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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 2년차...푸념 및 고민들어주세요.

다이어터 조회수 : 4,613
작성일 : 2015-08-13 02:08:43
다이어트 2년째 유지(?) 중인 다이어터입니다.
요즘 힘들고 고민도되고 해서 이런저런 푸념 글 남겨봅니다.

긴 글이될 수도 있어요...읽어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릴께요.

2년 전에 제 인생최고의 무게를 찍고 다이어트를 결심했어요
제 체형은 키가 크지만( 169) 어깨가 좀 넓고 체격도 좋은
좋게 얘기하면 서양인 체형입니다 팔 다리 길고 날씬한 편
단점이라면 살이 조금만 쪄도 둔해보이도 아무이 살을 빼도
마르지않은이상 여성스럽거나 호리호리해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
얼굴 외모도 이목구비 뚜렷 시원하게 생긴 스타일...

169에 76? 찍고 1년동안 혼자 12키로 감량해서 64, 65유지했습니다. 제가 최고 날씬하다는 얘기 들었을때가 20대 초반 61 62키로 나갈때예요. 그 뒤로 어째 야금야금 조금씩 쪄서 66키로 유지할때는 그냥저냥 뭐 체격좋고 보통 약간 통통? 느낌이였구요
에이 뚱뚱하다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팔다리가 좀 날씬하고
근육이 많은 체형이다보니 다들 진짜 몸무게 -3~5키로는 보더군요.
아무튼 저녁 안먹고 아침 점심은 원하는대로 먹고 믹스커피 과자 빵 군것질 등은 유지하면서 걷기 혼자 체조 등으로 1년 동안 감량하고 그 뒤로는 몇 개월 유지하다 더 이상은 그것만으론 살이 빠지지않아서 헬스 등록하고 운동량을 늘려서 조금 더 감량...계속 거의 6시 이후로는 금식 아침 점심은 유지...

8개월? 만에 다시 조금 더 감량해서 62~63 유지했어요.
당시 체지방은 23? 24퍼센트 정도였구요
다들 이제 그만해라 날씬하다고 할 정도였고 저 역시 만족했습니다.
운동 소식으로 꾸준히 천천히 빼서 부작용이란 없었고 피부도 오히려 더 좋아졌구요. 식탐도 사라지고 체력도 좋아지구요.

그러다가 조금 더 욕김이 생겨 pt를 끊고 제대로 체형교정을 하고 자세를 바로 잡기로 했습니다. 제가 만성 허리통증에 운동을 오래해도 자세는 좀 좋지않았어요 구부정...더 감량하겠다는 생각보다는 평생 운동할 생각으로 제대로 배워보고싶다눈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몇 개월 헬스 피티받으며 3키로 정도 감량해서 지금
58~59 체지방 18~20 퍼센트 유지 중입니다.
10키로 감량한 것 보다 최근 몇 달 3키로 감량하는게 더 힘들었어요ㅡ정말정말...먹는 걸 더 줄이고 자세잡느라 격한 운동은 못하고
먹는 거 줄이니 근육이 잘 안자라고 갑자기 늘 규칙적이던 생리가 끊기고 다시 원래대로 먹으니 생리가 돌아오고...
안먹으니 변비 아토피 생기고...갑자기 몸이 막 가렵고...
정말 정체기가 오래가고 적응할 때는 몸이 힘들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정말 소식하는 것도 아니고 활동량이 많고
운동도 거의 매일 하니...닭가슴살 계란 채소 샐러드 견과류 우유 요거트 등등 꾸준히 챙겨먹고 국물음식이나 탄수화물 밀가루는 몇 개월동안 거의 안먹거나 주 1회만 조금 먹고..
한번씩 많이 먹은 날은 다른 것 안먹고...

지금 딱 2년째가 되니 갑자기 정신적으로 막 힘들어지네요
운동도 좋아하고 자세도 좋아져서 만족하고 다들 인간승리 등등 좋은 말 많이 듣지만 조금만 먹어도 다시 돌아갈까 미친듯이 걱정되고 한번씯 먹고싶은 거 먹을 땐 눈물나게 좋는데 왜 이렇게 못 먹고 살아야되나 싶구요.
이제 경우 날씬하다는 말 듣는데 그래도 타고난 체형이 있으니 원래 호리호리 뼈대작고 마른 사람보면 그저 부럽고 나는 2년동안 죽어라 고생해서 이 몸 만들었는데 ...다시 돌아가면 안된다는 강박적인 생각에 일이 피곤해도 어떻게든 걸어야하고 먹고싶은 건 여전히 못 먹고 견과류나 고구마 계란같은 걸로 폭식해봤자 정신적인 허기는 안채워지고...
더 노력해도 또 꿈적도 안하고 더 이상 또 빠질 기미가 없는 몸무게...
나이도(30중반) 있으니 당연한 거겠지만...확실히 너무 힘이들어요.
이게 한계인가 싶고...빵 케잌 너무 먹고싶지만 주1회 먹는것도 체할것처럼 죄책감 느끼고...

