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아이 말도 잘듣고 말이 통ㅇ해서 좋네요!!

허허 조회수 : 847
작성일 : 2015-08-13 17:50:39

아이가 돌지나고나서 쭉 일하다가

5살때 1년 집에 전업하다가 또 거진 1년 6개월을 맞벌이했었어요.

 

신랑은 일년에 한번정도 많이가면 6개월 (국내라 한달에 한번 집에오지만 집에안오는 주는 일하는날이에요)

적게가면 3개월씩 가면서 둘째는 엄두도 안나다가 아이가 크면서 노력끝에 더일찍 가지고 싶었지만

잘 안되기도 했고 맘아픈일도 겪었고 해서 현재 임신 8개월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7살 되니까 왤케 말을 잘듣죠?

평상시에도 떼를 쓴다거나 투정부리는일은 드문데

(삐지긴 잘삐져요 저닮아서;;; 입 댓발 나오는거 ㅋㅋㅋ)

 

이제는 혼자 샤워도 다 하고 (감격 ㅜㅜ)

이닦는건 한번씩 신랑이랑 돌아가면서 봐주긴 하지만요

왠만한건 다 하더라구요.

밥차려놓은면 다 알아서 먹고

간식먹고싶으면 해달라고 하는게 생기고

아침에 일어나서 숙제도 하기도하고

(책은 안읽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랑 잘 놀고 티비도 많이 안보네요 (여섯살땐 엄청 봤어요)

 

그냥 공부를 잘하라는것도 아니고 이렇게 혼자서 자기 생활을 조금씩 찾는걸 보니

너무너무 이쁘고 기특하고 엄마 임신해서 힘들어 하니 허리도 그 작은손으로 제법 주물러주고

엄마 샌들도 신겨주고 청소기 밀대 가져와서 밀어주기도 하구요.

(시키진 않아요. 도와달라고 하는건 본인 옷 세탁기 넣는것 정도에요 ㅎㅎ)

 

그냥 둘쨰를 임신해서 더 애틋한건지 자꾸 하루하루 더 자기가 잘 하는걸 보여주면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 모르겠어요. ㅎㅎ

둘이서 수다도 엄청 떨어요. 저랑 딸이랑 25살 차이나는데;;;

미니언즈 영화보고 수다떨면서 얼마나 재밌었는지 ㅎㅎ

그냥 다 좋네요 :)

 

별이야기 아닌데 주절주절 써서 죄송해요 ㅋㅋㅋㅋ

 

 

 

물론-_- 곧 사춘기라는애가 오겠죠? ㅠㅠ?

그땐 여기서 울면서 하소연할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IP : 211.202.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3 7:24 PM (222.100.xxx.166)

    우리애도 그래요. 일곱살되니 혼자 샤워하고 옷 혼자 입고 벗고 빨래통 넣고 밥먹고 책읽고 문제집도 혼자 풀고요. 그런데 말 많아지고, 해달라는거 많아지고 그래서 요즘 저랑 엄청 싸우거든요. 근데 저는 오히려 요즘 들어 7살 되니 애가 미워졌다고만 생각했는데 제가 문제인가 봐요. ㅠㅠ

  • 2. 숙녀
    '15.8.13 8:45 PM (122.36.xxx.80)

    원글님
    참 사랑스런 따님 두셨네요
    부러워요

  • 3. . .
    '15.8.13 9:11 PM (119.70.xxx.53)

    사춘기가 오더라도 조금만 견디면 다시 옛모습찾고 원글님의 소중한 친구같을 딸이 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622 해외에서 국내 책 배송받으려면 2 ... 2015/08/21 322
474621 엄마께 힘이 될 말, 또는 위로가 될 말? 3 레다네 2015/08/21 619
474620 8월 21일 한겨레 그림판 3 미래 2015/08/21 622
474619 받은 축의금은 사이가 어쨌든 돌려줘야 되겠죠? 13 음음 2015/08/21 2,651
474618 인덕션하고 전기렌지 차이 좀 알려주세요.. 13 인덕션 2015/08/21 24,935
474617 호텔사우나들은 회원권, 연회비가 얼마나 할까요? 3 원더 2015/08/21 2,029
474616 朴대통령, 오늘 일정 전면 취소…"北도발, 단호히 대응하라"... 11 응?! 2015/08/21 1,748
474615 한명숙 2년 형, 8억8천만원 추징금 확정, 그리고 새민련의 황.. 13 길벗1 2015/08/21 2,656
474614 밤선비 볼때마다 이준기씨 아깝네요 19 머;밍ㅁ 2015/08/21 3,218
474613 날마다 전화하는 남자, 하지만 아리송.. 7 dd 2015/08/21 1,583
474612 전쟁나는걸까요?북한중앙방송 실시간나오네요. 39 이러다전쟁?.. 2015/08/21 5,285
474611 요가매트 4mm or 6mm 어떤걸로 사야 될까요? 3 10mm샀다.. 2015/08/21 2,097
474610 가격대 좀 있는 숟가락세트 추천해주세요 4 내솜 2015/08/21 908
474609 체인 금목걸이 얼마정도가 가장 이쁠까요? 2 333 2015/08/21 1,473
474608 이번엔 심상치 않네요. 북한 무서운데. 어떠세요 30 2015/08/21 5,515
474607 무서운 유전.. ㅠㅠ 2015/08/21 1,698
474606 남편 담배 끊는 거 도와주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4 금연 2015/08/21 860
474605 산다는건 어떤 하루 좋은날을위해 묵묵히 사는건가? 7 아둥바둥 2015/08/21 1,818
474604 제주 신라호텔 5 성은 2015/08/21 2,832
474603 40대 후반 이상 45키로 이하이신 분들 8 질문 2015/08/21 3,347
474602 유치원생... 1 ... 2015/08/21 385
474601 같은평수, 같은층의 빌라인데 전세 차이가 말 되나요? 18 전세금상향고.. 2015/08/21 3,511
474600 (속보) 일본 대사관 앞 분신 최현열 선생 21일 숨져 16 항거 2015/08/21 1,816
474599 갯장어가 먹고싶다고 하시는데 1 하모 2015/08/21 628
474598 생콩가루클렌징 후기요~~ 11 masca 2015/08/21 4,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