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이 다른 친구의 결혼식 사회를 봐준 적이 있어요.
근데 결혼식 당일날 고맙다는 한마디 외로..
신혼여행 다녀와서 선물은 커녕 전화한통 없더군요.
전 솔직히 그 친구도 별로 였고..그 와이프도 별로였어요.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았단거죠.
그리고서 저희 결혼식때 (저희 결혼식이 그 뒤로 바로 얼마 후였어요.)
다른 친구에게 사회를 부탁했고 (모두 다같은 고등학교 동창들이었음)
전 뭐랄까 약간 맺힌게?? 있어 그랬는지 더 잘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신혼여행때 미스디올 향수 백미리 사오고..(여친 주라고)
거기다 따로 백화점 상품권 이십만원 챙겨줬거든요.
저희 신랑은 별 신경 안썼는데 제가 요구해서 그렇게 챙겨줬어요.
베스트글 결혼식 사회 글 보니..
남자들끼리의 일이라 그들이 아무렇지 않으면 괜찮은거다..란 글들이 많길래.
제가 너무 오버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