진심으로 지금보다 더 빼면 말라서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
지금 얼굴도 안늙었다고 딱 그만하라는 사람들...
저 욕심 조금만 더 부려서 3키로만 더 빼고 싶은데
얼마나 길어질지 정말 생각만해도 그냥 갑갑하네요.

매일매일 먹던 거 먹지 말고 빵 하나(진짜 먹고싶은 빵 )
하루종일 잘라먹고( 크기가 큰거)
그렇게하면 다시 살이 붙을까요.
제가 너무 다이어트땜네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그냥 요즘들어 특히 마음이 허해서...하소연이라도 하고싶었어요.
주위 사람들은 이런얘기라면 진짜 지금까지 한것도 대단하고 너무 이뻐졌으니 유지만하라고 합니다.
더 욕심내는게 정말 욕심인지...더 노력해보면 지금 정체기를
깰 수 있을련지...고민이 많네요 ㅠ ㅠ



IP : 27.124.xxx.19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5.8.13 5:49 AM (1.127.xxx.29)

    너무 몸무게 재지 마시고 이제 그만, 등짝 스매싱!!
    뭔가 강박적인거 아시겠죠? 운동 중독인듯... 하고 싶은 거 오늘 하세요, 낼 죽을 수도 있으니 후회 없게요
    남자친구는 없어요?

  • 2. ##
    '15.8.13 6:36 AM (211.36.xxx.10)

    심각하지 않으시지만 거식증같은 질환의
    징후도 느껴지네요.
    정신과상담같은건 어떨까싶네요

  • 3.
    '15.8.13 6:56 AM (14.47.xxx.81)

    전 통통한데 몸무게는 정상나오고 체지방은 30%에요
    왜 우리 피티선생님은 몸선만 잡으라고 하죠?
    몸무게에 연연하지 말래요~~
    너무 안먹다가 늙어 고생하면 어떻게 해요?
    맛있는 것도 드시고 즐겁게 운동하세요

  • 4. 데이지
    '15.8.13 7:28 AM (223.62.xxx.153)

    10년전인가 모델 타이라뱅크스가 다이어트해도 부페에 갈 수 있다고 직접 접시에 음식다는 걸 보여줬어요. 먹고싶은 걸 다 먹되 조금씩 담으면된다고. 원푸드다이어트 한창 유행일 때가 별거 아닐 수 있는 저 팁이 전 엄청 신선했어요. 다이어트한다고 너무 다르게 먹거나 제한하지 마세요. 지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5. ..
    '15.8.13 8:35 AM (1.252.xxx.170)

    일주일 빡세게 다이어트했으면 하루정도는 자기가 먹고싶은걸 먹으래요.
    물론 하루 세끼를 막먹으란건 아니지만 먹고싶은 치킨이나 피자 두어쪽 뭐 이렇게요.
    빵도 매일 먹진 말고 하루정도는 내가 좋아하는걸로 먹어도 돼요.
    단 딱 그때만 먹고 다른때는 자제해야죠.
    너무 식욕을 억누르기만 해도 언젠가는 다른촉에서 빵! 터져요.
    그땐 걷잡을수 없답니다.
    어쨋든 길게 가는 방법을 찾아야죠.

  • 6. joan
    '15.8.13 8:41 AM (58.236.xxx.201)

    원글님 맘을 잘알것같아요
    키는 제가 작은데 원글님이랑 체지방이나 체중비가 비슷하거든요
    근데 좋아하고 먹고싶은 음식있으면 오전에 조금씩 드시길 권해요 저도 그러거든요 전 빵을 좋아해서 포기못한다는
    폭식만 안하면되요 .

