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들! 저 살아가는데 도움과 응원부탁드려요.

마지막 순수 조회수 : 642
작성일 : 2015-08-19 18:45:56
82보면서 사람에 대한 많은 정보 얻습니다.

특히, 행복한 집 님의 말들이 눈에 띄고 좋네요.
그런데...읽다보니 저희 부모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됩니다.

어머니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의 강하고 차가운 미성숙자
아버지는 극단적인 책임과 이타심으로 뭉친 미성숙자

어머닌 남을 착취하며 살아가는 자기애성 문제를
아버지는 남에게 희생당하며 살아가는 자기애의 부족을
가지고 계세요. 어머닌 자기가 최고가 아니라 늘 열등감과 자기확인 욕구에, 아버진 자기 가치를 모르셔서 힘겨운 삶을 사시죠.

두 분다 미성숙이라 아버지는 결혼 후 일에 빠지셨고 자식에게만
극진하셨어요. 어머닌 군림하고 지배하며 사랑받으려다가 안 되니
자식들에게 집착 착취했구요.

그래서 제 동생은 일찍 우울증이 왔고
저는 커가면서 대인관계를 본격으로 시작한 성인기에
문제가 오더군요.

늘 착취 이용 희생당하는 입장이 되고, 여자들한테는
인기가 많고 왕언니 노릇하는데 남자들을 유독...저런
관계가 되더라구요. 의존적이고 극단으로 무책임하고
아들 노릇하려는 결핍있는 미성숙한 이들과 엮이고.

나이드니 제가 희생당하고 커서 아버지와 비슷한 인격이
된 걸 알아서 이제는 퇴행 중입니다.

제대로된 성숙을 위해 제 감정과 욕구에 솔직해지고 내키지도
않는 일들을 명분 도리 책임으로 끝까지 붙들며 이상적인 행동만
하려하지 않으려구요.

나 자신으로 살아있고자 하는데...
저랑 비슷한 경험하며 스스로를 채워야 했던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IP : 223.62.xxx.10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850 언제 나도 늙었구나 느끼세요? 21 에혀... 2015/08/19 4,550
    473849 뭐든 못한다,뭐든 피곤하다 하는 사람 9 그냥 2015/08/19 2,708
    473848 분당 영어모임이요 11 피쉬앤칩스 2015/08/19 2,047
    473847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하면 살때까지 눈에 아른거려요 5 ^^ 2015/08/19 1,439
    473846 달팽이 크림 부작용 겪으신분 있으신가요. 4 달팽이 크림.. 2015/08/19 10,168
    473845 아이가 발등이 아프다하는데요... 1 발등 2015/08/19 1,120
    473844 피자집 문의드려요 ㅎㅎ 2015/08/19 402
    473843 양수검사는 왜받나요? 몇살이상 산모가 받아요?? 8 임신출산 2015/08/19 1,666
    473842 여자의과거 25 uu 2015/08/19 6,186
    473841 날콩가루 클렌징해봤어요. 3 트러블 2015/08/19 2,944
    473840 근데 강주은씨는 최민수를 어떻게 감당할까요..??? 39 ... 2015/08/19 44,543
    473839 안철수 국정원 해킹 관련 발표... 2 2012치자.. 2015/08/19 1,086
    473838 영화평론가 이동진 책속 어록 6 2015/08/19 2,880
    473837 서울에 전세추천 부탁 6 ㅈㅅ 2015/08/19 1,301
    473836 요근래 변호사들이 아파트 돌아다니면서 하자소송하라고 3 입주자 2015/08/19 1,986
    473835 그럼 이제 서민은 집 못사나요? 7 매매포기 2015/08/19 2,648
    473834 이기적인 사람들한테 어떻게들 대응 하시나요? 7 세상 참 2015/08/19 2,098
    473833 살빼야하는데.. 7 .. 2015/08/19 2,078
    473832 날콩가루 세안요 꼭 두번해야 하나요 3 어쩌나 2015/08/19 2,186
    473831 교보캐시 3만원 당첨됬어요, 읽을 만한 책 추천부탁드려요 1 로마의일인자.. 2015/08/19 815
    473830 저흰 둘이 4백 정도 버는데 살만해요 19 2015/08/19 7,207
    473829 하와이 12월 해수욕 가능할까요? 8 sue 2015/08/19 2,913
    473828 제사에서 제주란 누구인가요? 2 며느리 2015/08/19 1,277
    473827 동대문 똑 닮은 사람 발견했어요. 7 2015/08/19 4,246
    473826 체크카드로 바꾸고 나서..알게된 진실 44 나는 사치녀.. 2015/08/19 27,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