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쾌한 거래처 사람

가을을그리다 조회수 : 864
작성일 : 2015-08-14 14:24:15
업무상 연락이 잦은 거래처 사람입니다.
환갑은 지난 듯하고 업무는 상당히 잘 처리하는 편인데
나이가 드니 해가 갈수록 불필요한 말이 많아집니다.

저는 휴대폰으로 거래처에서 전화가 많이 오는데 이 사람들과 필요이상으로
사생활 공유하기 싫어서 카톡을 안 씁니다.

문제는 동료가 카톡을 쓰는데 아침 7시면 성경구절을 카톡으로 보내고
출근 시간 무렵에는 사진과 짧은 글을 거의 매일 보낸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휴일날 아침에도 보내서 자다가 놀라 깬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저한테는 문자 비용이 나가서 그런지 따로 보내진 않습니다.
진작부터 카톡 차단을 하라고 해도 듣질 않더니

최근에 정말 경악스러운 사진을 동료에게 보냈더군요.
이승만부터 지금의 그네공주까지 사진이 나란히 있는데
이승만은 초보운전 박정희는 모범운전...노대통령은 역주행이라나 난폭운전이라나 뭐라나...
제목이 그립습니다 모범운전 ㅡ.ㅡ^

그러다 어제는 저랑 통화를 마치면서 제 아이 군대 얘기가 나왔습니다.
곧 신검을 받을거라 얘기를 했더니
요즘 군대는 다른 걱정은 없는데 폭력이 문제라면서
덩치 작고 내성적인 아이들이 동료들에게 많이 맞는다며
자기 아이는 덩치가 커서 걱정이 없답니다. 
이 말도 어이가 없는데 마지막이
맞는 아이들은 다 본인한테 문제가 있고 책임이 있답니다.
스스로 잘못해서 맞는 거랍니다.

순간 제가 참지 못하고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때리는 아이들의 잘못하는 거지 맞는 사람이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시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순간 그 양반도 당황을 했는지 얼버무길래
통화를 마무리하고 끊었습니다.

업무상 거래를 끊을 수도 없고...
무리를 해서라도 제가 바꾸자면 바꿀수도 있지만
그네빠에 조선일보 중독자 사장에겐 이런 이유가 먹히지도 않을테고...

안그래도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데 이런 인간들까지
피곤에 피곤을 더하네요...



IP : 183.102.xxx.2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를
    '15.8.14 2:47 PM (210.180.xxx.223)

    힘드시겠어요. 최악의 거래처네요
    종교 정치 인성까지 뭐하나 빠지지 않는

  • 2. 그냥
    '15.8.14 3:14 PM (121.183.xxx.153)

    친절하지만 사무적으로 대하셔야 될듯 하네요.
    비 업무적인 얘기를 할라치면
    '아 사장님이 부르세요' 또는 '손님 오셨어요' 라고 서둘러 끊어 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263 4-5세 현지서 배운 영어, 남을까요? 5 미국1년체류.. 2015/09/07 1,316
480262 소아마비 장애를 가진 배우자 8 고민녀 2015/09/07 3,040
480261 겔랑 메테오리트 2하고 3 차이 주2 2015/09/07 544
480260 아주 사소한 생활 팁 4 작은 도움 2015/09/07 2,703
480259 작가가 꿈인 아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21 학부모 2015/09/07 2,109
480258 헌옷 따봉이란 곳이 집으로 방문해서 헌옷을 사가나요? 그냥 가져.. 4 민식파더 2015/09/07 1,378
480257 " 대를 이어서라도 싸운다" - 유경근 416.. 6 11 2015/09/07 864
480256 이서진 집안에 대한 가장 정확한 인터뷰 21 ... 2015/09/07 40,270
480255 생존자 증언을 유언비어라며 엄단하겠다는 안전처장관 5 한심 2015/09/07 1,770
480254 남서향 아파트 7층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 2015/09/07 3,580
480253 요즘에 시트콤 하나요? 재밌는거 추천해주세요~ 3 재미재미 2015/09/07 692
480252 기미크림이랑 탈모샴푸 경험자님 도움 부탁드려요 7 궁금 2015/09/07 2,663
480251 과일,채소 쌀.....싸게 사는 싸이트 뚫었어요 9 대박 2015/09/07 3,034
480250 이과 수시 6논술 괜찮을까요?? 4 수시붙자 2015/09/07 1,855
480249 한우리 독서 논술외에 독서 논술식 방문학습 있을까요 1 2015/09/07 2,121
480248 대학생들 축구하다가 유기견폭행(아고라서명) 8 더위사냥 2015/09/07 1,356
480247 돼지고기는 바싹 구워라???? 2 고기는진리 2015/09/07 1,670
480246 집 매매 후 하자 보상 받아보신분 계세요? 2 매매 2015/09/07 1,980
480245 페라가모 남자지갑 선물받았는데(뜯지않음) 다른페라가모매장가서.. 1 션션 2015/09/07 1,102
480244 애 셋인데 경차 소형차 고민입니다. 11 차고민 2015/09/07 3,016
480243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오니 어디든 소풍떠나고 싶네요. 1 대구여행 2015/09/07 854
480242 요즘 읽으시는 (인문학, 소설)책 좀 소개해 주세요~ 11 2015/09/07 2,338
480241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왜! 왜! 안할까요 14 ... 2015/09/07 4,200
480240 월급은 일한대가가 아니고 욕먹은 대가다 5 직장 2015/09/07 1,214
480239 자식 둘이상인 분들 아이가 사춘기 지나도 이쁘고 잘낳았다 싶으.. 20 한아이엄마 2015/09/07 3,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