  • 7. 이또한지나가
    '15.8.13 9:18 AM (1.233.xxx.112)

    저도 키 169에 최근.몇달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10키로이상 감량했어요. 55.56 왔다갔다하고 전 40대초반의 애둘아줌마인데 그 느낌 알거같아요. 근데 살 빼면 더 빠지겠지만 더 이상의 체중감량은.안하려고요. 일단.탄력.떨어지고 체력 떨어지면 일상생활 힘들구요. 얼굴이.팔자주름.생김 회복이.안돼요. 아직 결혼전인.아가씨같은데 얼굴 훅 가면 살이.문제가.아니에요. 그리고 뼈대있고 키 큰 분들은 최소 체중이.어느정도있어서 뼈대가늘고 살집있는.체형과는. 다르게 접근해야해요. 이제 더 집착하면 거식증.올 것도 같은 강박증세 보이는 데 정말 잘 하셔야합니다. 생리도 불순이라면서요. 거기다.탈모도 오면 큰 일나요. 체중 유지 그정도.했으면 하루나 이틀 빵 먹는다고 무슨.일 안생겨요. 드셔도 돼요

  • 8.
    '15.8.13 9:31 AM (223.62.xxx.25)

    저도 아토피있는데 계란과 닭가슴살 많이드시는게 아토피에 안좋아요.특히 단백질파우더 같은거 드시면...
    그냥 전처럼 저녁만 먹는거 조절하시고 즐겁게 사세요ㅎ

  • 9. 체지방률
    '15.8.13 9:32 AM (175.213.xxx.79)

    그정도면 절대 더할필요없어요. 그보다 낮은사람도 있지만 체질적으로 그런사람들이야 조금만 노력해도 유지되는거고 님은지금 지치도록 해왔잖아요. 평생 어느정도는 신경쓰셔야해요.장기전이라고요. 지금 더아래로빼도 소홀해지는순간 다시 어느정도 쪄요. 길게보고 적당히 하시되 어린줄알았더니 30대중반이라면 진짜 얼굴에 신경쓰세요. 얼굴은 한번 훅 맛이 가고 살빠지면 살쪄도 예전 그느낌 안나와요. 이상하게 찐다그럴까? 저도 딱 30대초반에 완전 꽂혀서 미친든 운동하고 닭가슴살 먹고 그래서 체지방률 16프로까지 빼고 ( 12키로감량하면서 19키로지방감량 7키로근육증가였으니 거의 완벽한 ) 했는데 그때 망가진얼굴 아직도 영향있어요. 지인들이 그때 안했어야했다고. ㅜㅜ
    )

  • 10. ㅁㄴㅇㄹ
    '15.8.13 9:48 AM (112.217.xxx.237)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계세요.
    정체기가 오니 뭔가 의욕도 떨어지고 조급함이 생기신거 같은데...

    넘 그렇게 연연하다보면 되려 스트레스만 받고 폭식을 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냥 내 패턴만 유지한다 생각하세요.

    평생 어떻게 그렇게 먹고 싶은거 안 먹으면서 운동만 하면서 사시겠어요.
    전문적으로 몸을 만드는 사람도 그렇게는 안해요.
    소위 비시즌엔 먹고 싶은거 먹고 스트레스도 풀고, 다시 시즌이 되면 바짝 운동하고 먹는거 조절하는거죠.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먹고 싶은 음식을 정해서 드세요.
    전 그렇게 스트레스 풀어요.

    일주일에 한번은 떡볶이나, 빵, 피자, 치킨 등등 먹고 싶은 한가지를 먹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평소엔 하루 세끼 조절해서 먹고 저녁 6시 이후엔 아무것도 안먹는 정도로 조저랗구요.

    조급함을 좀 버리시고, 느긋해 지셔야 할꺼 같아요. ^^
    힘 내세요!!!!

  • 11. ...
    '15.8.13 10:39 AM (220.72.xxx.167)

    원글님, 지금 정도 되면 탈출 전략을 쓰기 시작할 때예요.
    지금 생각할 건, 내가 더 악착같이 해서 목표 체중을 찍고 다이어트를 끝낼 것인가, 아님 평상 생활로 돌아갈 것인가...
    목표 체중을 찍으면 그래서 다이어트를 끝내면 그 다음엔 어떻게 유지하실건가요?
    원하는 먹을거 다 먹으면 금방 요요와요. 지금같은 상태면...

