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는 옷 사러 가는게 아닌 거 같아요.

속쓰림 조회수 : 2,248
작성일 : 2015-08-11 00:27:03

남편하고 여름 휴가 준비하러 백화점 갔다가 너무 과소비를 한 것 같아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남편은 르카프에서 반바지, 티셔츠, 샌들 합쳐서 15만원 썼는데...

제꺼는 여름 원피스, 가을 원피스, 민소매 브라우스 세 가지를 백만원 넘게 주고 샀어요.

천연 염색옷인데 정말 우아하고 예쁘긴 해요.

하지만 저는 이런 비싼 옷을 산 적이 없는데 남편이 입혀 보더니 너무 잘 어울린다며 기어이 결제를 해버렸어요.

나이 오십이 넘었는데 싼 옷 사 입지 말고 하나를 사도 제대로 된 옷을 사라면서...

어떻게 생각해 보면 남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

사실 싼 옷 사서는 오래 입지 못했던 것 같거든요.

근데 저 금액은 제가 요즘 시간제 알바 구해서 다니는데 제 한 달 급여랑 맞먹어요.

남편은 훨씬 많이 벌긴 하지만, 평소 제 소비 형태에서 완전 벗어나는지라 마음이 불편하네요.

한..10년 이상은 입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잘샀다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22.238.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소유
    '15.8.11 12:41 AM (219.254.xxx.85) - 삭제된댓글

    평소에 과소비하는 분 같지도 않은데 한번쯤 일탈같은 사치 를 누려도 좋다고봐요 두고두고 잘 입으면 되죠 저도 요즘 두벌 살거 한벌 좋은거 산다는 주의로 바꼈어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소재를 신경쓰게 되더라고요~잘하셨구요 돈이야 또 벌면 도는거니까요

  • 2. 저도
    '15.8.11 12:53 AM (1.228.xxx.48)

    그래요 남편하고 쇼핑가면 무서워요
    하도 사라고 부추기고 안사면 서운해하다못해
    화낼라고하고 이해할수가 없어요
    저는 생활비 아끼는라 속쓰려요

  • 3. 어쩌다 한번인데요 뭐
    '15.8.11 1:59 AM (182.224.xxx.43)

    부인께 잘해주고싶은 마음이죠~~^ ^

  • 4. ^ ^
    '15.8.11 3:00 AM (121.130.xxx.134)

    백만원 누군가는 하룻밤 술값으로 날리기도 하고
    누군가는 사고치고 벌금으로 날리기도 하겠죠.

    재수없으면 은행에 입금하러 가다가 소매치기 당하기도 하고
    전화 한통 잘못 받았다간 보이스피싱으로 몇 천을 날릴 수도 있어요.

    원글님은 오래오래 예쁘게 잘 입으실 테니
    그옷 입을 때 마다 돈 버는 겁니다.

  • 5. 남편이
    '15.8.11 5:20 AM (87.146.xxx.120)

    사준건데 즐겁게 입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108 간암 항암유전자치료제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싱글이 2015/08/11 890
472107 옷 팔아 2십만원 벌었어요 ^^ 3 브랜드 2015/08/11 3,391
472106 미국,중국 열병식에 朴대통령 대신 김장수 참석하라 6 내정간섭 2015/08/11 963
472105 "먹을만하네" 라는말은 음식차린사람한테 할말은.. 31 맛있게좀먹어.. 2015/08/11 6,048
472104 하!!! 이런 영화였어? 3 .. 2015/08/11 1,844
472103 이 영화 아세요? 1 싸이코패스 .. 2015/08/11 944
472102 아이폰 액정 깨졌는데요 수리안하면 고장니거나 화면 안보일 수 있.. 3 아이폰 2015/08/11 1,611
472101 냉동밥이 매번 딱딱해요. 왜 그럴까요? 21 전기밥솥 2015/08/11 13,796
472100 코레일 내일로 열차 횟수 많이 늘리길 2015/08/11 725
472099 튼살 크림 뭐가 괜찮은가요... 3 .... 2015/08/11 1,156
472098 호텔스닷컴 예약해보신분 3 퐁듀 2015/08/11 2,389
472097 학원비 내는 날짜 계산... 도움 부탁드려요~^^;; 11 핫핑크딸기 2015/08/11 2,795
472096 82에서 읽으면 참 힘빠졌던 글은 11 좋겠다아~~.. 2015/08/11 3,934
472095 230 billion 이천삼백억 맞습니까? 4 해석좀 2015/08/11 1,079
472094 조언부탁드려요 단독주택 매입 어떨까요? 6 결정장애 2015/08/11 2,373
472093 딸친구가 자꾸 곤충, 새를 잡아 놀다 죽이네요. 11 2015/08/11 3,114
472092 옥수수알을 넣고 밥 할려고 하는데 옥수수 쪄서? 아님 생으로 넣.. 8 ... 2015/08/11 1,779
472091 비견운 들어올때 뭔가 다 그만두고 싶나요? 3 ..... 2015/08/11 3,273
472090 오늘 가스점검 아줌마랑 얘기 했는데요... 4 .. 2015/08/11 4,221
472089 호텔뷔페는 예약안하면 못먹나요?? 호텔뷔페 2015/08/11 851
472088 수입대비 실비 등.. 보장보험료(소멸형).. 얼마가 적정선일까요.. 7 보험 2015/08/11 1,047
472087 무선청소기 직구: 다이슨 vs. 후버 4 궁금이 2015/08/11 3,090
472086 혼자 여행을 가보고싶어요. 3 마미 2015/08/11 1,003
472085 버섯에 환장합니다ㅎㅎ 2 .... 2015/08/11 1,369
472084 락앤락 숨쉬는 유리병글 9 나쁜락앤락 2015/08/11 3,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