구요

    그러나..인생 여행길은 각자가 가는길이란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595 류시원과 이병헌 둘중 5 취향~ 2015/08/29 2,972
477594 의사만 만날려고하는 여자...어떻게봐야하나요? 25 ... 2015/08/29 7,904
477593 실비 보험 80세 만기인데 100세로갈아타는것 해지않고 갱신되나.. 17 희망 2015/08/29 3,744
477592 자녀들한테 사회에서 꼭 명문대-전문직 가져야한다고 교육하나요? 3 dsd 2015/08/29 1,908
477591 가죽코트 수선, 드라이요. .. 2015/08/29 1,044
477590 무도 선영씨 엄마 곱게 안보이네요. 52 ... 2015/08/29 23,714
477589 여수 엠블 호텔 근처의 횟집 좀 알려주세요 좀 알려주세.. 2015/08/29 1,487
477588 주민등록증 재발급 얼마나 걸리나요? 4 ........ 2015/08/29 3,447
477587 무도에서 입양보낸 가족...저리 살면서 왜 보낸거죠? 66 근데 2015/08/29 26,268
477586 남얘기를 하는데 2 ... 2015/08/29 941
477585 고기 자주 먹으면 피곤 증세가 생길수도 있나요? 1 ㅇㅇ 2015/08/29 1,799
477584 집안에 탄냄새 없애는 방법 없을까요? 3 해피 2015/08/29 4,463
477583 신세계 먹거리 추천이랑..몽슈슈도지마롤 하나면 몇명분인가요 3 도와주세요 2015/08/29 1,436
477582 친구문제 담임샘과 그친구 엄마 중 누구에게 얘기하는것이 나을까요.. 3 ... 2015/08/29 1,139
477581 인생이넘 허무하고 꿈같고 사라져버리고 싶은 어느 날.. 14 .... 2015/08/29 4,772
477580 직원 말의 뜻이 뭘까요 ㅠㅠ 3 abcd 2015/08/29 1,557
477579 백종원 후라이빵 샀더니, 후라이빵질(?)이 잘되네요 ㅎ 10 참맛 2015/08/29 4,112
477578 노점 옷장사 하고싶어요 20 노점 2015/08/29 7,829
477577 항생제가 좋은거라는 약사의말... 26 2015/08/29 4,753
477576 바지 소재가 폴리100%이면 어떤건가요? 6 지혜를모아 2015/08/29 2,778
477575 에스티로더 더블웨어,레브론 파운데이션 사용해 보신분들요 10 알려주세요 2015/08/29 4,741
477574 부산 해운대 와 중구 영주동 맛집 부탁 드려요. 9 부산 2015/08/29 2,119
477573 스마트폰 표준요금제로 가입못하나요 ? 6 아이스블루 2015/08/29 1,637
477572 악몽들 2 2015/08/29 673
477571 중1 여아들의 관계. 해결책이 뭘까요 3 . 2015/08/29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