    저는 원글님보다 훨씬 열악한 상태(나이는 훨씬 많고 키도 훨씬 작고 몸무게는 훨씬 더 나가요)에서 1년반 전에 시작했어요.
    상당히 효과가 있어서 정말 많이 뺐어요. 오랫만에 보는 사람은 저 못알아보는 사람도 엄청 많아요.
    처음엔 먹고 싶은 거 참고 악착같이 운동했어요. 나름대로 금지음식으로 설정한 건 안먹었어요.
    그런데 전 살을 빼자는 목적보다 건강하고 싶었던 거라 단지 먹는 걸 억제한게 아니라 좋은 음식에 길들여지도록 노력했어요.
    지금은 예전에 좋아하던 걸 맛이 없어서 못 먹고 뱃속에서 안받아들여서 못 먹어요.
    억지로 참고 안먹는게 아니고...
    그리고 식탐도 식사량도 저절로 줄어들었어요. 지금은 한끼와 두번의 간식만으로도 충분해요.
    그렇게 때문에 저는 음식 먹는 시간이 너무 소중해요.
    끼니마다 맛있는 걸 먹을 생각에 즐겁고, 맛있는 걸 먹으면 오래오래 꼭꼭 씹어서 마지막 한조각까지도 그 맛을 음미하는 식으로 습관이 바뀌었어요.
    한끼 식사시간이 5분도 안되었었는데, 지금은 그때 먹는 양의 1/3밖에 안먹는데도 30분정도 걸려요.
    그리고 저는 케익, 빵, 치킨, 족발 다 먹어요.
    단, 식사 대신으로 먹구요, 양은 많이 먹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정도는 됐어요. 맛있는 단팥빵을 간식으로 먹어도 1/4만 먹어도 충분해졌거든요. 양으로 만족하는게 아니라 맛으로 만족하는 방법을 찾았어요.
    원글님처럼 자꾸 억제하면 어느 순간 뻥 터져서 걷잡을 수 없어져요.
    언제라도 먹을 수 있고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면 많이 안 먹어도 견디기 쉬워요.
    그리고 설사 하루 왕창 먹어도 몸은 금방금방 달라지지 않아요.
    한번 미친척하고 먹어도 그 다음날 다시 원래 식사패턴으로 돌아오면 되요.
    원글님이 1년 반 동안 음식을 참기만 할게 아니라 이런 연습을 같이 하셨으면 좋았을것을....
    지금이라도 음식에 대한 시선을 바꿔보세요. 그래야 평생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몸의 신호를 제대로 해석하는 거예요.
    공복감은 혈당이 너무 치솟왔다 떨어져도 염분이 너무 떨어져도 느껴요. 먹어서 보충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거니까요.
    단백질만 먹어서 탄수화물이 모자라면 다른 다이어트 음식을 아무리 잔뜩 먹어도 그 공복감 해결 안되요.
    당이 필요한 느낌이면 약간의 당분으로, 염분이 필요하면 약간의 짠 음식을 보충해 주어야 몸이 더이상 신호를 안 보내요.
    그 신호는 사람이 의지로 컨트롤할 수 없어요. 뇌가 자동조절하는 거라서.
    부단히 내 몸의 신호등 제대로 해석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럼 식욕도 식탐도 다스릴 수 있어요.

  • 12. .......
    '15.8.13 10:49 AM (110.70.xxx.47)

    다른 운동을 해보세요.
    아니...베이스는 웨이트로하되
    춤을 하던가..
    필라테스를 하던가요.
    웨이트로 만드는 몸은 근육량과 채지방에 영향을 많이 받도...
    좀 초초해지는게 있더군요ㅡ
    식이에 민감해

  • 13. 지나감
    '15.8.13 10:53 AM (165.243.xxx.169)

    일종의 식이장애 아닐까요? 평생 그렇게 살 수도 없고..
    근데 저도 그렇고, 주위도 보면..뺀 게 아까워서 마음껏 못먹는 것 같아요.
    그러다 고삐 풀리면 아주 난리나죠 ㅠ

    평일에는 조금 먹고, 주말에는 드시고 싶은 것 드세요!

  • 14. .......
    '15.8.13 10:57 AM (110.70.xxx.47)

    지나치게 민감해지고요.
    필ㄹ테스하면 목선이 길어지고 허리와 흉곽을 죄어줘서 시각적으로 더 늘씬해보이는게있어요.
    웨이트하고 체지방율18프로대 찌었을때보다 21프로대인 지금이 몸매이야기는 더 많이 들어요.
    탄탄하다보다는 늘씬하다쪽으로요.
    팔다리길고 날씬하시면 복부나상체로 살이잘붙고 조금만살짜도 본인이체감하는게 더 크죠.
    필라테스해서 어깨내리고 코어키우고 뭉쳐진 근육을 늘이면 훨 여리여리해보이실거에요.웨이트같이하면 최고고요.

