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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란찜 ᆢ잘하고 싶어요

살림 조회수 : 3,461
작성일 : 2015-08-05 10:47:06
울 꼬맹이가 계란찜을 정말 좋아해요ᆢ근데 잘안돼요ᆢ생각보다미니 뚝배기 샀는데 꼭 태워서 계란찜에 탄맛이 배여서 ᆢ애한테 미안하네요ᆢ일식집에 갔는데 고 부들부들 계란찜을 너무 맛있다고ᆢ스텐그릇 하나사서 전기밥솥에 하는거 티비에 방금나오던데 안타고 좋을것 같기도 하고ᆢᆢ스뎅 그릇 그런거 하나 사볼까요ᆢ비법있음 좀알려주세요ᆢ작은 뚝배기는 넘쳐서 ᆢ아무튼 좀 먹음직 스런 계란찜이 안되요ᆢ보들보들ᆢ참 새우젓은 큰거 구비해놨어요ᆢ망에 걸러도 꼭 타요T.T
IP : 112.152.xxx.5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뚝배기
    '15.8.5 10:59 AM (125.132.xxx.204)

    가장 기본은요..
    계란과 동량의 물을 먼저 끓입니다
    처음엔 반가른 계란껍질을 이용해서 계량하세요. 두번이면 한개분량,..
    다시물, 육수 쓰면 더 맛있지만.. 저는 맹물에 참치액 조금 넣어요.
    얼만큼? 반술정도? 넣고 간보세요.. 적당한 간.
    저는 물과 계란을 각자 간 합니다.. 둘다 각자의 상태에서 간이 맞으면 완성되었을때에도 간이 맞아요
    물담긴 뚝배기 불에 올리고 다른그릇에 계란 깨서 잘 저어 둡니다.
    계란은 새우젓으로 간합니다.
    물이 끓으면 계란푼걸 넣고 잘 섞어줍니다.
    불을 약불로 줄이고 뚜껑덮어 2분쯤 끓입니다.(이미 뚝배기가 달아있어 약불도 다 익습니다. 더 세면 타더라구요)
    열어보고 가득 부풀어 오르면 파녛고 불끄고 뚜껑 닫아 둡니다,
    혹 불이 세거나 약해 잘 안익으면 중간에 한번 저어 줍니다.
    이게 잘되면 명란도 넣고 새우도 넣고 응용의 셰게로 가셔요~

  • 2. ...
    '15.8.5 11:01 AM (110.70.xxx.235) - 삭제된댓글

    뚝배기에 할때 타지 않게 하려면
    물(육수)끓을때 계란 넣어 만들거나
    뚜껑 열고 센 불에서 수저로 저어 가며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뚜껑 덮고
    약불에서 다 익기를 기다리면 안 타요.

  • 3. 윗님ᆢ감사해요♡
    '15.8.5 11:01 AM (112.152.xxx.52)

    기본에 충실하고 싶어요^^

  • 4. ㅇㅇㅇ
    '15.8.5 11:06 AM (211.237.xxx.35)

    육수하고 계란하고 동량을 풀어 넣고 새우젓으로 간하고
    쪽파 쫑쫑쫑 썰어넣고 뚜껑닫아 찜기에 찌면 됩니다.
    더 귀찮으면 전자렌지에 뚜껑 닫아 돌려도 되는데 전자파때문에 좀...
    마지막에 참기름 한방울 둘러주면 최고 맛있어요.

  • 5. 저도
    '15.8.5 11:12 AM (69.245.xxx.48)

    저는 똑백기에 할때도 전자렌지에 할때도
    부풀어 올랐는데 좀 지나면 푹 꺼지는데
    왜 그러는건지 궁금해요

  • 6.
    '15.8.5 11:15 AM (124.111.xxx.112)

    전에 오늘 뭐먹지 방송에서 계란찜했거든요.
    다음에서 오늘뭐먹지 계란찜..으로 검색하면 많은 블로그들이 좌르륵 뜨네요.
    http://search.daum.net/search?w=tot&DA=UME&t__nil_searchbox=suggest&sug=&sugo...

  • 7. ㅇㅇㅇ
    '15.8.5 11:25 AM (211.237.xxx.35)

    증기로 찌는건 부글부글 끓이는게 아니고 열로 데우면서 익히니 기포없이 쩌지지만
    뚝배기나 전자렌지는 직접적으로 계란물에 열이 닿아 계란이 끓으면서 익으니,
    기포가 생겨 공기가 팽창하면서 부풀어 오르죠. 이런 경우는 당연히 식으면 푹 꺼집니다.
    기포에 공기가 식으면서 부피도 줄고.. 더이상 끓지 않으니 기포도 더는 안생기는거죠.

