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쾌한 거래처 사람

가을을그리다 조회수 : 832
작성일 : 2015-08-14 14:24:15
업무상 연락이 잦은 거래처 사람입니다.
환갑은 지난 듯하고 업무는 상당히 잘 처리하는 편인데
나이가 드니 해가 갈수록 불필요한 말이 많아집니다.

저는 휴대폰으로 거래처에서 전화가 많이 오는데 이 사람들과 필요이상으로
사생활 공유하기 싫어서 카톡을 안 씁니다.

문제는 동료가 카톡을 쓰는데 아침 7시면 성경구절을 카톡으로 보내고
출근 시간 무렵에는 사진과 짧은 글을 거의 매일 보낸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휴일날 아침에도 보내서 자다가 놀라 깬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저한테는 문자 비용이 나가서 그런지 따로 보내진 않습니다.
진작부터 카톡 차단을 하라고 해도 듣질 않더니

최근에 정말 경악스러운 사진을 동료에게 보냈더군요.
이승만부터 지금의 그네공주까지 사진이 나란히 있는데
이승만은 초보운전 박정희는 모범운전...노대통령은 역주행이라나 난폭운전이라나 뭐라나...
제목이 그립습니다 모범운전 ㅡ.ㅡ^

그러다 어제는 저랑 통화를 마치면서 제 아이 군대 얘기가 나왔습니다.
곧 신검을 받을거라 얘기를 했더니
요즘 군대는 다른 걱정은 없는데 폭력이 문제라면서
덩치 작고 내성적인 아이들이 동료들에게 많이 맞는다며
자기 아이는 덩치가 커서 걱정이 없답니다. 
이 말도 어이가 없는데 마지막이
맞는 아이들은 다 본인한테 문제가 있고 책임이 있답니다.
스스로 잘못해서 맞는 거랍니다.

순간 제가 참지 못하고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때리는 아이들의 잘못하는 거지 맞는 사람이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시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순간 그 양반도 당황을 했는지 얼버무길래
통화를 마무리하고 끊었습니다.

업무상 거래를 끊을 수도 없고...
무리를 해서라도 제가 바꾸자면 바꿀수도 있지만
그네빠에 조선일보 중독자 사장에겐 이런 이유가 먹히지도 않을테고...

안그래도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데 이런 인간들까지
피곤에 피곤을 더하네요...



IP : 183.102.xxx.2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를
    '15.8.14 2:47 PM (210.180.xxx.223)

    힘드시겠어요. 최악의 거래처네요
    종교 정치 인성까지 뭐하나 빠지지 않는

  • 2. 그냥
    '15.8.14 3:14 PM (121.183.xxx.153)

    친절하지만 사무적으로 대하셔야 될듯 하네요.
    비 업무적인 얘기를 할라치면
    '아 사장님이 부르세요' 또는 '손님 오셨어요' 라고 서둘러 끊어 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348 스무살부터 저는 딴사람이였어요 2 중년 2015/08/14 1,325
472347 핸드폰 잘 아시는분께 여쭤요 2 핸드폰 2015/08/14 513
472346 if you 링크 걸어주신분 감사해요 2 빅뱅 2015/08/14 866
472345 친정아버지 문제 4 착잡합니다... 2015/08/14 1,681
472344 창업할 때 배우자가 도와 주셨나요? 10 ... 2015/08/14 1,258
472343 옹기 제품 쓰시는 님들께 여쭤봅니다. 2 궁금합니다 2015/08/14 783
472342 저좀봐주셔요.. 너무 뒤통수가 너무 아파요, 10 ... 2015/08/14 1,662
472341 생리전 짐승같애져요ㅠㅠ 13 초딩둘맘 2015/08/14 6,299
472340 임태훈선수 5 ㅇㅇ 2015/08/14 2,890
472339 자동차종합보험만기일이 16일인데요 ㅠ.ㅠ 16 당황 2015/08/14 3,619
472338 염색 고민(염색 잘하는 곳 추천 좀!) ..... 2015/08/14 452
472337 친구남편이 카스친구 신청하는 경우? 9 .. 2015/08/14 2,301
472336 책 낱권으로 저렴히 구입하는 방법 알고싶어요. 3 논술도서 2015/08/14 685
472335 불쾌한 거래처 사람 2 가을을그리다.. 2015/08/14 832
472334 예술의전당 음악분수 나들이가면요.. 6 하늘꽃 2015/08/14 1,123
472333 장위안은 명문대출신이라면서 영어를 42 oo 2015/08/14 12,866
472332 금니 씌운께 떨어졌어요 ㅠㅠ 1 이야루 2015/08/14 4,100
472331 이인호할머니는 나이가 몇인지?? 4 한국방송공사.. 2015/08/14 1,052
472330 제 영어 공부 경험담 58 MyFair.. 2015/08/14 9,654
472329 뉴스기사 하나 퍼왔네요...진실은 언제나 하나라던데.... 1 니윤 2015/08/14 783
472328 최근 주택을 매매하게 되었는데 잔금 관련하여 조언 부탁드립니다 19 여름 2015/08/14 3,053
472327 밴쿠버에 집 하나있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21 ㅇㅇ 2015/08/14 4,718
472326 운동 클리닉 잘하는곳 있나요? 2 정형외과 2015/08/14 604
472325 저 애둘데리고 길잃어버린거같아요. 급해요. (상봉에서 김포가는법.. 48 2015/08/14 6,715
472324 근데 맞벌이 요구하는 남자들요 47 oo 2015/08/14 8,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