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 옷 스타일, 남편에게 맞추시나요?

나는 나 조회수 : 938
작성일 : 2015-08-09 02:17:33
전 스타일이 좀 단순, 심플하게 고정되어있는 편이고, 그나마 연애하면서 남편때문에 치마도 입고 원피스도 입는 식으로 좀 바뀌긴 했어요.그래도 여전히 청바지를 제일 좋아해요.

남편은 출산 이후에도 제가 애엄마로만 사는게 아니라 여자로서도 살아야한다고, 막 메이크업하고 액세서리 주렁주렁이 아니라 스스로를 잃지말으라고 조언하는 사람이에요.

다음주에 여름휴가를 가는데 "뭐입고 갈거야??이쁘게 입을거지?"하며 기대만발이에요ㅡㅅㅡ;;;;

저보다 6살 연하이고, 귀엽게 입는걸 좋아하는데 전 그냥 편한 보이프렌드 핏 팬츠에 티셔츠나 입고 갈까...했거든요.
마흔 다되가는 저한테 데님 큐롯팬츠 사준 사람이에요ㅠ
애도 아직 어리니 편한 차림이 좋고, 또 나이를 먹어가니 아가씨같은 스타일이 아닌 제 나이에 맞는 옷을 입고픈데 남편은 귀여운 스타일이 어울린다고 주장해요
쇼핑가서 제가 마음에 드는 린넨 셔츠를 보고있으면 "난 그런 스타일은 별론데~"합니다.
적극적으로 골라주진 않아요. 적극적으로 반대도 안하지만 저런식으로 얘길해요. 옷의 금액 신경써서 못사게 하는건 아니구요.
근데 저렇게 얘길하니, 옷 살때도 그렇구 같이 외출 할 때도 그렇고 참 신경쓰여요.
자기 맘에 드는걸 사거나 코디해서 입으면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지면서 밖에서 자기가 옆에 없을때 헌팅당하면 어쩌느냐고 난리나요 ...... ㄱㅡ 다 늙은 아줌마한테 그럴일 없다고 해도 자기 눈엔 이쁘다고......후아~
물론 제 취향에 맞게 사는게 대부분이지만 한마디씩하니.....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희남편만큼 부인옷에 시끄러운 사람도 없을듯 하지만요...

IP : 121.108.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하라면
    '15.8.9 8:25 AM (183.96.xxx.184)

    남편한테 왜 맞춰 뎃글 달러 들어왔는데 남편이 6살 연하라고 하니 이야기가 달라지네요. 남편이 본인보다 아내가 늙어보이거에 대해 매우 민감한것 같네요. 아무래도 주변 친구들의 아내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니 신경도 쓰일테고

  • 2. 원글
    '15.8.9 8:39 AM (121.108.xxx.27)

    음 생각해보니 제가 나이들어보이는게 싫을수도 있겠네요

  • 3. 그냥
    '15.8.9 9:21 AM (203.226.xxx.105)

    남편분께 맞추는 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여자가 꾸미는 이유는 뭐 지기만족도 있다하지만 다른 사람들 눈 의식하고 그 중에서도 남자친구에게 제일 잘보이고 싶어하잖아요 남친이 남편으로 바뀐것뿐~~ 님의 남편은 보통의 남자와 다르게 마누라 옷차림에 신경쓰고 내면에는 6살 연상녀와 결혼했지만 우리 마누라 젊고 예쁘다는 걸 옷차림을 통해 드러내고 싶은 심리도 있을것 같네요

  • 4. ...
    '15.8.9 12:08 PM (180.229.xxx.175)

    비슷한 스타일로 의도해도 워낙 결과가 다르니
    크게 신경안써요...
    제옷보다 훨씬 비싸게 입혀 내보내도
    피부색 체형때문에 영 효과없어요...
    그냥 각자 입기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503 급)서울시청이나 롯데백화점 근처에 외국인과 갈만한 식당 9 붕어빵 2015/08/09 1,066
470502 미국이라는 나라는 무서운 나라였네요 5 총기사고 2015/08/09 3,862
470501 남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자신을 위해 힘을 쓸 때 (좋.. 좋은 글 2015/08/09 718
470500 친구들이 잘 살고있는지 떠보는 방법.. 28 .. 2015/08/09 13,236
470499 음식 쓰레기 봉투 값이 미쳤군요 9 진짜 2015/08/09 3,529
470498 긴 불황에 "폐업합니다"..자영업자들 '눈물'.. 6 뭐먹고 사나.. 2015/08/09 2,849
470497 결혼하면 친구들 정리가 되나요?? 궁금해요 2015/08/09 705
470496 간이 안좋아 간경화까지오면 4 82cook.. 2015/08/09 3,047
470495 할리스커피 vs 스타벅스 4 2015/08/09 1,871
470494 1박2일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3 휴가 2015/08/09 2,221
470493 본인 옷 스타일, 남편에게 맞추시나요? 4 나는 나 2015/08/09 938
470492 찬바람이 솔솔 부는거 같아요 13 ddd 2015/08/09 2,837
470491 아직 에어컨 안 끄신분!!! 8 더워요 2015/08/09 2,353
470490 미친건가요? 물가가높은 건가요? 58 별거없는데 2015/08/09 17,041
470489 여자 좋아하던 남자가 결혼 후 정신차리는 경우? 5 ㅇㅇ 2015/08/09 2,783
470488 이밤에 세탁기 건조기능 문의요~ 3 sos 2015/08/09 1,073
470487 밀페용기 끝판왕은 뭘까요?? 9 끝판왕 2015/08/09 3,051
470486 잘난 남자가 도도한 여자 좋아한다는 착각 16 나원참 2015/08/09 16,350
470485 학대의 기억이 떠올라서 가슴이 타네요 4 팡소 2015/08/09 2,106
470484 사진빨. 동영상빨 잘 받으려면.. 2 .. 2015/08/09 1,380
470483 통바지 ..내년에는 입기 좀 그럴까요? 10 ㅅㅅ 2015/08/09 2,228
470482 이민정 팔뚝살 가리려고 이런 옷 입은듯 29 blueu 2015/08/09 24,928
470481 재료 완전 심플하고 간단한 된장찌개 알려드릴께요. 9 된장찌개 2015/08/09 3,818
470480 더치페이하는 여자는 자존감이 없어서라니 얼척없어서 13 ... 2015/08/09 3,209
470479 바빠서 스트레스 많은 직장맘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숙원사업들을 .. 2 아휴 2015/08/09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