  • 15. .......
    '15.8.13 11:03 AM (110.70.xxx.47)

    그리고 10킬로빼는것보다 지금 2킬로빼는게 더 힘든게 맞아요. 지금부터는 뼈를 깍는 고통인거죠.
    회사에 벙말늘씬한아가씨가 식이를 엄청나게 신경쓰길래 자세히보니..어깨가살짝솟은..목이짧아보이죠.글래머라 상체에 살이 잘 붙고..해서 조금만 체중이 늘어도 본인은 엄청 보인다고 괴로워하더군ㅇ..
    어깨만 내려도 목이 길어보이고 여리여리해보일텐데..ㅠㅠ
    안타까웠어요.
    그아가씨도 팔다리길고 늘씬해요.
    그렇지만 여리여리는 목과어깨가중요한것같아요.

  • 16. ...
    '15.8.13 11:17 AM (220.72.xxx.167)

    그리고 운동...
    평생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맞춰나가세요.
    평생 매일 두시간씩 격렬하게 하실 수 있다면 유지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운동량이나 종목, 시간을 리빌딩하셔야 합니다. 목표점을 찍은 후 운동을 멈추거나 쉬거나 바꾸면 당장 요요 옵니다.
    지금 부터 서서히 식사 패턴과 운동 패턴을 조절하셔서 몸에 이상신호가 오지 않는 평형점을 찾으세요.
    그 평형점이 더 낮은 체중이라면 더 먹고 운동을 하더라도 빠집니다.
    원글님이 몸에서 필요한 체중보다 저체중으로 원하지 않는 이상 빠집니다.

    지금상태에서 지나치게 저체중을 원하셔서 더 줄여먹고 더 운동만 열심히 하시면 더 안빠지고 식이장애의 함정에 빠질 수 있어요.
    요요의 위험은 더 커지구요.

  • 17. ..
    '15.8.13 11:20 AM (165.225.xxx.85)

    저도 키 170에 2년 가까이 PT하고 다이어트 하고 있는데.. 원글님 넘 강박이신 듯.
    빵 하나쯤 어때요, 드세요! 빵이 바로 살로 바뀌지 않아요!
    저도 근육이 많아 60키로쯤 나가는데 55키로쯤 되면 좋겠다 싶지만
    그럴려면 지방뿐 아니고 근육도 빼야하는데
    죽도록 운동하고 닭가슴살 단백질 챙겨먹은 거 아까와서 못 빼요..ㅎㅎ
    체지방율 18%되니 제가 봐도 얼굴이 말이 아니던데
    지금 20%일때가 더 보기도 좋고 피부도 좋아지고 몸도 편해요!
    저도 요요 싫어서 운동 계속하고 먹는 거 신경쓰긴 하지만
    살은 더 안 뺄거에요. 원글님도 평생 건강하게 이쁘게 살자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오래 길게 보세요.

  • 18. 20년째 다이어트..
    '15.8.13 11:32 AM (121.182.xxx.241)

    남의 일 같지않아서 글남겨요.
    저도 165에 56~7로 나갔는데 주위에서는 니가 뭐 뚱뚱하냐 딱보기좋다 하는데 우린 알잖아요. 뚱뚱하진 않지만 날씬하지도 않다는거..3키로만 빼면 딱 좋을텐데 그 3키로가 안빠지더라구요.
    이렇게 나갈때도 저녁은 1/3만 먹고 늘 운동하고 했었구요.
    그래서 수영등록하고(주3회) 가기전에 저녁 진짜 소량 밥한두숟갈, 두부조금 이렇게 먹고 수영하고오면
    진짜 배고프거든요. 커피나 우유조금 마셔주고 12시정도되면 배고파서 속이다 쓰릴정도로 고픈배 부여잡고
    잠자고요. 그렇게 5개월하니까 50키로까지 빠졌어요. 지금 51키로정도 유지중이구요,(50키로 나가니까 힘이 없어서요)계속 노력합니다.

    지금 pt하신다고 식단에 질려서 정신적으로 힘드신거 같은데 주말에라도 드시고 싶은거 좀 드세요.
    그리고 한끼정도는 밥대신 빵 드셔도 되요.그대신 과식은 절대 금지고요.

    근데 다이어트는 정말 끝이 없는게 미용체중 유지할려니 너무 힘드네요.
    타고나지 않는이상 늘 배고파야 날씬할수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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