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내 정말 너무 너무 피곤해요.
하는일이 많은것도 아닌데
정말 몸이 안따라줘요.
8,6세 아이둘 키우는데
이제 아이들 많이 커서 손도 덜타는데
밥해먹이고, 어지른거 치우고,,, 이것만도 겨우겨우 합니다.
아침에 눈 뜰때마다 너무 괴로워요.
불면증이 심하고
정말 하루종일 제정신이 아닐정도로
몸이
마치 임신초기 입덧할때 처럼 산송장 같아요...
이젠 기분까지 너무 우울해지고 막 슬퍼질려고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친정이 싫어지네요. 이상하죠..
엊그제 아버지 제사라 다녀왔는데
그전에 컨디션좀 찾아가고 있었는데
친정 다녀온후 또다시 땅으로 푹 꺼졌어요.
가서 무슨일이 있었던건 아니고.. 그냥 식구들 안보고 살았음 좋겠어요.
아이들만 아니면 안가고 싶어요.
그냥 몸이 너무 기력이 없으니깐,
제가 조금이라도 신경이 거슬리는 것은 다 안하고 자유롭고 싶네요.
반찬도 그냥 일주일분씩 시켜 먹을까 생각중이고,,
아.. 불면증은 정말 어찌 해야 하는지.
잠을 못자니..
낮에 반나절은 비몽사몽이고,
자주 체하고,, 꼭 술먹은 다음날 숙취가 있는것 같은 느낌이에요
개운하지가 않고,,
몸이 어쩜 이럴수가 있나요. 어디 아픈데는 없어요
빈혈수치 좀 낮은거 말고는.. 그것도 병원가서 검사 다시 하니 그렇게 심하지는 앟아서
그냥 약 원하면 처방해준다 이정도였어요.
몸이 쳐지니 기분도 우울하고 이게 우울증인건지.도 싶고요..
뭔가 도움을 받고 싶네요.
이대로는 살기가 넘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