  • 8. 제이
    '15.8.5 11:29 AM (175.121.xxx.70)

    스텐그릇 사실 필요없구요.
    다시마 우린 물이랑 풀어놓은 계란을 동량으로 섞어서
    채로 한번 걸러 준후 소금간해서 취향껏 새우 같은 거 넣구요
    밥그릇이나 국그릇 같은 도자기 그릇에 담아서
    냄비에 물넣어서 거기다 중탕으로 끓이세요.
    뚝배기보다 살짝 번거롭지만 절대 탈 일 없고
    아주아주 부드러운 일식 계란찜이 돼요.

  • 9. 저는
    '15.8.5 11:32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뚝배기에 물 육수 우유 등
    먼저 끓여요
    그 다음 계란물 풀어논거 돌려가며 붓고
    잘 섞어준다음
    일단 뚝배기가 열이 남아도니 좀 있다
    불끄고 뚜껑 덮어놔요

  • 10. 저는
    '15.8.5 11:34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첫님과 비슷하네요 쓰고보니
    이렇게 하면 뚝배기 설거지도 쉬워요 ㅎㅎ

  • 11.
    '15.8.5 11:46 AM (116.125.xxx.180)

    달걀찜은 찌거나 중탕하셔야하지 않나요?
    우리집은 그런데..
    전 뚝배기 달걀찜 식감이 너무 거칠고 너무 익어서 안좋아해요
    어릴때부터 일본식 달걀찜만 먹어왔는데
    식당들은 뚝배기달걀찜이더라구요
    우리집이 특이한건지요???
    근데 학교다닐때 가정책에도 일본식달걀찜처럼 묘사되어있던거같은뎅

    암튼 찌거나 중탕해서 달걀거의 다 익고 칵테일 새우 위에 얹어서 예쁘게 내어보세요

  • 12. ㅁㅁ
    '15.8.5 12:11 PM (112.149.xxx.88)

    탄다는 건 계란찜 익어갈 때 제대로 섞어주지 못해서 그래요
    가운데만 설렁설렁 섞어주면 뚝배기에 닿아있는 부분들은 타버려요
    뚝배기에 닿아서 익어가고 있는 부분까지 과감하게 긁어가면서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육수 끓을 때 계란물 넣으면서 1차 섞어주고
    다시 끓으면 2차 섞어주면서 중불로 줄이고
    다시 끓으면 3차 섞어주고서 약불로 줄여 좀더 끓이세요

    저도 초보땐 몇번 태워먹었는데,, 그게 골고루 잘 못섞어주고 소심하게 가운데만 섞어서 그래요

  • 13. 아이킨유
    '15.8.5 12:16 PM (115.143.xxx.60)

    채로 걸러주는 게 관건인 것 같아요.
    집에서 한번 해봤는데
    일식집 계란찜이 되더라구요.

    근데 막상 남편은, 삼겹살집에서 곁들이로 나오는 뚝배기 계란찜 해달라고 하더라는...

  • 14. ++
    '15.8.5 12:24 PM (118.139.xxx.113)

    전 귀찮아서 포기했음...
    그릇도 씻기 힘들고....
    어려워요.

  • 15. 82
    '15.8.5 12:45 PM (121.188.xxx.121)

    원글님네 꼬맹이가 원하는 건 일식집 계란찜인 거 같은데요?
    윗 댓글들 참고로 간하신다음 꼭 체에 두번 정도 걸러서
    머그컵이나 밥공기에 부어서
    뚜껑대용으로 한지나 종이호일로 덮어서
    찜기에 찌시면 부드러운 계란찜이 됩니다.

  • 16. 158
    '15.8.5 12:58 PM (97.94.xxx.78)

    계란찜은리새우젖에 중탕이 진리

  • 17. 계란찜은
    '15.8.5 1:11 PM (117.111.xxx.185)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찌거나 뚝배기에 올리거나..
    부드럽게 하려면 체에 걸러 알끈제거하고
    다시마육수에 요리술을 약간 넣고 새우젓으로 간하구요..
    육수물은 계란과 동량으로 하시고..

