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 것들... 이게 정상일까요
...ㅡ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5-08-10 11:06:12
결혼 후에 남편은 싸울때마다
누군지는 말할수 없지만 모모씨가 너랑 결혼하면
후회할거라고 했다. 니 성격이... 이러면서
저를 힐난했어요. 모모씨는 아마 시누이일거에요.
또 친척 누구랑 얘기하다가
그 사람이 제 흉을 봤나봐요. 남편에게.
그랬더니 남편이 그래도 애는 잘봐요. 이렇게 답했다면서
저에게 전해줬어요. (이건 부부싸움중에 그나마 나니까
너를 두둔했다. 심지어 모모씨도 네 흉을 보더라
이런거였어요)
아이가 이제 많이 컸어요. 그래서 둘러앉아 밥먹는데..
제가 저녁을 정성껏 차라는 편이에요. 그랬더니 남편이
너희 엄마가 밥 하나만 잘하지. 이렇게 말하네요.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는 말투로 저에 대해선
항상 저렇게 말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딱 결론만 말해. 하고 끊구요.
처음엔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자꾸만 화가나요.
부모님께도 서운한게 있어요
애 낳고 돌 반쯤 됐을때 부모님이 오빠네 이사 도와주신다고
멀리 가신다는거에요. 올케랑 저랑 비슷한 시기에
애낳아서 그쪽에도 아이가 있는 상태였어요. 저 만삭때 이사할때는 와보지도 않으셨었지만 이해했어요. 그런데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저에게 돌보라고 하시는거에요. 여동생도 있는데 걔는 휴직하고 시험준비중이었을거에요. 제가 그때 엘레베이터 없는 5층집에 살았거든요. 강아지 밥주러 아이 들쳐업고 네려와서 친정 갔다오는데 넘 힘들었어요. 그래서 강아지를 울집에 데려왔는데 평생 한집에 살던 강아지라 밤새 낑낑거리는거에요. ㅠㅜ 저도 엄청 이뻐했던 강아지지만 힘들어서 울고 싶더라구요.
ㅠㅠ 억울해서 써봤어요.
무시했다고 하시니..
친정에서 동생내외랑 같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저 빼고는 모두 서을대 나왔어요. 게임하는데
아빠가 와서는 웃으며 언니는 봐주면서해 이러고 가는거에요.
제가 애낳고 친정출입을 안하다가
강아지껀두 있구해서 오갔더니
경비아저씨가 5층 따님이세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네. 그랬더니 아~서울대 나오신분요.
집이 다 서울대시라면서요.. 이러네요.
ㅠㅠ
사회에 나와 우연히 친정오빠 동기를 만났어요.
오빠도 서울댄데. 서울대 모모과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혹시 누구 아시냐고 제 오빠라고 헸더니
동생은 하나라고 했는데.. 이러는거에요.
서울대 다니는 동생이랑은 서로 안데요.
.... 이런 사소한게 산더미같이 있어요
IP : 211.36.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실객관
'15.8.10 11:08 AM (180.66.xxx.172)남편이 은근 부인 무시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일만 꾸준히 묵묵히 하고 사셔요.
그러다 나이들면 거꾸로 무시해줄날이 옵니다.ㅋㅋ
젊었을땐 남자가 그래도 나이들면 엄청 무시당해야 맞아요.ㅋㅋ2. ...
'15.8.10 11:09 AM (222.100.xxx.166)남편이 원글님을 무시하는건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5570 | 딸 대학 안 보낸분들 후회되시나요? 48 | 중학딸 | 2015/09/29 | 6,468 |
485569 | 고투몰 오늘 영업할까요? 3 | 이방인 | 2015/09/29 | 836 |
485568 | 82쿡님들도 많이 먹은거 같지 않는데도 살이찌는 주기가 있으세요.. | .. | 2015/09/29 | 417 |
485567 | 먹튀하는 글 발암;;; 5 | 먹튀남녀 | 2015/09/29 | 1,311 |
485566 | '마사지 받고 아프다'..조폭처럼 행세한 목사 실형 2 | 샬랄라 | 2015/09/29 | 1,196 |
485565 | 82쿡에서 딱 마음에 안드는것 한가지.. 12 | ssss | 2015/09/29 | 2,940 |
485564 | 대출이 많은데 쓸거다쓰고, 할거다하는 동생부부. 이해가 안되요~.. 15 | SJ | 2015/09/29 | 5,190 |
485563 | 이민가서 한인교회 6 | 이민 | 2015/09/29 | 2,154 |
485562 | 오늘까지 택배사 쉬죠? 2 | 궁금 | 2015/09/29 | 784 |
485561 | 저소득층 맞벌이는 돈을 못모우나요? 9 | ?? | 2015/09/29 | 2,798 |
485560 | 심심해서 사도 보고 온 얘기.. 6 | ..... | 2015/09/29 | 2,351 |
485559 | 대전분들 알려주세요.(동학사가는 버스) 5 | ... | 2015/09/29 | 1,799 |
485558 | 양재동 한전 뒤 서초트라팰리스 아시는분? 3 | 아실러나 | 2015/09/29 | 2,662 |
485557 | 설거지순서..그릇들과 수저젓가락 어느것부터인가요? 7 | 순서 | 2015/09/29 | 2,260 |
485556 | 네이버밴드 동창회요! 1 | 오다리엄마 | 2015/09/29 | 2,791 |
485555 | 글 지울게요..죄송합니다. 47 | ..... | 2015/09/29 | 4,113 |
485554 | 네일하고 속눈썹 연장 받기로 4 | 요즘 | 2015/09/29 | 1,665 |
485553 | 제부들 간의 호칭 49 | 궁금 | 2015/09/29 | 2,183 |
485552 | 조갯살 홍합살 무슨 요리 할 수 있을까요 9 | 요리 | 2015/09/29 | 2,822 |
485551 | 사주 결혼운이 직장운으로 될 수도 있나요? 3 | ㅈㅈ | 2015/09/29 | 4,256 |
485550 | 백화점에서 목사님을 만났어요 49 | ... | 2015/09/29 | 23,534 |
485549 |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산호 엄마? 6 | 막돼영 | 2015/09/29 | 2,825 |
485548 | 배신감 쩌는 우리 아들 4 | ^^ | 2015/09/29 | 2,784 |
485547 | 남편이 화내는거 진짜 꼴보기싫어요ㅠㅠ 49 | 휴 | 2015/09/29 | 5,581 |
485546 | 이사하고 닷새만에 추석 ㅋㅋ 49 | 끝났다 | 2015/09/29 | 3,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