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저보다 연하 취준생 저는 직장인인데요..
남친이 활달하고 긍정적인 성격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유아틱하고 자기중심적이예요..
고딩 학원에서 연애하는 것처럼 매일 장난치고 노는 연애..
그러다보니 저는.. 남친이 저에게 애정표현이 적다고 느끼게 되고 표현해주길 바라게 되더라구요
이번달에 좀 자주 서운하다고 징징거리긴 했어요...
어제도 조금 변한거 같다, 연락도 없고 서글프다 했더니
독한 말을 쏟아내네요..
내가 원래 이런데 어쩌라고?
자주 만나주니까 배가 부른게 아니고?
뭘 더 바라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제가 며칠 얼굴 보지 않아볼까, 제안했더니) 그래 니 말대로 쌩까보자, 너는지금 내 빈자리를 좀 느껴봐라 그거 아냐?
나도 내 맘대로 할거니까 알아서 해라
자꾸 그러니까 지겹고 싫어진다
물론 제가 너무 의존적이고 징징댄 것은 사실이지만
평소에 모든 것을 남친에게 맞춰주는건 오히려 저예요..
하다못해 먹고싶은 음료수까지 자기가 정해서 먹자고 징징대는 남친에게
피곤하다 느낀 적도 많지만 그래도 그 사람을 이해하려 노력해요..
하지만 제가 서운하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 어렵게 말을꺼내도
불같이 화를 내고 지겹다고 동굴로 들어가버리는 남친...
예전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자기는 전 여친들하고 싸워도 연락도 안했고
연락 없음 끝나는 거라고 생각하고 뒤도 안 돌아봤다고..
지금 저한테도 전여자들한테 한 것처럼 갑질하고 있는거죠..?
끝내고 싶은데
아직 많이 좋아해요
누가 한심하다고 욕이라도 좀 해주었으면..
왜 끝을 내지 못하고 아직도 연락을 기다리는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