    뚝배기에 했을 때 타는 이유는 잘 저어주지 않아서입니다.
    육수만 넣고 일단 끓여요..간도 어느 정도 맞추구요
    끓으면 체에 걸러둔 계란물에 간을 맞춘 다음
    육수에 부어서 끓이는데 약불로 몽글몽글해질 때까지
    수저로 계속 젓다가 뚜껑 덮어두면 타지않는 계란찜이 돼요
    계속 젓는 게 싫으시면 중간에 바닥까지 싹 긁어서 뒤집으며 저어주신 후 더 끓이시면 됩니다

  • 18.
    '15.8.5 1:53 PM (116.34.xxx.96)

    식당처럼 부풀게 하려면 소다와 설탕을 조금 넣어야 합니다.
    전 그게 싫어서 막 냈을 땐 조금 부풀었다 먹는 중에 가라앉지만 아주 부들부들한 계란찜을 냅니다.

    보통 달걀 4-5개에 소금은 밥숟가락으로 3분의 1정도 하는데요 봐가면서 합니다.
    그리고 달걀을 그릇에 넣고 빠른 속도로 저어줍니다. 속으로 헤아리는데 200번은 헤아리는 거 같네요.
    달걀과 동량인 육수를 뚝배기에 넣어서 불에 올리고 끓입니다. 여기에 후추 조금 넣어줘요.
    육수가 끓어 오르면 달걀과 파를 섞어서 거기 부어줍니다.
    그리곤 바로 막 휘저어요. 불은 초반 잠시 있다 냄비 가장자리 뭔가 좀 굳어간다 싶으면 중불로 바로 줄여요.
    그리곤 계속 저어요. 가장자리 바닥 잘 긁어 가면서 설렁 설렁 계속 저어요. 같은 방향으로.
    그러다가 바닥이나 가장자리에서 제대로 뭔가 뭉쳐진다 싶으믄 불을 좀 더 줄여요. 약불루요.
    그렇게 계속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뭔가 엉기고 뭉치고 찜형태가 만들어집니다.
    이 때 슬쩍 맛을 보고 소금 더 넣으려면 넣고 됐다 싶으믄 뚜껑을 덮고 약약불을 하고 그냥 둡니다.
    한 5분쯤 지나 한 번 들여다보면 막 부풀어요.적당히 됐다 싶음 불을 끄고 그대로 둡니다.
    좀 더 둘까 싶을 때 꺼도 잔열로 익어요. 시간은 5분보다 좀 더 둘 때도 있어요. 상황 봐가면서 하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깨랑 참기름 뿌리면 가정식으로는 왓따입니다.ㅎㅎ

    참. 동량을 맞추는 방법은요. 여러가지 요령껏 하믄 되는데 전 처음에 잘 휘저은 달걀을 뚝배기에 담아요.
    그럼 자국이 남죠. 아님 눈대중으로 대충 어디다 알아요.
    그리고 달걀을 다시 자기 그릇으로 보내요. 뚝배기에 남은 자국까지 육수를 붓고 불에 올리고 끓이죠.
    이젠 그럴 필요 없이 대충 알지만 젊을 때 처음 할 땐 그렇게 했었어요.

  • 19. ...
    '15.8.5 2:33 PM (39.112.xxx.172)

    부드럽게는 뚝배기보다 중탕이 갑이예요
    소금넣고 다시마육수 없으면 생수넣고 계란을 나무젓가락으로 열심히 저으세요
    간은 먹었을때 약간 짭쪼름하다 싶게요
    많이 저을수록 찜을 했을때 야들하게 순두부처럼 부드럽답니다(채에 걸러지 않아도 된답니다)
    파,당근 다지고 다른 부재료는 추가로 넣으시면 되구요
    중탕으로 끓이다가 못미더우시면 숟가락으로 살짝 저어보세요
    젓는다고 삭거나 하진 않아요
    너무 오래 찜을하면 덜 부드러워 질수는 있어요
    계란찜을 자꾸 반복해서 하다보면 이정도면 알맞게 익었겠다 감이 옵니다

  • 20. 요리쿡
    '15.8.5 3:23 PM (1.229.xxx.197)

    정보 얻어 갑니다 감사해요

  • 21. 살림
    '15.8.5 4:21 PM (112.152.xxx.96)

    우와~~이렇게 많은 댓글을 써주시다니ᆢ감사합니다♡♡♡ 울꼬맹이를 위해 계란 한판 연습삼아 꼭 해볼께요!

  • 22. VERO
    '15.8.5 6:18 PM (218.147.xxx.125)

    계란찜, 오늘 알려주신 비법대로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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